반도체 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 ‘제23회 반도체대전(SEDEX 2021)’이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반도체대전은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분야부터 스마트TV, Mobile 등 반도체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첨단 제품과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종합 전시회인데요. 올해는 237개 기업이 참여해 약 600개 부스가 마련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본격적인 행사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이자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사업부장인 이정배 사장의 기조 연설이 공개되었습니다. 이정배 사장은 ‘메모리반도체는 데이터 저장 역할을 넘어 데이터 처리의 중심이 되는 패러다임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하며, 현재 반도체 업계가 당면한 과제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글로벌 팬데믹의 장기화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자율주행, 휴먼 로봇,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의 융합으로 데이터의 흐름이 복잡해지고 양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대한 변화 속, 반도체의 역할은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입니다. 이에 반도체 업계 역시 폭증하는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기존의 발전 속도를 뛰어넘는 다양한 도전을 해야 할 것입니다.” – 메모리사업부장 이정배 사장
200평 규모 단독 부스에서 만난 ‘삼성전자 반도체’
삼성전자 반도체는 올해 행사에서 전년 대비 세 배가 넘는 200평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참가 기업 중 유일하게 별도 공간을 마련한 것인데요. 중앙 무대를 기준으로 Tech, Human, Eco 이렇게 3개 Zone으로 나눠 전시를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Tech Zone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오토모티브, 모바일 등 네 가지 응용처를 위한 차세대 반도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EUV공정을 활용한 14나노 DDR5 D램부터 업계 최초 2억 화소 이미지센서, AI 엔진을 탑재한 반도체 ‘HBM-PIM’까지.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반도체들을 직접 보기 위한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이 외에 색다른 체험존들도 마련되었는데요. 벽면에 부착된 반도체 칩 앞으로 디스플레이 화면을 이동시키면 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되어 재미를 더했습니다. 업계 종사자는 물론, 대학생을 비롯한 2030 세대들도 부스를 방문해 쉽고 재미있게 반도체 기술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Human Zone은 반도체를 만드는 주역, 바로 삼성전자 반도체 임직원들의 얼굴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들이 소개되었습니다. 특히 이 곳에는 삼성반도체이야기 블로그의 인기 시리즈 ‘나는 신입사원입니다!’와 삼성전자 반도체 유튜브 채널의 간판 ‘내일도 애쓰지(ESG)’ 속 주인공들이 다시 한 번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시 벽면에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첨단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사진과 업무가 간단히 소개되었고, 키오스크에서는 방문객이 관심 있는 직무를 직접 선택해 소개 영상을 재생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사내 친환경 캠페인으로 진행되었던 ‘지구를 살리는 사람들, 지구를 살리는 반도체’ 관련 영상도 대형 화면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해 삼성전자 반도체의 환경을 위한 노력을 알렸습니다.
귀여운 수달 이미지가 눈에 띄었던 Eco Zone은 삼성전자 반도체의 다양한 친환경 활동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깨끗한 물에 서식하는 수달이 오산천에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 ‘삼성전자 반도체 해외 사업장은 재생에너지를 얼마나 사용할까?’ 등의 영상들이 준비돼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는데요.
단순히 영상이 재생되는 것이 아니라 화면 앞에 설치된 장치를 터치하거나 핸들을 돌려야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는 참여형 콘텐츠들로 구성돼 있어 보다 적극적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스 곳곳에 숨어 있는 6개의 QR코드를 찾아 삼성전자 반도체와 관련된 퀴즈를 푸는 깨알 이벤트도 진행되었는데요. 퀴즈 정답을 모두 맞힌 방문객들에게는 갤럭시 Z플립, 워치4, 버즈 프로 등 삼성전자의 최신 전자기기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행운의 기회도 제공됐습니다.
반도체가 바꿔 나갈 세상을 꿈꾼다! 전문가와 함께한 ‘Insight Talk’
한편, 전시장 중앙 무대에서는 ‘Insight Talk(인사이트 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이 순서는 삼성전자 임직원과 관련 분야 전문가가 ‘반도체 시장 전망’과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그리고 ‘반도체 관련 업계 트렌드’를 소통하는 자리였는데요. 10월 27일 메모리, 28일 파운드리, 29일 System LSI의 순서로 매일 네 개의 강연이 이어져 참석자들이 유익한 정보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1일차인 27일에는 메모리 시장 전망과 디지털 트랜스폼을 위한 혁신적인 메모리 솔루션에 대한 설명으로 강연이 시작됐고, 뒤이어 EUV 공정, CXL 인터페이스와 같은 첨단 기술에 대한 자세한 소개도 이어졌습니다.
28일에는 파운드리 시장 전망과 당사 비즈니스 전략으로 포문을 열었고, 최근 로드맵이 발표된 GAA 기술과 파운드리 설계 플랫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세션도 마련해 주목을 끌었습니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삼성전자 반도체가 바라보는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발전 방향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5G, 모바일, 오토모티브와 같은 응용처를 중심으로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3일 간의 인사이트 토크에는 IT 업계 트렌드와 관련된 외부 강연도 포함되었는데요. 최근 화두인 ‘버추얼 인플루언서’, ‘뉴 노멀’과 뇌 공학 분야의 연사들이 흥미로운 주제로 청중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번 ‘반도체대전 2021’ 속 삼성전자 반도체 부스는 기술과 사람, 환경이라는 주제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함으로써 방문객들에게 삼성전자 반도체의 다채로운 면모를 소통했습니다. 앞으로도 세상을 놀라게 할 혁신적인 기술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삼성전자 반도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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