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는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로 전 세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D램, 낸드 플래시 및 플래시 기반의 스토리지(SSD, eMMC, UFS 등) 사업을 하는 곳인데요. 메모리사업부 송기환 상무는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 D램 설계팀을 거쳐 현재는 Flash개발실에서 뜻을 펼치고 있습니다. 반도체 분야에 20여 년간 몸담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고민과 시도를 하는 송기환 상무를 소개합니다.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송기환 상무는 대학 때 전자공학을 전공하며 ‘반도체 전문가’라는 뚜렷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D램 설계팀에 입사해 근무를 하던 중 회사의 학술연수 기회를 통해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는데요. 메모리 소자 기반의 제품 설계 업무를 거쳐 현재는 플래시 메모리 설계를 담당 하고 있습니다.
Q. 삼성전자 DS부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삼성전자 DS부문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의 속도에 따라 미래를 이끄는 키플레이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AI, 머신러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도하는 회사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느낍니다.
Q. 메모리사업부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Flash개발실에서 제품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3차원 V-NAND 시대를 열고, V1, V2를 거쳐 2017년에 V4를 양산했습니다. 저는 Z-NAND 등 그 이후 버전의 제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단순 성능 향상보다는 차별화된 기능을 가진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를 개발하는 역할입니다.
Q. 삼성전자 DS부문에 입사하게 된 동기가 궁금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새로운 세상’의 일원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대학 때 연구실 옆자리 선배가 삼성전자에서 학술연수 기회를 얻어 공부를 하러 온 분이었는데, 그 선배의 이야기를 통해 프로페셔널이 뭔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품 개발의 시작부터 개발과정, 그리고 어려움을 이겨낸 이야기까지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나도 저런 일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됐습니다.
Q. 대학교 때는 ‘소자 공정’을 연구하다가 ‘D램 설계’를 거쳐 지금은 ‘플래시 설계’를 하고 있는데, 분야를 바꾸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대학 때 하던 공부와는 달라서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죠. 사내 스터디모임에 참여해 공부를 했고, 선배님이나 함께 일하는 엔지니어들한테 물어가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또 사내에서 제공해주는 많은 교육 기회를 적극 활용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을 보완했습니다.
저는 전공이나 연구했던 분야에 얽매여 한 길만 가는 것은 근시안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변하는 기술 속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입체적 시각이 요구됩니다. 다양한 역할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과 아이디어를 체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Q. 학위와 입사 가운데 고민하는 대학생들이 많은데요. 대학원과 실제 업무까지 경험한 선배로서 학생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각자의 목표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커리어 패스에 대해 얼마나 구체적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서도 다른데요. 만약 학위 과정을 마친 후 미래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불투명하다면 취업을 해보는 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세상이 어떤 일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무게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실무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산업현장의 실무를 경험하며 본인만의 비전을 정립한 다음 달려도 늦지 않습니다. 저도 어떻게 보면 실무를 통해 본인의 비전을 재정립한 케이스가 됩니다.
Q. 업무를 하며 가장 보람찬 순간은?
생각해보면 내가 제대로 된 역량을 발휘하면 두 배, 세 배, 백 배의 결과가 나타나는 게 전자업계 입니다. 삼성전자만 해도 엔지니어들이 인당 만들어내는 부가가치가 수십억에 달할 겁니다. 또한 꾸준한 연구개발로 전 세계 전자업계의 선두에 있다는 것은 세계 최첨단의 기술을 현실에 적용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자부심의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최첨단의 차세대 메모리 기술에 도전할 수 있고,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소중한 기회입니다.
Q. 삼성전자 조직문화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결국 좋은 아이디어가 이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삼성전자는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필요하다면 조직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엔지니어들이 하는 회의의 80% 이상은 대부분 사무실의 원탁 테이블에서 이뤄지는데요. 회의 때 각자의 아이디어로 경쟁하고, 내용이 좋으면 바로 실행에 옮깁니다.
삼성전자는 직급 없이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수평적인 문화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직급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고, 잘하는 사람에게는 그만큼의 보상이 주어지는 정직한 조직이죠.
Q. 입사를 한 후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나요?
전자, 특히 반도체 업계는 굉장히 다이내믹해서 계속 공부를 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그런 부분을 충족시키기 위해 스터디모임이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업무를 떠나 학습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더 나아가 학업에 뜻이 있는 분들에게는 학술 연수나 전문 연수 등의 기회도 제공됩니다.
마지막으로 송기환 상무는 2018년 본인만의 새로운 목표와 각오를 전했는데요.
“저의 목표는 해마다 같아요. 이 곳에 몸담은 20여 년간 초심을 유지해왔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늘 처음의 마음가짐을 되새깁니다. 동시에 부가가치가 높은 일을 하고 싶습니다. 우리만의 좋은 문화를 계속 유지하면서 제품 개발에 더 노력하는 것이 저의 1차 목표입니다. 육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건강한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조직과 업계의 변화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가치 있는 시도를 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송기환 상무는 미래의 후배들에게 공부를 꾸준히 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공부할 때는 가장 먼저, 내가 무엇이 되고 싶고 어떤 의미 있는 일을 할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뜻을 세우고 공부를 하다 보면 꿈에 가까워져 있을 겁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새로운 가치를 향한 도전정신을 가진 인재를 기다립니다. DS부문과 함께 세계 최첨단의 기술을 이끌 분들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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