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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타고 온 홈가드닝 열풍! 집안에 자연을 들여오자!

봄바람이 살랑이는 요즘. 작은 식물만으로도 집안 분위기를 확~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홈가드닝(Home Gardening)인데요. 홈가드닝의 핵심은 집안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나만의 정원을 만드는 것입니다. 싱그러운 자연을 집안으로 들여오는 법! 홈가드닝 트렌드와 초보자를 위한 가드닝 팁을 소개합니다.

■ 아직도 베란다에서만? 요즘은 식물 인테리어가 대세~

과거 집에서 식물을 키운다고 하면 그 장소로 텅 빈 베란다를 떠올렸는데요. 최근에는 식물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 거실이나 침실, 주방 등 실내에 배치하는 것이 트렌드입니다. 특히 이동이 간편하고 관리가 쉬운 식물들이 인테리어 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에케베리아: 돌나무과의 다육식물로 줄기가 없으며, 그 종류가 100여 종 이상으로 다양)
(▲에케베리아: 돌나무과의 다육식물로 줄기가 없으며, 그 종류가 100여 종 이상으로 다양)

식물을 키워본 적 없는 초보자라면 특별한 기술 없이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다육식물로 가드닝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테스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육식물은 사막 등 건조한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잎이나 줄기에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가리키는데요, 선인장이나 에케베리아 등이 대표적입니다.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떨어진 잎이 그 자리에서 다시 자라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해 초보자가 키우기에 아주 적합합니다.

■ 공기 정화에 가습효과까지, 식물의 놀라운 기능!

(▲틸란드시아: 파인애플과의 기생식물로, 접시나 공중에서도 잘 자라 에어플랜트(Air Plant)라고도 불림)
(▲틸란드시아: 파인애플과의 기생식물로, 접시나 공중에서도 잘 자라 에어플랜트(Air Plant)라고도 불림)

홈가드닝의 가장 큰 장점은 식물의 놀라운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먼지 먹는 식물로 불리는 틸란드시아는 공기 중 수분과 먼지 속 미립자를 자양분 삼아 성장해 흙 없이도 키울 수 있는데요. 집안 곳곳에 놓아두면 인테리어에 공기 정화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집안이 건조하다면 가습효과가 있는 식물을 추천합니다. 가습식물은 잎이 크고 물을 좋아하는 식물로 건강에 좋은 음이온을 방출하기도 하는데요. 행운목∙쉐플레라 등이 대표적입니다. 오랫동안 수분을 머금는 이끼도 가습에 탁월하지만, 쉽게 썩을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투키는 공기 정화 능력이 탁월해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공기 정화 식물 1위로 선정하기도 했는데요. 전자파 차단 효과도 있어 성장기 아이들 방에 두면 좋습니다. 무엇보다 햇빛이 안 드는 곳에 있어도 잘 자라고 물은 한 달에 한 번만 주면 되어 관리가 쉽습니다.

■ 나도 도시농부? 홈가드닝으로 맛본 수확의 기쁨!

텃밭에 상추를 심는 중

홈가드닝의 또 다른 매력은 직접 채소를 키워 수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만 줘도 간단하게 기를 수 있는 상추와 깻잎은 씨를 뿌릴 수도 있지만 키워 놓은 모종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데요. 모종을 구매했을 경우엔 진딧물이 있을 수 있으니 친환경 살충제를 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단기간에 수확의 기쁨을 맛보고 싶다면 흙 없이도 키울 수 있는 새싹채소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청경채, 무순 등의 씨앗을 물에 불린 후, 물에 적신 키친타월 위에 씨앗을 겹치지 않게 올리면 일주일 안에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생략하고 싶다면 시중에 판매하는 버섯 재배 키트를 구매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최근 ‘반려동물’이 아닌 ‘반려식물’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홈가드닝은 인테리어, 공기정화 효과를 넘어 식물을 키우며 정서적인 안정과 행복까지 얻을 수 있는데요. 여러분도 홈가드닝에 한번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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