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클링(Recycling)이란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하는 것을 뜻하죠. 그런데 최근, 이 보다 한 차원 앞선 개념인 ‘업사이클링(Up-cycling)’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업사이클링’이란 기존 용도에 맞춰 다시 전환해 사용하는 리사이클링과 달리, 기존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즉, 버려지거나 쓸모없는 물건을 기존보다 더 나은 품질 또는 환경적 가치가 있는 제품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버려진 현수막을 재활용해 장바구니로 만드는 것, 재활용 의류로 새로운 옷이나 가방을 만드는 것, 음식물 쓰레기를 지렁이 먹이로 활용해 배설물 비료를 얻는 것 등이 업사이클링에 해당합니다.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업사이클링의 영역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또한 업사이클링 산업이 차츰 확대되면서 제품들은 더욱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스위스에서는 버려진 트럭의 방수 덮개로 만들어진 방수 가방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요, 에어백, 자동차 안전벨트 등 다양한 재료를 재활용한 패션 액세서리 제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버려진 가죽이나 방수천을 가방, 파우치, 여권케이스 등으로 업사이클링해 제품으로 탄생시키고 있는데요, 이외에도 이월호 잡지로 만든 주머니 화분, 인형 등 다양한 기업에서 업사이클링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답니다.
업사이클링 제품 구입을 통해 윤리적 소비에 동참하고, 개성도 드러내고!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은데요, 여러분도 생활 속 재료를 통해 업사이클링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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