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부모님에게서 태어나 같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체형이 천차만별인 형제·자매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또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평생 살찌는 게 소원인데 개그맨 한민관씨 같은 마른 체형을 가진 사람도 있는데요, 이렇게 사람은 모두 다릅니다. 결국 체질과 체형의 다름을 인정하고 나만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게 가장 중요한 법!
지난 15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는 ‘체질분석 및 체질별 건강관리’를 주제로 특강이 열렸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 마음건강 사무국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는 사상체질 전문가 ‘임동구 박사’를 초청해 진행하였습니다.
대체의학 중 하나인 사상체질은 조선시대 후기 이제마 선생의 이론으로 사람은 장기의 강약에 따라 네 체질로 구분한 것입니다. 체내 각 기관들의 기의 조화를 추구하는 생활 철학을 구성한 학문인데요. 오늘날 단순한 질병 치료가 아닌 예방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임동구 박사는 ‘체질에 따라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다르고 장기의 강약이 다르다’며 ‘사람마다 조심해야하는 질병이 있기에 자신의 체질을 알고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상체질은 사람을 체질에 따라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나누었고, 임동구 박사는 각 체질별로 1, 2의 체질로 세분화하여 그 특징을 설명했습니다. 보통 양인과 음인은 체질별로 상반된 특징을 가진다고 합니다.
체질 분석은 오링 테스트, 팬듈럼, 체형관찰, 침, 식습관, 설문지 등을 통해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강의시간에는 즉석 추첨을 통해 임직원 7人을 직접 무대 위에 불러 체질분석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눈으로 봐서는 절대 같은 체형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남과 여! 그러나 같은 소양인이라고 하는데요, 남성 분은 근육이 발달하고 소화력이 양성한 2형의 소양인이고 여성 분은 감각적이고 대체로 날씬한 체형을 가진 1형의 소양인 이라고 합니다.이렇게 체질분석 방법이 어려워 일반인의 눈으로는 선뜻 ‘나는 무슨 체질이다’라고 말하기 어려운데요, 체질별 특징을 함께 보시며 자신의 체질은 무엇인지 한 번 알아보시죠.
태양인은 대부분 옆 삼각형의 체형에 날카롭고 강한 이상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살이 잘 찌지 않아 굳이 다이어트가 필요벗고 질병에 강하나, 잠이 별로 없고 스트레스에 약해 탈모에 의한 대머리가 많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 중 약 1%만이 태양인에 속한다고 하는데요, 추진력이 좋은 완벽주의자가 많습니다. 1형 태양인인 박정희·이명박 대통령 등의 카리스마있는 지도자나, 1형 태양인인 마이클잭슨·마돈나 등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이 이 체질의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50%를 차지하는 태음인은 간이 강해 대체적으로 술을 잘 먹고 소장이 발달해 소화·흡수를 잘 시키는데요, 비만이 가장 많은 체질이죠. 여유 있고 잘 용서하며 편안한 성격이 한 몫 하고, 과음과 과식으로 지방간·고혈압이 위험하기에 평생 식사 조절을 해야하는 체질이라고 합니다.
태음인의 성격은 비교적 너그럽고 점잖으며, 보수이고 변화를 좋아하지 않아 은근히 황소고집이라고 하는데요, 더불어 추진력도 강해 큰 부자들이 주로 이 체질에 속한다고 합니다. 1형 태음인은 이영애, 고현정 등 우아하고 귀티가 나는 스타일이며, 2형 태음인은 강부자, 처질, 김대중 대통령, 기업 총수 등 좋은 체격과 묵직함을 가진 사람이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합니다.
1형, 2형에 따라 상반된 외양을 가진 소양인. 1형 소양인은 전체적으로 길고 잘록한 허리를 가져 모델 직업이 많습니다. 살이 찌면 ET처럼 배만 나오는 타입입니다. 참을성이 없고 다혈질이기에 신경질의 왕자·공부라는 별명을 가질 수 있는데요, 하지만 감각적이 넘쳐 매력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대표적인 인물은 비, 지젤번천, 이소룡 등. 반면에 2형 소양인은 대부분 큰 체구에 근육이 발달한 육체파입니다. 평생 비만과의 전쟁을 치뤄야 할 체질로, 식탐도 많아 먹는 대로 살이 찝니다. 최고의 소화력과 체력을 가진 변강쇠 타입으로 날렵함도 갖추어 운동선수가 많은데요, 대표적인 인물로는 엘리자베스 테일러, 선동렬, 강호동, 방실이 등이 있다고 합니다.
소음인에는 체질 중 꽃미남·꽃미녀가 제일 많습니다. 대체적으로 체격이 작고 마른 편이며, 조금만 노력한다면 가장 멋지고 예쁜 체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소화력이 약하기에 과식하면 위 무력증에 걸릴 수 있으므로 맛난 음식은 그림에 떡, 소식만이 살 길이라고 하는데요,
체질 중 가장 왜소한 1형 소음인의 대표적인 인물은 전인화, 강수지, 한민관 등이며, 아이돌 스타가 가장 많은 2형 소음인의 대표적인 인물은 유이, 권상우, 호세 카를로스 등이라고 합니다.
체질 중 약한 장기에 따라서 몸에 좋고 나쁜 음식은 따로 있습니다. 몸에 좋다고 두루 알려진 현미 쌀이 체질에 따라서는 백미만 못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양인 체질은 백미가 음인 체질은 현미가 적합하다고 합니다. 자신의 체질을 알고 주로 먹는 음식을 조절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모든 강의가 끝나고, 자신의 체질이 궁금한 사람을 대상으로 체질분석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많은 임직원들이 자신의 체질이 궁금하여 50미터도 넘는 줄을 섰습니다.
삼성전자 LED사업부 한기채 대리는 미남·미녀가 가장 많다는 소음인 2형의 체질이라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신장이 안 좋아 저도 평소 건강에 조심하려고 하는데요, 이런 건강 특강이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들으러 왔습니다.
“1%의 태양인 2형 체질인 삼성전자 DS부문 구매팀 박경아 차장은 “과거 아픈 적이 있어 지금은 치료 후 회복 중인데요, 건강에 유의해야 하기에 바쁜 중 시간을 내어 강의를 들어 봤습니다. 현미가 몸에 좋다고 하여 현미밥을 먹어 왔는데, 저는 태양인 2형이라 현미가 몸에 안 좋다고 하네요. 앞으로 몸에 맞는 음식을 잘 찾아봐야 겠습니다.”라며 건강 지식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2형 소양인 양혜경 대리, 1형 태음인 신주현 사원, 1형 태음인 박경미 과장
“강의 내용 흥미롭고 즐거웠습니다. 오늘 들은 정보를 부서 동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요~”
사람은 모두 다릅니다. 관심과 행동이 다르기에, 잘 맞는 분야가 있습니다. 자신의 약한 부분을 놓고 고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기간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