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별미 ‘빙수’는 어디서 왔을까? 빙수의 유래와 종류, 홈메이드 빙수 레시피

시원한 얼음 알갱이가 한여름의 더위를 사르르 녹여주는 ‘빙수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여름철 디저트의 일등공신, 빙수는 시원함은 기본! 개성 넘치는 맛과 모양으로 우리들의 입맛과 눈길을 사로 잡고 있는데요. 지금부터 빙수에 대한 모든 것을 시원하게~ 소개해드립니다.

■ 빙수야~ 넌 어디서 왔니 – 빙수의 유래

빙수는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을까요?

빙수는 기원전 3000년경 중국에서 눈과 얼음에 꿀, 과일즙을 섞어 먹은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 유래를 뒷받침하듯, 이탈리아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서는 ‘중국 베이징에서 최초로 시작된 얼음 우유(frozen milk)를 베네치아로 가져가 전했다’는 기록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빙수의 유래를 살펴보다 보면,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원전 300년경 마케도니아 왕국의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 제국을 점령할 때, 더위와 피로에 지쳐 쓰려진 병사들을 위해 높은 산에 쌓인 눈과 꿀과 과일즙 등을 넣어 먹었다는 설부터 알프스에서 가져온 얼음과 눈에 술과 우유를 시원하게 만들어 먹었다는 로마의 정치가이자 장군인 카이사르의 이야기까지! 이처럼, 얼마나 오래 전부터 빙수를 즐겨왔는지를 짐작해볼 수 있는데요.

반면, 조선시대 때부터 서빙고의 얼음을 받은 관원들이 화채 등을 만들어 먹은 데서 시작되었다고 하는 한국의 빙수는 오늘날 ‘여름철 국민 간식’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 다양한 빙수의 종류와 홈메이드 빙수 레시피!

우리가 즐겨 찾는 ‘팥빙수’는 예부터 팥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데 익숙했던 한국인들의 입맛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입니다. 최근에는 생과일과 시럽을 얹어낸 과일빙수나 곱게 간 얼음이 꼭 눈꽃처럼 보여 붙여진 눈꽃빙수, 디저트의 완성이라 불리는 케이크 빙수 등 골라 먹는 즐거움까지 더해져 빙수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내 입맛에 맞게 집에서 간편히 해 먹을 수 있는 ‘빙수 레시피’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시원~한 망고 빙수 레시피를 소개해 드릴게요!

☞ 재료 : 얼린 우유, 망고, 팥, 연유

1.미리 얼려둔 우유를 꺼내, 나무 방망이 등을 이용해 얼음을 잘게 부셔 줍니다.
2.부셔둔 우유 얼음을 빙수 그릇의 바닥에 얹어줍니다.
3.그 위에 연유를 넣어주고, 망고와 팥을 얹어주면 망고 빙수 완성!
취향에 따라, 케이크 또는 후르츠 칵테일을 넣어 드시면 또 다른 맛의 빙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올 여름에는 가족과 함께 무더위도 잊게 할 시원한 빙수를 맛보며, 즐거운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