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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발표 스킬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발표스킬

대학생부터 취업준비생, 직장 생활을 하는 회사원에게 ‘프레젠테이션 스킬’은 필수적인 능력이 됐습니다. 프레젠테이션 스킬이 필요한 상황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내용 구성과 슬라이드 디자인까지 완벽히 준비한 PPT 자료를 제대로 발표하지 못해 애먹었던 경험자라면, 지금부터 소개하는 발표 스킬에 주목하고 멋진 프리젠터가 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해보세요.

미국 UCLA의 심리학자 앨버트 메라비언(Albert Mehrabian) 교수가 연구 조사한 바에 의하면, 청중이 프레젠테이션을 들을 때 발표자의 비언어적 표현에 영향을 받는 비율이 5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비언어적 요소에는 아이콘택트, 표정, 자세 등 시각적으로 전달되는 모든 것이 포함되는데요. 나머지 45%를 차지하는 언어적 요소 중 38%는 목소리(억양, 톤 등) 등의 표현에, 단어나 내용에 의해 영향을 받는 비율은 7%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프레젠테이션의 영역에서 내용의 중요성보다 말을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영향력이 더 크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죠.

메라비언의 7-33-55 법칙(The rule of Mehrabian)
메라비언의 7-33-55 법칙(The rule of Mehrabian)

결국 말하는 방법, 시선처리, 목소리, 표정 등 의사전달의 스킬에 따라 프레젠테이션의 성패가 판가름 날 수 있다는 건데요. 발표 전 미리 체크해 연습하면 좋을 비언어적 표현법에 대한 꿀팁을 공개합니다.

skill1. 뒷편에서부터 z자를 그리며 청중과 아이콘택트 하기

쌍방향 소통 없이, 듣는 사람의 반응을 살피지 않고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프레젠테이션은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습니다. 화려한 말로 청중을 압도하지 않아도, 부드러운 표정과 시선 처리만으로도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데요. 살짝 미소 띤 표정을 유지한 채 시선의 좌우 이동을 통해 청중과 대화하는 느낌을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왼쪽 뒤편의 청중에서부터 ‘Z’자를 그리며 오른쪽 앞편의 청중에게로 시선을 옮겨보세요. 가능한 한 단락의 말이 끝나는 시점에 다른 방향의 청중에게 아이콘택트하는 것이 자연스러운데요. 청중 모두와 균형 있게 소통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skill2. 목소리는 20% 크게, 20% 천천히 기술로 발표용 목소리 연출하기

프레젠테이션 발표의 실패 요인 중 하나는 목소리가 ‘작거나, 빠르거나, 일정하다’는 것입니다. 목소리 크기가 작으면 청중은 피곤하고 답답한 느낌을 받게 되고, 말하는 속도가 빠르면 발표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집니다. 높낮이가 일정하다면 지루하고 졸리다는 느낌을 받기 쉬운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말해야 효과적일까요?

슬라이드를 넘길 때마다 내 목소리에서 ‘20% 정도 크게, 20% 정도 천천히’ 말하겠다는 생각을 계속 상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말의 속도와 크기의 완급 조절로 발표용 목소리를 연출해보세요.

skill3. 집중력의 최대치, 마의 30초마다 제스처에 변화를 주기

입을 통해 전해지는 청각적인 요소만으로는 듣는 이의 관심과 재미를 끌기 부족합니다.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시청각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한데요. 말을 전하면서 적절한 제스처를 함께 활용하면 프레젠테이션의 흐름에 활기가 생깁니다.

보통 사람이 어떤 것에 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단 30초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청중의 집중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30초마다 시각적인 자극을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발표자의 동선을 조금씩 이동하거나 적절한 손짓을 활용하는 등 몸의 움직임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프레젠테이션을 해보세요.

skill4. 청중에게 더 오래 기억되도록 잠시 멈춤의 타이밍 활용하기.

프리젠터가 한 번에 많은 내용을 전달하게 되면 청중이 정보를 제대로 수용할 수 없으므로 적당한 타이밍에 쉬어주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발표 도중 잠깐의 침묵을 주는 기술은 프레젠테이션에서 청중의 이해를 돕고 집중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데요.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가기 가장 좋은 시점은 ▲ 문장이 끝나는 마침표 ▲ 문장이 긴 경우 쉼표 ▲ 앞에서 이야기한 것을 다시 언급할 때 사용하는 ‘접속사(그리고, 그래서, 그러나)’를 말할 때가 좋습니다. 이런 ‘잠시 멈춤’ 스킬은 발표한 내용을 청중의 머릿속에 다시 한번 정리하고 입력하는 시간을 주어 습득한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하게 만들어주죠.

손의 감각을 자극하고, 입을 상하좌우로 움직여 긴장을 푸세요.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앞두고 간단한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불안한 마음을 극복하고 긴장을 풀어보세요.

  1. 손의 감각을 자극해보세요

긴장을 하거나 뇌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을 때, 심장박동이 높아지고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져 순간적으로 머리가 멍해지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심장박동이 높아지더라도 손의 움직임을 통해 뇌에게 몸이 안전한 상태라는 것을 인지시킬 수 있는데요. 따라서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손을 다양하게 자극하는 것도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방법입니다.

  1. 입을 상하좌우로 움직여보세요

입을 풀어주는 유연체조는 짧은 시간 내에 긴장을 풀어주고 ‘말더듬’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당황했을 때, 신체를 이완 상태로 만들어 마음을 편안하게 해보세요.

지금까지 청중의 관심을 집중시키면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 비언어적 프레젠테이션 스킬을 살펴보았는데요. 사소해 보이는 부분이라도 연습을 실전처럼 꼼꼼히 한다면 머지않아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발표자로 거듭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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