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의 모바일 전시인 ‘MWC(Mobile World Congress) Shanghai 2018’이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립니다. 삼성전자는 ‘MWC Shanghai 2018’에서 모바일 AP ‘엑시노스(Exynos)’,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기반의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그 소식을 삼성반도체이야기와 미리 만나보겠습니다.
‘MWC Shanghai’라고 하면 생소한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대부분의 분들이 매년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 Barcelona’가 떠오를 것입니다. ‘MWC Barcelona’는 지난 해에만 100개국에서 2,200여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등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MWC는 6월 중국의 상하이와 9월 미국에서도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MWC Shanghai’와 ‘MWC Americas’는 각각 아시아와 북미지역을 대표하는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행사입니다. 특히 ‘MWC Shanghai’는 지난 해 관객수가 약 7만 명으로 바르셀로나 행사(약 10만명)에 비해서도 작지 않은 규모인데요. 글로벌 IT시장에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의 대거 참여하며 매년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시아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삼성전자 System LSI사업부(이하 S.LSI사업부)도 지난 해부터 ‘MWC Shanghai ‘에 참가하며 중국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을 알렸습니다. 작년 행사에서는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ISOCELL)’을 런칭하는 등 아시아 고객과 소비자들에게 삼성전자의 다양한 부품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 S.LSI사업부는 올해 더욱 규모를 확대해 ‘엑시노스’와 ‘아이소셀’, NFC 솔루션을 중심으로 중국 소비자와 모바일기기 제조사에게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선사할 계획인데요. 주요 관전포인트를 소개해 드립니다.
지난 3월 출시한 10나노 핀펫(FinFET) 공정 기반의 ‘엑시노스 7(9610)’은 딥러닝과 이미지처리 기능을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카메라 기능과 멀티미디어 활용에 집중되는 최근 스마트폰 트렌드에 맞춘 것인데요, 딥러닝 기술과 이에 최적화된 내장 하드웨어를 탑재하여, 사진 촬영 시 정면을 보지 않거나 얼굴이 머리카락, 모자 등으로 가려져 있는 경우에도 빠른 속도로 안면 인식이 가능합니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7(9610)’ 은 4K 120fps를 구현할 수 있는 프리미엄급 멀티미디어 코덱을 지원하고 이미지 신호처리를 담당하는 내장 ISP(Image Signal Processor) 속도를 이전 제품(엑시노스 7(7885)) 대비 약 1.6배, 프로세서와 이미지 센서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MIPI, Mobile Industry Processor Interface) 속도를 약 2배 개선했습니다. 이를 통해, 초당 480프레임의 FHD(1920×1080) 슬로우 모션 영상을 지원하며, 장시간의 촬영도 가능해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됩니다.
‘아이소셀 슬림 3P9’는 스마트폰 제조사의 카메라 개발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솔루션인 ‘아이소셀 플러그 앤 플레이(Plug&Play)’를 탑재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ISOCELL Slim 3P9’ 후면카메라에 적용된 ‘플러그 앤 플레이’ 솔루션은 이미지센서, 카메라 렌즈, 엑추에이터(렌즈를 상하좌우로 이동)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사전에 튜닝한 턴키 모듈입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는 카메라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모듈을 구성하는 부품을 선정한 후, 화질 최적화를 위해 모듈과 모바일 프로세서 사이에 복잡한 이미지 튜닝 작업을 필수적으로 하게 되는데요. S.LSI사업부는 이런 작업들을 자체적으로 사전에 완료한 후, 국제 공인 화질 평가 기관인 VCX(Valued Camera eXperience)에서 평가한 최적화 소프트웨어 셋팅 값을 제공하여, 카메라 성능 최적화 기간을 최대 4개월까지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Smart Speaker’는 음성을 통해 집안의 여러 장치와 IT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가상의 ‘비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스마트 스피커가 더욱 지능적으로 발전하고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꼭 필요한 요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작동할 수 있는 범위과 기기가 확대되면서 더욱 급속하게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카메라와 디스플레이까지 갖춘 ‘Smart Speaker’로 집 밖에서도 세탁기를 돌리고 가상 쇼핑까지도 가능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Smart Speaker’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전자기기 제조사들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제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엑시노스 7 Quad(7570)’ 기반의 ‘Smart Speaker Reference Platform’은 8인치 HD급 디스플레이와 4개의 모듈 보드(Board)를 통해 다양한 목적의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제조사의 요구를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고성능 저전력 특성까지 갖추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NFC Power Transfer’를 통해 접촉 없이(Contactless) LED 뷰커버와 같은 모바일 엑세서리에 지속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했습니다. 커버일체형 스마트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던 다양한 모바일 액세서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모바일 경험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삼성전자가 ‘MWC Shanghai 2018’에서 선보일 주요 반도체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2주 후 열리는 본 행사에서 글로벌 고객사와 중국의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중국, 그리고 아시아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꿈꾸는 삼성전자에 많은 응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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