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S부문은 2016년부터 경기 남부 6개 시(용인, 화성, 평택, 오산, 여주, 안성) 지역사회의 중학교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희망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희망공부방은 삼성전자 DS부문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사회 저소득층 중학생들에게 영어, 수학을 지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삼성전자가 4년간 운영해온 희망공부방 프로그램에는 총 807명의 지역 청소년이 참여했는데요.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지역 대학생이 직접 방과후 학습지도 프로그램의 강사로 참여해 영어, 수학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고, 지역아동센터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청소년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System LSI사업부(이하 S.LSI사업부)는 지난 2018년 임원 12명, 임직원 17명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10명의 화성지역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7개월여 만에 학생들의 영어 성적은 평균 10점 이상, 수학 성적은 평균 8점 이상이 오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는데요.
올해는 그 규모를 확대해 38명의 학생들과 함께 방과후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임직원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며 재능 나눔을 실천하고, 분기별로는 영화 관람이나 실내스포츠시설을 방문해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 12월 5일, 두 학기에 걸쳐 진행된 2019년 희망공부방의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종강식이 열렸습니다. 형제가 많아 사교육을 받기 어려웠던 친구, 한 때의 방황으로 학교 진도를 따라잡기 어려웠던 친구, 조부모님과 생활하며 경제적인 이유로 공부에 흥미를 붙이지 못했던 친구 등 다양한 상황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희망공부방을 찾아왔던 학생들, 그리고 선생님으로 참여해 재능기부를 했던 삼성전자 S.LSI사업부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가장 먼저, 희망공부방 우수 학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하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수업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참석한 학생들에게는 ‘부지런한 개미상’, 친구들을 향한 배려심과 협동심이 돋보였던 학생들에게는 ‘서로 잘 도와상’, 원만한 반 분위기 조성에 힘쓴 학생들에게는 ‘상상이상 리더상’이 주어졌는데요. 삼성전자 S.LSI사업부 인사팀장 홍성민 상무가 직접 시상자로 참석해 우수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상장을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가장 기대했던 시간,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는데요. 희망공부방 방과후 수업 중 있었던 일들을 키워드로 한 초성퀴즈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정답자에게 주어지는 선물을 받기 위한 학생들의 열띤 참여가 이어졌는데요. 문제를 풀다보니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익숙한 단어들이 등장했고, 정답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 한 해 공부를 가르쳐 준 선생님들께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학생들은 지난 일년 간의 추억을 담은 달력과 존경과 감사의 의미의 카네이션을 통해 그 동안 쑥스러워 표현하지 못했던 진심을 전했는데요.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에 한참 동안 사진을 남기며 종강식을 마무리 한 학생들과 임직원 선생님을 만나 희망공부방 종강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삼성전자 S.LSI사업부 Multimedia개발팀 황재영 님
“입사 전에 과외나 학원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어서 학생들을 가르쳐 보는게 처음이었는데요. 부족한 선생님이었을텐데 학생들이 잘 따라와줘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는데, 이번 학기 수업을 마치고 되돌아보니 제가 더 많은 배움을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희망공부방을 계기로 더 많은 학생들이 학업적 성취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고, 꿈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미술을 좋아하지만 구체적인 꿈은 없었는데요. 희망공부방을 통해 선생님들을 만나고 나서 디자인을 전공해 삼성에 입사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엄마가 잔소리하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해요. 그 동안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한 내용 열심히 반복해서 이번 기말고사에서 좋은 성적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들께서 항상 친절하게 공부를 알려주셔서 방과후 수업하러 오는 길이 즐거웠습니다. 여러명이 모여있는 학교 수업에서는 궁금한 점이 있어도 친구들 눈치를 보게 되는데, 희망공부방에는 모르는 부분을 바로 바로 선생님들께 질문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됐습니다. 회사 일로 바쁘실텐데 저희를 위해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으로 참여한 삼성전자 임직원들 모두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된 2019년 희망공부방!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2020년의 희망공부방은 어떤 모습일지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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