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영상 회의, 재택 근무 등 불필요한 접촉을 줄이는 ‘언택트(Untact)’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를 꺼내 볼 수 있는 ‘클라우드(Cloud)’ 역시 다시 주목 받고 있는데요. 많은 기업들이 업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옮기고 있는 만큼 언택트 시대에 다시 떠오른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클라우드(Cloud)는 일반 소비자와 기업/기관들이 인터넷을 통해 접속 및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네트워크 공간을 의미합니다. 구름 같이 무형의 형태를 지녔다는 의미에서 ‘클라우드(Cloud)’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죠.
클라우드는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서버를 유연하게 증감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용자가 몰려 트래픽이 폭주하면 이에 맞춰 늘릴 수 있죠. 최근에는 트래픽에 따라 인프라를 늘렸다가, 줄어드는 자동 트래픽 증감 기술인 ‘오토 스케일링’이 개발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더욱 편리하게 인프라를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클라우드는 기업이 사용하는 형태에 따라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 그리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Hybrid Cloud)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먼저 ‘퍼블릭 클라우드’는 서버를 위한 모든 인프라와 IT기술을 클라우드에서 제공받는 형태입니다. 인프라 구축에 비용을 따로 투자하지 않아도 되고, 관리 인력을 최소화 할 수 있어 IT 관련 인력이 부족한 기업, 스타트업 등이 선호하는 방식이죠. 최근 많은 기업들이 효율성을 위해 퍼블릭 클라우드 형태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기업이 직접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한 뒤 이를 내부에서 활용하거나 계열사, 고객들에게만 공개하는 형태입니다. 내부 구성원들만 접속할 수 있어 외부로부터의 접속을 차단할 수 있죠. 따라서 대규모 기업 집단이나 정부 기관 등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외부 클라우드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자체 인프라를 함께 사용하는 것입니다. 보통 서비스 구동은 클라우드 상에서, 데이터 보관이나 로컬 서비스는 자체 인프라에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구현되는데요. 핵심 정보를 클라우드 기업에 보관하는 것을 꺼리는 기업들이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정보들은 ‘데이터센터(Data Center)’에 보관되는데요. 데이터센터 내 수많은 정보의 저장과 처리를 돕는 것이 바로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D램(Dynamic Random Access Memory)과 SSD(Solid Sate Drive)가 주로 사용되죠.
급증하는 트래픽 처리가 중요한 데이터센터에서 D램은 여러 개의 패키지를 한 기판에 모은 모듈 형식으로 적용됩니다. 데이터센터•서버용 D램 모듈에는 빠른 속도와 신뢰성을 자랑하는 ‘RDIMM(Registered Dual In-line Memory Module)’과 용량과 처리 속도가 개선된 ‘LRDIMM(Load Reduced Dual In-line Memory Module)’이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8GB부터 최대 256GB 용량까지 다양한 RDIMM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D램과 함께 사용되는 SSD는 쏟아지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한 신뢰성 높은 대용량 저장소의 역할을 합니다.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감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낸드 칩이 오류 나도 SSD가 문제없이 작동하도록 하는 ‘FIP(Fail-in-Place)’기술이 적용된 ‘네버 다이(Never Die)’ SSD와 PCIe 4.0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역대 최고 성능의 NVMe SSD 양산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죠.
오늘은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클라우드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클라우드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정보를 저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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