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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소부장 눈높이 컨설팅’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의 기틀을 마련하다

반도체 산업에는 다양한 분야에 이르는 수많은 회사가 한데 모여 있습니다. 업계를 구성하는 회사들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한다면 반도체 생태계는 더욱 견고해지고, 이는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게 되는데요. 삼성전자 반도체는 이러한 관점을 기반으로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꾀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눈높이 컨설팅’을 시작했습니다.

소부장 눈높이 컨설팅은 삼성전자 반도체에서 전문 컨설턴트로 육성된 임직원들이 소재, 부품, 장비 분야의 협력사에 방문하여 실무 프로세스를 상세하게 점검하고 협력사 눈높이에 맞는 혁신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협력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해에는 7개 분야(제조, 품질, 환경 안전, 개발, 영업/마케팅, 인사, 교육)에서 노하우를 지닌 17명의 임직원이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25개 협력사와 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소부장 눈높이 컨설팅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며, 협력사는 이 과정을 통해 어떤 성장을 이루었을까요? 올해 제조 분야 컨설팅에서 우수한 개선 성과를 남긴 해성디에스에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이 방문해 지난 4개월간의 여정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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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노하우, 소부장 눈높이 컨설팅으로 아낌없이 나눠주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해성디에스에 양성된 ‘설비 진단 전문가’ 4인과 김재순 컨설턴트가 변화된 사업장을 둘러보며 컨설팅 성과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있다
(좌측부터) 김재순 컨설턴트, 해성디에스 김선근 부장, 해성디에스 임시윤 직장, 해성디에스 정휘섭 부장, 해성디에스 곽경흔 과장

삼성전자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인 해성디에스는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과 리드프레임을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기존보다 설비 관리 체계를 강화해 제품 생산성을 점진적으로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소부장 눈높이 컨설팅에 지원했습니다.

기존 해성디에스 설비 관리 표준에 따라 모든 실무진이 동일한 기준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지만, 매년 신규 설비 도입이 많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더욱 고도화된 설비 관리 체계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인데요. 이에 삼성전자 반도체에서 30년간 설비 진단 및 운영 분야의 기술 혁신을 담당해 온 김재순 컨설턴트가 지난 커리어에서 체득한 노하우를 해성디에스에 전수하고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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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현장 점검부터 설비 분야 전문가 육성까지! 맞춤 컨설팅으로 이루어 낸 제조 시스템 혁신

김재순 컨설턴트와 해성디에스 김선근 부장을 포함한 컨설팅 담당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해성디에스는 2023년 3월부터 6월까지 약 4개월간 김재순 컨설턴트와 ‘설비 8계통* 기반의 설비 관리 체계 고도화’를 주제로 컨설팅을 진행했습니다. 김재순 컨설턴트는 삼성전자 반도체에서 ‘설비 8계통’을 개발한 장본인으로, 오랜 시간 삼성 그룹과 협력사에 설비 8계통을 전파하며 혁신 활동을 주도해 왔는데요. 기존의 사례를 기반으로 해성디에스 맞춤 프로세스를 설정하고 총 73회의 컨설팅을 이어갔습니다.

*설비 8계통: 설비 제작상 결함에 의한 환경/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계통별로 구분된 기준으로 ‘체결, 윤활, 구동, 전달, 공압, 전장, 제어, 계장’을 포함한다.

컨설팅 초기 청소 모습

컨설팅은 과제 지도, 현장 점검, 세미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었는데요. 가장 먼저 세 차례에 걸쳐 사업장 모델 설비 청소를 진행했습니다. 오염원은 회로의 정밀도에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제품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설비 오염원 제거는 가장 기초적이면서 무척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인데요. 해성디에스는 해당 과정을 통해 설비 이물 불량률을 감소시키며 수율도 향상했습니다.

