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리는 여름 축제, 2016 뮤직 페스티벌 시즌이 시작됐다!

봄에 봄꽃 축제가 있다면 여름엔 뮤직 페스티벌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주는 뮤직 페스티벌은 어느새 청춘들의 새로운 문화 코드로 자리 잡았는데요. 올해도 록, 힙합, 댄스, 일렉트로닉까지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대형 스피커로 듣는 베이스 울림의 짜릿함! 오늘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리는 여름 축제, 2016 뮤직 페스티벌 일정과 화려한 라인업을 소개합니다.

■ 시원한 밤공기와 신나는 음악! 여름밤을 장식할 6월 뮤직 페스티벌 일정

뮤직 페스티벌을 즐기기 가장 좋은 6월에는 시원한 밤공기만큼 반가운 축제들이 시작됩니다. 매해 1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찾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 코리아’가 다가오는 6월 10~12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데요. UMF 코리아는 외국인 관객이 2-30%에 달해 이국적인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올해는 UMF 코리아 5주년을 맞이해 축제 기간을 하루 더 늘리고 세계 정상급의 DJ들을 한자리에 모아 더욱 특별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UMF의 백미로 꼽히는 ‘매직 비치 스테이지’에 라운지 뮤직의 거장 스테판 폼푸냑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참여 관객이 많은 UMF 코리아는 입장 절차도 다소 까다롭습니다. 19세 미만의 출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은 사전에 배부 받은 입장밴드를 온라인에 등록해야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 시에는 성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도 지참해야 합니다.

여름밤, 낭만적인 축제를 꿈꾼다면 노래와 캠핑이 함께하는 ‘레인보우 아일랜드’을 추천합니다. 6월 18~19일 가평 자라섬에서 개최되는 레인보우 아일랜드는 1박 2일간 캠핑으로 진행되는 페스티벌인데요. 장기하와 얼굴들, 10cm, 자이언티, 스웨덴세탁소, 마이큐 등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채울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축제 콘셉트에 맞는 캠프파이어, 운동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레인보우 아일랜드는 1박 2일로 진행되는 축제의 특성상 캠핑을 하는 분들은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반 캠핑장에는 별도의 콘센트가 없어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스마트폰 충전기를 대여해야 하는데요. 개인 보조배터리 등을 챙겨가는 센스를 발휘하면 좋겠죠?

■ 뜨거운 한여름, 더위를 날리는 짜릿한 7~8월 록 페스티벌!

찌는 듯한 더위가 시작되면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한 방이 필요합니다. 그럴 땐 록 음악이 최고 아닐까요? 오는 7월 22~24일 경기 이천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국내 최고의 록 페스티벌, ‘2016 밸리 록 페스티벌’이 개최됩니다. 밸리 록 페스티벌은 그동안 라디오헤드, 오아시스, 뮤즈 등 국내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을 대거 초청하면서 국내 최고의 뮤직 페스티벌로 성장했는데요.

올해 밸리 록 페스티벌의 첫 주자가 1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베테랑 록 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로 밝혀지면서 벌써부터 국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 시작된 밸리 록 페스티벌은 매해 공연마다 비가 내려 관객들이 장화를 신는다는 재미있는 특징이 있는데요. 과연 올해 공연에도 비가 내릴지 궁금해집니다!

국내 록 페스티벌 중 영국의 한 매거진이 선정한 ‘반드시 보아야 할 페스티벌 8위’에 오른 페스티벌이 있습니다. 바로 오는 8월 12~14일 3일간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인데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자유로운 분위기가 속에서 여러 무대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메인 게스트가 출연하는 빅 탑 스테이지와 서브 게스트가 출연하는 서브 스테이지, 그리고 공연이 끝난 후에도 춤을 출 수 있는 그루브 세션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올해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는 국내 최고 모던 록밴드 넬이 10년 만에 출연을 결정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상으로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주는 2016 뮤직 페스티벌 일정을 알아봤습니다. 올여름엔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뮤직 페스티벌의 늪에 발을 담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