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체크리스트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고 있는 요즘.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여름 나기가 두려운 분들도 계실 텐데요. 알아두면 올여름 더위가 두렵지 않을, 몇 가지 꿀팁을 소개합니다

1. 매일 쓰는 선글라스, UV 코팅 체크하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는 자외선이 가장 강렬한 시간입니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가 탄력을 잃고 주름이 생길 수 있는데요. 우리 눈도 마찬가지로 강한 자외선 자극을 받으면 시력 감퇴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자외선 지수를 체크해 보통 수준(5~6.9) 이상일 경우, 외출 시에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게 좋은데요. 선글라스를 고를 때에는 렌즈나 안경 품질 보증서 등을 통해 자외선 차단을 위한 UV 코팅 여부를 살펴봐야 합니다. UV 코팅은 뜨거운 열에 오랜 시간 노출되거나 스크래치, 충격 등으로 벗겨질 수 있는데요. 오래 사용한 선글라스는 안경원에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 고려해야 할 또 다른 특징으로는 렌즈 색이 있는데요. 여름철에는 가시광선을 많이 흡수하는 갈색이나 회색 렌즈를 추천합니다.

2. 외출 시 양산 쓰기

폭염 시 양산을 쓸 경우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양산을 쓰면 주변 온도가 약 7도, 체감 온도는 10도가량 저감되는데요. 또한 자외선을 99% 차단해주어 피부암 및 피부질환 예방, 탈모방지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꼭 양산을 장만하지 않더라도 우산으로도 충분한데요. 태국 시나카린 위롯 대학 스킨센터의 논문에 따르면 우산 사용 시에도 76.5% 이상 자외선 차단의 효과가 있고 특히 검은색 우산은 약 90% 자외선을 차단해준다고 합니다.

올여름 대구, 대전 등 여러 시, 구 지자체에서 양산 쓰기 운동을 벌이는 만큼 건강을 위해 양산 쓰기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3. 그린테리어로 실내 온도와 습도 낮추기

최근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해 반려 식물을 키우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몇몇 식물에는 스스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잎이 넓은 관엽식물은 실내 온도를 낮춰주는 대표적인 식물입니다. 아레카야자, 스킨답서스, 고베니아 등은 증산작용이 활발해 주변 온도를 낮춰주며 온도 저감뿐만 아니라 직사광선을 줄이는데도 효과적입니다.

여름철 습기를 낮추는 데에는 습기를 먹고 사는 이끼 종류의 식물도 좋은데요. 키우기 쉬운 나무이끼 스칸디아모스를 추천합니다. 작은 화분이나 액자에 넣은 스칸디아모스는 인테리어 효과도 있어 사무실이나, 방안에 두기 적합합니다.

4. 에어컨 적절하게 사용하기

더운 여름철 에어컨 바람을 장시간 쐬다 보면 냉방병에 걸리기 쉬운데요. 냉방병의 원인으로는 실내와 실외의 큰 온도차와 냉방기의 세균 번식 등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는 온도차가 5~6℃를 넘어가면 바뀌는 온도에 적응하기 어려워지는데요.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실내 온도를 24~28 ℃ 정도로 유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에어컨 필터는 약 2주에 한 번씩 청소하는 게 좋습니다.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에어컨 필터를 자주 청소하는 것만으로도 최대 15%의 전기 사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5. 차량 실내 온도 낮추기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여름철 한낮의 차량 실내 온도는 외부 온도의 2~3배까지 상승한다고 합니다. 쾌적하고 안전한 운전을 위해서는 동차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은데요.

주차할 때는 자동차의 뒷면을 해가 비치는 쪽으로 향하게 해보세요. 자동차의 뒷면은 코팅이 되어있어 정면을 노출시키는 것보다 차량 온도를 10도가량 낮출 수 있습니다.

햇빛 가리개 사용도 실내 온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햇빛가리개 대신 돗자리나 상자 조각 등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요.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가려주는 것만으로도 직사광선에 바로 노출된 차량에 비해 약 20도 정도 온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했는데요.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건강한 여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