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쓰레기 재활용과 환경 문제가 대두되면서 버려지는 제품에 가치를 부여하는 ‘새활용’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새활용이란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 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우리말인데요. 버려진 현수막으로 가방을 만들거나 플라스틱, 유리, 고철 등을 예술 작품으로 만드는 등 새활용의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새활용이 환경보호는 물론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정부와 지자체, 개인 등이 새활용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새활용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교육 프로그램부터 예술적 가치가 더해진 작품 전시까지 다양한 새활용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합니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재료 기증?수거부터 가공, 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새활용’ 산업의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복합공간입니다. 예비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직접 시제품으로 만들어볼 수 있는 ‘꿈꾸는 공장’을 비롯해 새활용 전문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는 ‘전시실’, 새활용이 가능한 소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재라이브러리’, 새활용 기업?예비창업자?일반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 열리는 ‘교육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서울새활용플라자 내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한 새로운 새활용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건물 내 마련된 아리수음수대에서는 종이컵 대신 재사용컵을 사용하고, 사용한 컵은 세척해 반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상점과 공방에서는 일회용 비닐봉투가 아닌 장바구니 이용을 권유하고, 화장실에도 핸드타올과 핸드드라이어를 사용하지 않는 등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가치 있는 시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주소_ 서울특별시 성동구 자동차시장길49 서울새활용플라자
운영시간_ 화-일 10:00 ~ 18:00 / 금-토 10:00 ~ 19:00 (매주 월요일 휴관)
공식 홈페이지_ http://www.seoulup.or.kr/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업사이클’이란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디자인 교육, 이벤트가 이루어지는 시민을 위한 예술 공간입니다. 업사이클 아트 전시와 업사이클 작품 제작 지원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쓰레기를 줄이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올해 초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시회를 열었는데요. 오는 6월 24일까지 진행되는 ‘패션의 완성은 업사이클 패션으로’ 전시회에서는 의상, 가방, 목걸이, 악세사리 등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부터 업사이클 패션이 가진 예술적 가치를 보여주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단순히 패션을 선보이는 전시를 넘어 버려진 헌 옷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패션 아이템으로,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업사이클의 의미를 전달합니다.
주소_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27
전시일정_ 2월 28일 ~ 6월 24일
운영시간_ 화-일 10:00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공식 홈페이지_ https://gmupcycle.modoo.at/
버려지는 자원에 가치를 더하는 새활용, 집에서 입지 않는 옷이나 도구를 활용해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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