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가 지나고, 쌀쌀한 겨울 날씨도 제법 누그러진 2월. 배움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열정을 불태운 72명의 졸업생들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월 24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미래창조홀에서는 삼성전자공과대학교(Samsung Institute of Technology, 이하 SSIT)의 2014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성균관대학교 정규상 총장, 삼성전자공과대학교 교수진, 재학생들과 졸업생의 가족들이 참석해 지난 3년간 땀과 노력으로 맺은 아름다운 결실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삼성전자공과대학교(SSIT)는 국가에서 인정한 최초의 사내 대학으로 ‘1등 DNA’를 계승하는 핵심인재 육성의 공간으로 발전해왔습니다. 1989년 사내 기술 대학으로 시작해, 1992년에 대학원 과정을 개설하였고, 2001년에 교육부로부터 전문 학사 과정을 인가 받았습니다. 이어 2005년에는 전문 학사 과정을 정규 학사 과정으로 개편했으며, 2011년에는 학사 편입제도를 도입해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학사-석사-박사의 로드맵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공과대학교(SSIT)에서는 일반 대학 4년 과정을 3년 만에 마치는 9학기의 교과 과정을 거쳐 정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데요. 3차에 걸친 엄격한 전형 절차를 거쳐 학생을 선발하는 만큼, 일반 대학보다 더 강도 높은 강의와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이를 통해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4학년도 삼성전자공과대학교(SSIT) 학위수여식은 졸업생 총 72명(학부 38명, 석사 31명, 박사 3명)을 비롯해 가족 및 임직원 등 4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학위수여식은 멋진 샌드아트 공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웅장한 음악이 울려 퍼지자, 하얀 화면 가득 모래 그림자가 가득 채워졌는데요. 그 위로 손이 스쳐 지나갈 때마다 순식간에 그림들이 완성되어갔습니다. 졸업생들이 SSIT에 입학해 그동안 열정을 불태우며 학업에 매진하는 모습과 동료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는데요,
공연을 지켜보던 임직원들과 가족들도 신기한 샌드아트에 더욱 집중했습니다. 과연 샌드아트 공연의 마지막 그림은 어떤 모습으로 채워지게 될까요?
마침내 따뜻한 졸업 축하 메시지로 공연이 막을 내리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감동적인 축하 공연에 이어 무대에 오른 졸업생들에게 드디어 학위가 수여되었는데요.
삼성전자공과대학교(SSIT) 총장인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 명 한 명 졸업생들에게 학위증서를 전달한 뒤 격려사를 통해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업무에 임하게 될 졸업생 여러분께 세 가지를 당부하고 싶다“며,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이어갈 것’,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내와 열정을 가질 것’, 그리고 ‘가족과 동료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간직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학위수여가 끝나고 가족과 부서원들의 졸업 축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부모님 등 가족들의 모습이 화면에 나타나자 눈시울을 붉히는 졸업생도 있었는데요. 배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온 졸업생들을 응원하는 애틋한 마음을 영상을 통해 오롯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어 재학생들의 톡톡 튀는 축하 영상과 함께 선후배간 송사와 답사가 이어지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해갔습니다.
학위수여식의 모든 순서가 끝나고, 졸업생과 가족들이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졸업의 기쁨을 마음껏 나눴습니다. 특히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부와 대학원 졸업생을 대상으로 성적우수상과 논문우수상을 선발해 시상했는데요. 무려 4.5점 만점에 4.49점의 성적을 거두며 학부 졸업생 중 성적우수자로 선정된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이일형 대리를 만나 더 자세한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시간이 안 갈 줄 알았는데 일찍 가서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공부를 더 하고 싶은 마음에 아쉬움도 남습니다. 항상 맨 앞 가운데 자리에서 교수님과 눈을 마주치며 정말 공부를 즐겁게 했던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일형 대리 /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못다한 배움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 회사에 감사 드리고, 한편으로는 공부하는 동안 쌍둥이를 혼자 키우느라 힘들었을 아내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반도체 이론에 대해 공부하면서 그 동안 경험 위주로 업무를 진행했던 부분에 대해 좀 더 깊게 이해하고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석사, 박사 과정까지 더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무한한 탐구의 정신으로, 힘찬 미래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삼성전자공과대학교(SSIT) 72명의 졸업생들! 그들의 값진 노력만큼이나 즐겁고 아름다운 학위수여식이었는데요. 졸업생들의 땀과 열정을 발판 삼아 삼성전자공과대학교가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해가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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