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아, 어제 밤에 우리 숙식하러 들어갔을 때, 너의 편지를 보고는 너무 눈시울이 뜨거워졌단다. 우리가 못해준 게 너무 많아 속상하기도 해. 하지만 너를 너무 사랑한다는 사실은 너도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부모로서 표현을 잘 못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고생을 많이 시키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들고. 손주, 며느리와 행복한 삶을 살길 기원할거란다~ 상한아, 가정 잘 꾸리고 직장에서는 가장 필요한 사람이 되어서 항상 남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될 거라 믿는다. 너무 사랑한다.”
지난 5월 24일 DS 부문 사원부모를 초청하여 사원과 부모간 서로 마음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날 초청된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 임직원의 부모님들은 회사 차원에서 제공하는 ‘감동’을 선물 받고, 삼성전자의 또 다른 가족이 되었습니다.
특히 행사 중 가족이 보내 온 영상편지를 보면서 눈물을 훔치는 부모님의 모습들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부모님이 감동을 받고 흘린 눈물은 분명 행복의 눈물이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부모님들에게는 이번 행사가 삼성전자 임직원인 자녀들에 대한 자부심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주 즐거운 행사였습니다. 반도체사업부 모든 임직원이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 딸 연희야! 우리 막내딸이 항상 어린 줄만 알았더니, 다 커서 이렇게 부모에게 효도를 하고… 아빠가 행복하단다. 우리 딸, 좋은 곳에 시집가서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회사에서 항상 잘하라고 화이팅 한 번 외쳐주고 싶어요. 임연희 화이팅!!!”
“오늘 너무 즐겁습니다. 아들 덕분에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삼성전자에 감사 드립니다. 우리 아들이 이런 회사에 다니고 있다니, 새삼 대단해 보이기도 하네요^^. 정말 우리 아들은 성실하고 착합니다. 하지만 부모로서 아들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게 죄스럽기도 하는데, 오히려 아들이 더욱 잘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가슴이 찡하네요. 말 못할 정도입니다. 아들에게 고마운 마음 뿐이에요.”
부모님들과 교감할 수 있는 행사로 배려한 점에 대해 한 사원 부모님은 “삼성전자가 세계 1등인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즐거운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1등인 것은 오늘 알았네요. 하하하.”라고 말했습니다.
“저희가 사원부모 초청행사를 준비할 때마다 느끼지만, 우리 부모님을 모시는 느낌으로 행사를 진행하려고 노력합니다. 한 분도 즐겁지 않은 분위기를, 그리고 가족이 아니라는 분위기를 받아서는 안되니까요. 이번 행사에서 대부분 만족 하시는 모습을 보아서 흐뭇합니다. 내년에도 오늘 실시한 것처럼 동영상을 통해 부모님과 자식인 임직원 간 애뜻함을 전달해 주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임직원의 가족도 삼성전자의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행사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임직원과 사원부모가 하나되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서로의 어깨를 잡고 행사장을 돌면서 ‘우리 모두 한 가족’임을 알게 된 거죠. 그리고 2박3일간의 행사를 힘든 내색 없이 진행한 도우미 임직원들과 사원 부모님들은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한 사람도 뜨거운 포옹을 거절하지 않고 행복한 웃음으로 서로를 얼싸 안았습니다.
매년 있는 사원부모 초청 행사였지만, 유독 올해 행사는 웃음과 감동이 넘쳐 났던 것 같습니다. 이에 내년 행사가 더욱 기대됩니다.
“아들, 그리고 며느리 이렇게 공기 좋은 곳에 보내 줘서 너무 고마워~ 집에 가서 보자. 사랑한다.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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