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약 500만 명이 방문하며 서울시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밤도깨비 야시장’! 올해는 장소도 여의도, 반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청계천, 청계광장, 문화비축기지 등 6개소로 확대되고, 각 시장별 특성을 강화해 업그레이드된 즐거움을 준다고 합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이번 주말,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 가보는 건 어떨까요?
도깨비시장이라는 말은 비상설 시장 형태의 도떼기시장에서 비롯됐는데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밤이면 열렸다가 아침에 사라지는 도깨비 같은 시장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생활하던 공간이 특정한 시간이 되면 새로운 공간, 새로운 무대로 변신한다는 콘셉트인데요.
시장의 꽃은 역시 먹거리입니다. 밤도깨비 야시장에 들어서면 길게 이어진 푸드트럭 행렬이 손님을 반겨주는데요. 이곳에 모인 푸드트럭들은 수차례 품평회를 통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고 합니다.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스테이크, 초밥, 쌀국수, 타코 등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가득합니다. 액세서리, 소품 등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는데요. 전국에서 모인 작가들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생활소품을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2018 밤도깨비 야시장은 시장별 특색을 살렸습니다. 여의도 ‘월드나이트마켓’에서는 전 세계의 이국적인 먹거리와 현지 느낌 물씬 나는 공연을 즐길 수 있고, 반포 ‘낭만달빛마켓’에서는 재즈, 클래식, 인디밴드 등의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DDP ‘청춘런웨이마켓’은 디자인마켓으로 운영되어 청년들의 반짝이는 감각과 아이디어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청계천 ‘타임투어마켓’은 한국적인 멋과 맛을 담은 시장으로 꾸며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마포 월드컵공원 옆 문화비축기지에서 ‘숲속피크닉마켓’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문화비축기지는 41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마포 석유비축기지가 도시재생을 통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장소인데요. 재생 공간이라는 특성을 살려 푸드트럭에서도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먹은 그릇을 직접 설거지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시즌마켓’은 월별로 다른 콘셉트로 진행됩니다. 5월 ‘에너제틱’, 6월 ‘판타스틱’, 9월 ‘러블리’, 10월 ‘미션 임파서블’로 구성되는데요. 벤처기업, 대학생, 동아리 등 다양한 스타터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역동적인 시장입니다.
2018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3월 30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주말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색다른 나들이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Data
밤도깨비 야시장 홈페이지_http://www.bamdokkaebi.org/
@여의도 ‘월드나이트마켓’
장소: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
시간: 매주 금, 토 18:00~23:00
@반포 ‘낭만달빛마켓’
장소: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
시간: 매주 금, 토 18:00~23:00
@DDP ‘청춘런웨이마켓’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시간: 매주 금, 토 18:00~23:00
@청계천 ‘타임투어마켓’
장소: 청계천 광통교 일대
시간: 매주 토 17:00~22:00, 일 16:00~21:00
@문화비축기지 ‘숲속피크닉마켓’
장소: 마포 문화비축기지
시간: 매주 토, 일 16:00~21:00
@청계광장 ‘시즌마켓’
장소: 서린동 청계광장
시간: 시즌별 금, 토, 일 18: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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