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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사업장을 위한 삼성전자 반도체와 파트너사의 노력! ‘2023 위험성평가 경진대회’

2023 위험성평가 경진대회 현장

고온, 고압 설비와 각종 화학 물질을 다루는 반도체 사업장에서는 안전보건 관리가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더욱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위험성평가 활동을 확장하고 있다. 위험성평가란, 사업장 내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해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위험성을 낮춰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이러한 위험성평가 활동을 통해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질병을 선제적으로 예방해 왔다.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모든 임직원과 파트너사의 안전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자, 2019년부터 매년 ‘위험성평가 경진대회’를 개최해 위험성평가 활동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올 한해, 위험성평가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2023 위험성평가 경진대회’ 현장을 함께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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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서대로) 경진대회 참석자들이 환경 안전 10계명을 함께 외치고 있다 / 임직원 부문 위험성평가 우수 사례로 선정된 연구라인운영팀이 발표에 앞서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지난 11월 13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2023 위험성평가 경진대회’가 진행됐다. 기존 경진대회는 임직원만 대상으로 진행되었지만, 올해는 기존과 달리 임직원 부문과 파트너사 부문의 우수 사례를 함께 발표하는 자리였다. 올 한해 진행된 두 부문의 위험성평가 활동을 한 자리에서 확인함으로써, 임직원뿐만 아니라 파트너사와의 안전 활동에 대한 협력도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윤태양 삼성전자 DS부문 최고안전책임자(CSO) 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부사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위험성평가 경진대회에는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 본부장과, 송두근 EHS 센터장, 허지영 안전보건 팀장, 김강수 상생 EHS 팀장, 문기섭 안전보건 고문, 노대용 기흥 EHS 팀장, 이정자 화성 EHS 팀장, 김진주 평택 EHS 팀장, 오혁상 온양 EHS 팀장 그리고 파트너사인 메가이엔지와 베스트피엠피 임직원을 포함한 5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다 함께 환경 안전 10계명을 힘차게 외치며 경진대회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파트너사 부문 위험성평가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베스트피엠피

그간 삼성전자 반도체는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작업 위험성평가 검증을 진행해 왔다. 그 과정에서 안전 관리 체계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고위험 요인 발굴과 개선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파트너사 스스로 안전 관리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2023년에는 총 449개 파트너사와 함께 모든 SOP에 대한 작업위험성평가를 진행하였는데, 이중 이번 대회에 참여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심사해 예선에서 80건, 본선에서 10건을 우선으로 선정했다. 최종 심사 자리인 2023 위험성평가 경진대회에서는 10건(대상 1건, 최우수 1건, 장려 8건)의 개선안에 대해 시상했다.

특히 반도체 FAB 메인 설비 PM(Preventive Maintenance) 작업을 담당하는 베스트피엠피와 반도체 사업장 내 전기공사를 전문으로 시공하는 메가이엔지의 개선 활동이 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이번 경진대회에서 두 파트너사는 지난 위험성평가 활동 과정과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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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임직원 부문 위험성평가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메모리 CVD 기술팀, 인프라기술센터 FT1팀, Foundry IMP 기술팀

이어서 임직원 부문의 우수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임직원 부문에서는 올해에만 총 18,020건의 위험성평가를 진행했다. 이중 심사를 통해 예선에서 28건, 본선에서 18건을 선정한 후,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우수한 성과를 거둔 9건(대상 1건, 최우수 1건, 우수 3건, 장려 4건)의 개선 사례에 대해 시상했다.

특히 구모델 설비의 화학적 위험성을 개선한 연구라인운영팀, P5 Concept설계 위험성평가를 통해 보일러실 면적 효율화로 위험을 방지한 인프라기술센터 FT1팀, 엔지니어 작업과 화학물질 누출 부분에서 위험성 Zero를 실현한 메모리 CVD 기술팀, 3D 프린터 위험성평가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운영 기준을 수립한 EHS 연구소, 8인치 Legacy 설비 진단을 통한 위험성 평가를 개선한 Foundry IMP 기술팀의 개선안이 우수 사례로 선정되며, 다섯 개 팀은 무대에 올라 지난 활동으로 도출한 결과와 향후 발전 및 확장 가능성을 공유할 기회를 얻었다.

송두근 EHS 센터장

우수 사례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에 참여한 DS 부문 임직원과 파트너사는 한해의 위험성평가 활동을 되짚어 보고,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더욱 고취할 수 있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에 심사 위원으로 참석한 송두근 EHS 센터장은 “임직원과 협력사의 발표를 통해 삼성전자 반도체의 지난 5년간의 위험성평가 활동에 대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어 기뻤다”며 “위험성평가는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모든 사업장 내 임직원이 진정성을 가지고 현장 위험 발굴을 고도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팀 발표가 진행됐다. 횡전개가 가능한가, 즉 다른 작업에도 적용 가능하고 확장성이 높은 개선안인가, 기존 잠재위험에 따른 개선 사항뿐 아니라 새로운 잠재 위험 발굴에 따른 개선 방안을 제안했는가, 이를 통해 사업장 위험도 등급 개선을 어느 수준으로 이루어 냈는가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얻게 되었다.

