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여름 나기 꿀팁! 무더운 여름철 실내 온도 낮추는 법은?

연일 낮 최고 기운이 30도를 웃도는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덥다고 에어컨을 풀가동한다면 냉방병이나 여름 감기에 걸리기 십상인데요. 가정이나 차량에서 작은 생활습관으로도 실내 온도를 1~5도가량 낮출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오늘은 시원한 여름 나기 꿀팁! 실내 온도 및 차량 내부 온도 낮추는 방법을 모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 이건 정말 히트다 히트! 가정에서 실내 온도 낮추는 방법

여름철 실내 온도 상승의 주범을 무엇일까요? 바로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인데요.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인 26~28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햇빛을 차단해야 합니다. 특히 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암막 커튼이나 우드 블라인드를 활용한다면 효과는 up! 이렇게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햇빛만 차단해도 실내 온도를 최대 3도까지 낮출 수 있답니다.

또한 겨울철 난방비 절약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에어캡(뽁뽁이)을 활용하는 것도 실내 온도를 낮추는 좋은 방법입니다. 단열재로 두루 쓰이는 에어캡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열을 차단하고 내부의 시원한 공기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는데요. 여름철 뽁뽁이를 창문에 붙이면 햇빛과 더불어 자외선 차단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베란다가 있는 가정이라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차광막을 활용하거나, 열 차단 유리 페인트를 창문에 바르는 것도 여름철 실내 온도를 낮추는 좋은 방법입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햇빛을 차단했다면, 이제는 실내에서 발생하는 열을 최소화할 차례겠죠? 가장 먼저 확인할 사항은 불필요한 전등과 전기의 사용을 줄이는 것입니다. 가전제품의 경우 사용 후 플러그를 뽑지 않으면 대기전력이 발생해 실내 온도 상승의 주범이 되는데요. 이렇게 불필요한 전기만 꺼도 실내 열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드닝을 통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친환경적인 방법도 있습니다.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면 식물 내부의 수분이 증발하며 주변의 열을 흡수하게 되는데요. 특히 집에서 쉽게 기를 수 행운목, 관음죽 등의 수경재배 식물의 경우, 열 흡수뿐만 아니라 습도 조절 효과와 인테리어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 지금 차량 내부는 쏘 핫! 차량 내부 온도 낮추는 법은?

여름철 차량 내부의 습한 공기와 뜨거운 시트 때문에 놀란 경험, 한 번씩 있으시죠?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한 여름에 오후 12시부터 16시까지 주차할 경우 조수석 온도는 62도, 뒷좌석 선반 온도는 78도, 앞쪽 선반 온도는 92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실제로 차량 내부 선반에 음료수 캔이나 라이터를 올려놓으면 폭발의 위험이 있을 수도 있는데요. 이렇게 위험한 여름철 차량 내부 온도! 과연 어떻게 낮출 수 있을까요?

차량 내부 온도를 낮추는 가장 쉬운 방법은 주차 시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그늘진 곳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만약 지하주차장이나 그늘진 곳이 없다면, 창문을 살짝 열어두거나 햇빛 가리개 또는 신문지 등으로 앞 유리를 덮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특히 햇빛 가리개로 유리를 가려두면 내부 온도를 최대 20도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차량에 탑승하기 전, 4개의 문 중 한 곳을 열어두고 대각선의 다른 쪽 문을 여닫는 과정을 5회 이상 반복하면 햇볕에 뜨겁게 달궈진 차 안의 온도를 빠르게 낮출 수 있는데요. 이는 내부의 뜨거운 공기가 외부의 덜 데워진 공기에 의해 바깥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가정이나 차에서 손쉽게 실내 온도 낮추는 법을 알아봤습니다! 뜨거운 여름, 덥다고 에어컨이나 선풍기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스마트한 방법으로 시원하게 보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