김재순 컨설턴트가 해성디에스 임직원에게 설비 8계통을 알리기 위해 세미나를 진행하는 모습

해성디에스 임직원에게 설비 8계통을 전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미나도 매주 개최되었습니다. 총 11회에 걸친 김재순 컨설턴트의 세미나를 통해 설비 관리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습득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서 주간 단위로 진행된 설비 8계통 기반의 현장 점검을 통한 불합리 적출 및 설비 복원 활동을 이어갔고, 이러한 활동으로 설비 보전 지표를 개선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며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컨설팅 종료 후 변화된 현장에서 설비를 재점검하는 김재순 컨설턴트(우)와 해성디에스 곽경흔 과장

이로써 해성디에스는 점차 눈에 보이는 변화를 마주하게 되었는데요. 컨설팅으로 개선된 부분을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현장 점검 매뉴얼’과 ‘설비 8계통 공통 사양서’를 개발했고, 이를 통해 신규 설비 도입 시에도 해당 사양을 기준으로 더욱 체계적인 검수가 가능해졌습니다.

김재순 컨설턴트가 컨설팅 내내 무엇보다 강조한 부분은 협력사의 체질 개선 즉, 조직과 개인의 역량 향상이었습니다. 기업 구성원들의 역량이 향상된다면 자연스레 생산성과 품질이 향상되고, 이는 곧 제조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컨설팅이 종료된 후에도 협력사 자체적으로 혁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성디에스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비 진단 전문가‘를 육성했습니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설비 진단 전문가’로 양성된 해성디에스 임시윤 직장이 관련 담당자에게 설비 점검법을 설명하고 있다

설비 진단 전문가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전문가 육성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이론과 실습을 거친 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되었는데요. 결과적으로 해성디에스에는 현장 관리, 설비 운영, 설비 품질 분야에서 설비 8계통을 이해하고 매뉴얼을 활용한 점검이 가능한 설비 진단 전문가 4명이 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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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를 넘어 든든한 조력자로! 반도체 생태계 성장을 위한 도약

김재순 컨설턴트와 함께 이번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이끈 해성디에스 임직원들 모습
(좌측부터) 해성디에스 곽경흔 과장, 해성디에스 김선근 부장, 김재순 컨설턴트, 해성디에스 김영호 팀장, 해성디에스 정휘섭 부장, 해성디에스 임시윤 직장

짧은 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기까지, 김재순 컨설턴트에게도 해성디에스 임직원에게도 쉽지만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김재순 컨설턴트가 총 73회의 컨설팅을 통해 아낌 없이 전수한 노하우와, 그에 동기를 부여받고 과제 수행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한 해성디에스 임직원의 노력으로 성과 도출까지의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김재순 컨설턴트

해성디에스에 눈에 띄는 성과를 직접 이끌어낸 김재순 컨설턴트는 “협력사의 생산성과 품질수준이 향상되면 삼성전자 반도체도 그만큼 성장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컨설팅을 진행했다”는 컨설팅에 대한 소회를 전했습니다. 더불어 “혁신이란, 좋은 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넘어 좋은 결과를 지속해서 만들 수 있는 체질을 만드는 일이다”라며, “컨설턴트로서 협력사에 더 많은 전문가를 양성해 협력사 자체적으로 혁신 활동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해성디에스 곽경흔 과장

컨설팅 내내 김재순 컨설턴트, 사내 유관부서와 긴밀히 소통해 온 해성디에스 곽경흔 과장은 “소부장 눈높이 컨설팅을 통해 설비 관리 체계를 구체화할 수 있었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명확해졌다”는 말과 함께, “높은 수준의 컨설팅을 제공해 준 김재순 컨설턴트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고, 이번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도출하고자 노력하겠다”라며 컨설팅에 참여한 소감을 남겼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더 많은 협력사에게 컨설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를 꾸준히 육성하여 소부장 눈높이 컨설팅의 영역과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더불어 올해는 상생 협력 활동의 일환으로, ‘협력사 준법 전문가 자격 과정’이라는 프로그램도 신설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에서 기존 운영 중인 ‘공정거래 실무/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협력사가 관련 법률, 규제, 윤리적 원칙을 준수해 윤리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렇듯 삼성전자 반도체는 앞으로도 소부장 눈높이 컨설팅을 포함한 다양한 상생 협력 활동으로 협력사의 성장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많은 협력사가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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