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례적으로 애니메이션영화 ‘너의 이름은’과 ‘모아나’가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을 넘어 어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감성적인 이야기와 캐릭터가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이런 인기에 부응하듯 어른들을 웃기고 울릴 신작들의 개봉이 뒤를 잊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를 소개합니다.
아직 ‘너의 이름은’의 여운에 잠겨있는 분들, 많으시죠? ‘너의 이름은’의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서정적인 감성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영화가 또 있습니다. 2004년에 제작된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가 일본 개봉 13년 만에 오는 2월 28일 국내에서 개봉하는데요. 이 애니메이션은 현지 개봉 당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제치고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애니메이션 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두 권력으로 분단된 가상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데요. 중학교 동창인 소년 히로키, 타쿠야 그리고 소녀 사유리가 바다 건너 미지의 탑을 동경해 그곳을 가기 위한 비행기를 만드는 것이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갑자기 사유리가 사라지면서 잃어버린 첫사랑을 찾기 위한 두 소년의 모습이 그려지는데요. 아련한 첫사랑의 이야기와 서정적인 선율이 더해진 OST로 다시 한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에 빠져보세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며, 머리카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을 가진 요정 ‘트롤’을 아시나요? 2월 16일 개봉하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트롤’에서는 이 행운의 요정들이 행복을 노래합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행복이 가득한 트롤 왕국의 공주 파피와 걱정병을 가진 친구 브랜치가 우울종결자 ‘버겐’ 종족에 납치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어드벤처물인데요. OST 음악 총괄 프로듀서는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맡았습니다. 우리나라 개봉판 더빙의 경우, 가수 박형식과 남다른 가창력으로 주목받은 배우 이성경이 맡아 더욱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드림웍스 제작진들이 창사 20주년을 맞아 트롤의 디자인 저작권까지 구입해 제작에 도전했다는데요. 머릿결이 한올한올 살아있는 듯 정교한 CG와 친숙하고 귀엽게 재탄생한 트롤 캐릭터, 그들이 만들어 갈 감동 스토리를 만나보세요.
이번에 소개드릴 애니메이션은 어른이 되며 잊어버렸던 꿈을 상기시켜주는 ‘발레리나’입니다. 2월 9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고아 소녀와 소년이 각자의 꿈을 찾아 빛의 도시 파리로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인데요.
센강,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그리고 오페라 하우스까지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하는 아름다운 장소를 배경으로 발레리나와 발명가가 되고 싶은 펠리시와 빅터의 순수하고 뜨거운 여정을 그립니다. 최고의 발레리나 자리를 두고 까미유와 경쟁할 수 있게 돕는 스승 오데뜨, 그리고 펠리시의 모습을 보면서 잊고 살았던 열정을 되찾아 보세요.
코난 골수 팬들의 열광 속에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 작아진 명탐정’이 2월 8일 개봉했습니다. 코난 시리즈는 2008년 ‘베이커가의 망령’ 개봉 이후 매년 새로운 극장판이 나오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데요.
이번에 개봉한 ‘명탐정 코난: 에피소드 원 작아진 명탐정’에는 좀 더 특별한 관전 포인트가 있습니다. 명탐정 코난 시리즈의 가장 큰 미스터리가 이번 편에서 밝혀지는데요. 바로 고교생 명탐정 신이치가 의문의 독약을 먹고 어린 코난이 된 그날의 이야기를 그리는 시리즈 최초 프리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편은 코난 제작 20주년을 맞아 3부작을 완성하는 편이니, 코난의 비밀이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관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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