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6일,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캠퍼스에서는 ‘나눔장터’가 열렸습니다. 점심시간에 반짝 열린 ‘나눔장터’ 덕분에 GWP광장이 모처럼 하하~ 호호~ 웃음 소리로 활기를 띄었습니다.
나눔장터는 사회적 기업의 제품 판로 확대와 사회적 기업 인식 확산을 위해 매월 1회 사내에서 운영되는 일일 장터입니다. 이 날 나눔장터에는 용인·화성지역의 26개 업체가 참여했는데요.
착한 주인들이 착한 물건들을 착한 가격에 판매하니, 상품을 구입하는 임직원들도 절로 착한 손님이 되어 기분 UP! UP! 그래서 나눔장터를 ‘착한 장터’라고 불러봅니다.
이번 나눔장터의 ‘착한주인’은 바로 용인·화성 지역에서 나눔경제에 앞장서고 있는 사회적 기업, 예비 사회적 기업, 협동 조합 분들입니다. 독거노인, 지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지역특산물을 재료로 만든 수제쿠키, 치즈, 떡, 드립커피, 양말, 인형, 에코가방, 유기농 야채 등 100여 품목이 판매되는데요. 정직하고 안전한 제품들, 다정 다감한 ‘착한 주인’이 제공하는 맛있는 시식에 따뜻한 정까지 덤으로 얹어 감동은 두 배로 커집니다.
용인시 예비 사회적 기업 ‘웬떡체험마을’ 김기열 실장
“지역 내 사회적 기업을 알리고, 그 소중함을 나눌 수 있는 장터를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소외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주고, 수익금의 1/3을 다시 그들에게 환원하는 사회적 기업을 많이 성원해 주시니 힘이 절로 납니다!!”
나눔장터를 찾은 임직원들의 눈동자에 생기가 반짝반짝 한데요! 여기저기서 시식도 하고 “사회적 기업이 뭐예요?” 질문하며 직접 체험도 하며, 마냥 재미진 표정으로 나눔문화거리의 흥을 만끽합니다.
사회적 기업의 친환경 제품, 공정무역 제품, 로컬푸드를 구매하면 아름다운 나눔이 더 커집니다. 환경과 사회에 바람직하게 소비하는 착한 손님, 즉 윤리적 소비자가 될 수 있다는 점! 참으로 매력적이죠?
양산QA그룹(LED) 이인경, 김혜진 사원
“이렇게 예쁜 인형을 사면 저절로 사회기부가 되는 거라니 기쁨도 두 배예요. 게다가 회사가 홍대문화거리, 시골장터로 변신한 것 같아서 신나요. 이런 마음 따뜻한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어요”
착한 장터에는 숨은 조력자들이 있습니다. 주인과 손님 사이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활기를 불어 넣어 준 대학생 서포터즈인데요. DS부문 임직원들의 온기를 오감으로 느끼며 사회적 기업 알리기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우리사회의 미래를 위해 열정을 다하는 그들은 진정 착한 조력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화성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서포터즈 단국대 임하영 학생
“임직원 분들의 호의적이고 따뜻한 면에 반했어요. 삼성전자는 겨울왕국일 것 같았는데, 나눔장터에서 만난 분들은
자유롭고 활기 찬 네버랜드의 피터팬 같아요~!”
사회적 기업은 빵을 팔기 위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만드는 기업이라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과연 착한 소비가 되는 걸까?’, ‘제품의 질은 믿을 수 있을까?’라는 우려와 함께 윤리적 소비보다는 편리한 소비를 선호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제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와 공정 여행프로그램까지 착한 소비자가 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작은 제품을 구매할 때에도, 한 번쯤 “착한 소비’를 고려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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