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의 성과와 노력을 한 눈에, ‘제10회 반도체의 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가 주관한 ‘제10회 반도체의 날’ 행사가 10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반도체산업협회는 매년 10월, 국가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성과와 위상을 바탕으로 반도체 산·학·연의 노고를 축하하는 자리인 반도체의 날을 개최하는데요.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세운 올해의 성과에 걸맞게 활기 가득했던 반도체의 날 행사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반도체 산업, 모든 가치를 잇다

반도체 산업은 현재 한국 수출의 대표적 핵심 산업이자 ‘IT 강국’의 기술적 근간이 되었는데요. ‘반도체의 날’은 반도체 수출이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 1994년 10월 29일을 기념합니다. 2008년 반도체 불황 시기,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반도체 산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첫 반도체의 날 행사를 개최한 이래 올해 10주년을 맞았는데요. 반도체 산업은 작년 한해 621억 달러로 우리나라 단일 품목 수출에서 굳건한 1위를 차지했으며, 2017년 9월에는 사상최대 96.9억 달러의 수출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반도체의 날 10주년을 맞아 ‘반도체 산업, 모든 가치를 잇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는데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인 반도체가 수많은 데이터를 연결하고 확장하며 산업과 산업, 사람과 사람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반도체 산업 상생협력 공동 선언식

이날 기념식에서는 반도체의 날 10주년을 맞아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상생 협력 공동 선언이 있었습니다.

공동 선언식에는 백운규 산업통산부 장관을 비롯, 삼성전자 진교영 사장,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 피에스케이 박경수 대표, 동부하이텍 최창식 대표 등이 참석해 급변하는 IT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장비·부품·소재 기업 및 시스템반도체 분야를 지원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반도체산업협회를 중심으로 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부품·소재 기업을 위한 기술 자문과 팹리스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등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반도체 업계가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삼성전자 임용식 상무, 산업포장 수상!

상생 협력 공동선언 이후,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반도체인들에 대한 수상이 이어졌는데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임용식 상무를 비롯해 삼성전자의 임직원들이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임용식 상무는 2006년 V낸드 기반기술을 연구하고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낸드플래시’를 상용화했으며, 2017년에는 4세대(64단) V낸드를 본격적으로 양산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최첨단 3차원 V낸드 기술의 우수성과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제 개인이 받는 상이 아니라,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힘쓴 모든 분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뜻깊은 수상이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임직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 AI 등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반도체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로서 끊임없이 도전하며 한발 앞선 기술을 개발하겠으며, 전세계 IT산업의 성장과 한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지속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공로를 인정받은 삼성전자 임직원들

삼성전자 기흥/화성단지 강태균 님은 2007년부터 장비·재료 성능 평가 전문 인력으로 활동하고 반도체 설비 및 핵심부품에 대한 기초평가를 통해 성능 향상과 반도체 설비 양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삼성전자 Foundry사업부 김영대 님은 고성능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하고 양산에 성공했으며, 테스트 전문가로 사전에 불량을 찾아 휴대폰 제조 및 신뢰성 제고 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습니다.

삼성전자 S.LSI사업부 이정봉 님은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핵심 반도체인 MDDI(Mobile Display Driver IC)를 국산화하고, 전력 소모량을 줄여 스마트폰의 사용시간을 증가시키는데 기여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받았습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협회장상 삼성전자 강인구 님

삼성전자 TP센터 강인구 님은 반도체 패키징 기술 및 제품 전문가로 멀티칩, 고용량, 박형 반도체 패키지 개발 및 양산을 통해 휴대폰의 다기능화와 소형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협회장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날 행사는 수상한 임직원들의 동료와 가족들이 함께 동행해 더욱 빛났는데요. 94년 반도체 수출이 최초 1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한달 수출액만 100억 달러 달성을 앞두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성과와 노력을 알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기업 간의 상생 협력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인데요. 건강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삼성전자에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