파트너사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메가이엔지의 발표자가 수상 결과에 환호하고 있다
송두근 EHS 센터장이 임직원 부문 시상을 진행 중인 모습

먼저 파트너사 부문에서는 작업 구간 내 안전 라인을 구획하고, 추락 방지용 안전장치와 위험물 충돌을 방지하는 마그네틱 차단 벨 설치로 케이블 포설 작업, 배관, 단말 작업 등을 진행할 때 간섭 위험과 충돌 위험을 줄이는 개선안을 내세운 메가이엔지가 최고상인 대상을 거머쥐었다. 최우수상은 메탈 공정 설비에 리프트를 설치해 낙하 위험 예방 및 중량물 작업 방법을 개선하고, 디퓨전 공정에 서브 슬리브를 적용해 부산물 제거 작업 시 POWDER의 신체 노출 위험을 줄이는 개선안을 내세운 베스트피엠피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유니셈, 삼성엔지니어링, 에스피엠텍, 크린팩토메이션, 정도토건, 에이블, 엠에이티플러스, 하나로넷이 수상했다.

임직원 부문 대상은 Foundry IMP 기술팀에게 돌아갔다. Foundry IMP 기술팀은 고위험 작업 위험 발굴 및 개선을 위해 설비 작업을 항목별로 검토한 후 제거, 대체, 공학적 개선 등의 위험성평가 활동을 진행했으며, 결과적으로 해당 개선안 적용 시 전 설비 위험등급을 기존 12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향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검증했다.

이어서 P5 라인 설계 안정성 확보의 최초 과정인 Concept설계 단계에서, 누출 시 화재, 폭발 위험이 있는 도시가스 배관에 대한 위험성평가 활동을 통해 누출 사고 확률을 감축하고, 보일러실 면적 효율화를 통한 설계 강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 개선안을 발표한 인프라기술센터 FT1팀이 최우수상 차지했다. 우수상은 메모리 CVD 기술팀, 연구라인운영팀, EHS 연구소가, 장려상은 메모리 기술혁신팀, Foundry Etch, PKG 기술팀, AVP 사업팀이 차지했다.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 본부장

“경진대회 준비를 위해 고생한 많은 파트너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치하를 보낸다”는 말로 운을 뗀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 본부장은 “위험성평가는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정부에서 세운 로드맵의 핵심 수단이며, 이를 임직원에게 공유하는 수단인 TBM(Tool Box Meeting) 역시 위험성평가 활동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도화된 위험성평가와 TBM으로 사업장 내 안전 문화가 확립될 때가 비로소 진정한 위험성평가의 첫걸음을 뗐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앞으로도 위험성평가 제도를 고도화하고, 안전 의식을 고양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많이 연구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윤태양 삼성전자 DS부문 최고안전책임자(CSO) 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부사장

윤태양 삼성전자 DS부문 최고안전책임자(CSO) 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부사장은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내용을 공유한 파트너사, 임직원분들 그리고 심사위원으로 이 자리를 빛내준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 본부장에게 감사를 전한다”는 말로 이번 대회의 소회를 밝혔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고용노동부에서 공정안전관리(PSM)를 도입한 1996년부터 위험성평가를 실시해왔고, 2019년부터는 위험성평가 인력 양성과, 고도화, 체질화 등의 노력에 더불어 위험성평가 경진대회를 통해 위험성평가 활동의 상향평준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 DS 부문 CSO로서 이러한 위험성평가 활동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안전 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더욱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좌측부터 순서대로) 시상 후 기념 촬영 중인 허지영 안전보건 팀장, EHS 연구소, 메모리 CVD기술팀, 연구라인운영팀,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 본부장, Foundry IMP 기술팀, 송두근 EHS 센터장, 인프라기술센터 FT1팀, 메가이엔지, 베스트피엠피, 김강수 상생 EHS 팀장, 문기섭 안전보건 고문

사업장 내 지속적인 위험 개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협력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이 환경 안전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끼고 안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안전 관리 역량을 높여나가야 한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이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위험성평가 전문가를 양성해 왔다. 2023년까지 총 9,841명이 위험성평가 전문가 교육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파트너사와 함께하는 ‘첨단산업 공동 훈련센터’도 개관했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에도 위험성평가 전문가를 양성하고, 결과적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제품이 탄생하는 모든 사업장의 안전성을 점차 높여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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