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삼성반도체이야기는 더 이상 Internet Explorer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최적의 환경을 위해 다른 웹브라우저 사용을 권장합니다.

삼성반도체는 저에게 첫 번째 골(Goal)과 같은 존재이죠!


안녕하세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TP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샤론 사원입니다. 엄마와 남동생이 있는 고향 전라남도 광양을 떠나 기숙사 지혜동에서 2년째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삼성전자 반도체 입사를 결심하고 차분히 준비하여 지원했었는데요, 5년 동안 품은 꿈 ‘삼성전자 반도체 입사’ 를 이룬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려 드릴게요.

삼성전자 온양캠퍼스 TP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샤론 사원

Q. 언제, 어떤 계기로 삼성전자 반도체에 입사하게 되었나요?

제가 삼성전자 반도체 입사를 결심한 데에는 주변인의 영향이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학생이던 당시 사촌언니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죠, 언니가 일찍 사회에 진출해 멋진 회사원이 되어 부모님께 효도하는 모습을 보고 지원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원래는 숫자를 잘 외우고 좋아해서 회계 쪽으로 공부해 대학에 진학 할 마음이 있었는데 새로운 진로에 대해 눈을 뜨게 되고 그 때부터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늘 어른들께 들어왔던 “삼성전자는 좋은 회사” 라는 막연한 인식만 있던 상태였죠. 집에서도 대부분의 가전제품이 삼성제품이기도 했고요. 그렇지만 무엇보다 삼성전자 반도체에 입사하겠다는 결심을 굳힌 것은 하루라도 빨리 사회인이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학진학도 선택할 수 있는 길의 하나였지만, 제겐 빨리 사회생활을 경험해 보고 싶은 욕심이 더 컸어요. 공부가 필요하다면 경제적인 독립을 한 후에 다시 하는 것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고요.

Q. 입사를 하기 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제가 입사를 희망하던 시기에 공교롭게도 모교에서 혼자 삼성전자 반도체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이미 LCD에 원서를 넣은 상태였죠. 그래서 면접 날에도 다른 학교 친구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가는데, 저는 선생님과 함께 갔던 기억이 납니다. 면접을 보던 날도 단정한 첫인상 또한 면접에서 평가 요소가 된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평소 입던 짧은 교복 대신 주변에서 교복을 빌려 입고 갔었던 기억도 나고요.

면접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같이 들어간 지원자 중 한 명이 질문을 받기도 전에 본인은 삼성전자 반도체에 대해 많은 조사를 하고 왔다며 이야기하는 거에요! 그래서 돌발질문으로 그 당시 삼성전자 반도체 대표이사 이름을 말해보라고 면접관이 물으니 대답을 못하기에 바로 옆에 앉아 있던 제게 그 불똥이 튀고야 말았죠. 너무 긴장한 나머지 대답하기를, “아, 지성님이요.” 라고 대답해 버렸답니다. 그 때만 떠올리면 식은땀이 줄줄 흐르던 기억이지만 이렇게 합격해 잘 다니고 있는걸 보면 부족하지만 기본이라도 알고 들어오려는 자세를 예쁘게 봐 주신 것 같습니다.

김샤론 사원 인터뷰중

입사 첫 날에도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있었죠. 대전에 계신 이모 댁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천안아산에 도착했는데, 아니 글쎄 명단에 제 이름이 없는 게 아니겠어요?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떨어진 게 아닌가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한 달 간격으로 입사가 예정되어 있는 사원들의 명단이 다 뒤섞여서 오류가 났던 거였죠. 아찔했던 첫 날의 기억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답니다..

Q. 입사 후 2년, 일어난 변화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저는  패키지(Package)공정 가운데 가장 첫 단계인 몰드공정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웨이퍼에 와이어를 연결한 상태에서 칩을 외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덮개를 덮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18명으로 구성된 조원 가운데 7명이 막내라 선배들이 많이 가르쳐 주시고 계시죠. 처음에 입사했을 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업무다 보니 일에 적응하는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실수할 때면 선배들에게 호되게 혼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렇게 혼나면서 가장 크게 배웠던 것 같고, 실수에 대해 스스로 조심스러워지고 지금처럼 능숙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게끔 다듬어 지는 시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오히려 그런 점에선 선배들에게 고마워하고 있어요.

온양캠퍼스에서 생활하면서 좋은 점은 일을 하면서 관심이 있는 분야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 별다른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번에 당구 동호회가 새로 생기면서 호기심이 생겼죠. 이 외에도 어학 실력을 키우기 위해 사내 교육 프로그램 중 오픽(Opic)이나 일본어를 배워볼까 합니다. 이렇듯 다양한 프로그램과 복리후생은 삼성전자의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삼성전자 반도체에 입사하지 않았더라면 계획했던 대로 대학에 진학해서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을 지도 몰라요, 지금도 가끔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 부러울 때도 있지만, 저는 저 나름대로의 길을 잘 선택했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2년이란 시간 동안 회사에 대해 애착도 생기고 소속감이 강해진 것 같아요.

Q. 앞으로 삼성전자 반도체에 입사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한다면?

평소 시간이 날 때마다 모교를 방문해 은사님과 후배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그 때마다 삼성전자 반도체에 입사하고 싶어하는 후배들을 보면 근무환경이나 기숙사 생활을 자랑하곤 하죠. 아무래도 임직원으로 회사를 대표한다는 마음이 있어 그런지 자부심을 가지게 되더라고요.

이 글을 보며 삼성전자 반도체에 입사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팁을 준다면, 회사에 들어오기 위해 여러 자격증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라고 얘기 하고 싶습니다. 입사 후 반도체 공정에서 근무하다 보면 대부분의 용어들이 영어 약자로 이루어져 있단 사실을 알게 될 텐데요, 풀이된 뜻만 알면 업무에 도움이 되고 외국인 엔지니어와 함께 일할 경우 의사소통도 더욱 원활해지니까요.

흔히들 삼성전자 반도체에 들어가면 시키는 대로만 일하고, 돈만 꼬박꼬박 벌면 되지 않냐고 얘기 하곤 하죠. 그러나 그건 천만의 말씀입니다. 저는 이 곳에서 영어 공부를 비롯해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꾸준히 자기자신을 가꾸고 다져 인생을 보다 보석같이 반짝반짝 빛나게 만들어야 한고 생각해요. 미래의 후배들 모두 열심히 준비해 저와 함께 근무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김샤론사원 인터뷰 마무리
추천버튼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 공식배너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