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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학습과 도전을 하는 DS人을 만나다 #3. 소프트웨어를 통해 업무의 효율을 높이다

끊임없는 학습과 도전을 하는 DS人을 만나다! 패터닝 기술 분야, 패키지 기술 분야의 DS人에 이어 세 번째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이번에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반도체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Foundry사업부 Design Technology팀 임연호 님을 만나 반도체 분야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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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저는 Foundry사업부에서 자동화 및 인프라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엔지니어들의 업무 중에는 테스트, 문서 작업, 데이터 정리 등 단순 반복되는 일들이 많은데요. 이런 업무를 사람 대신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서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이 제 일이죠.

Q: 반도체 분야에서도 소프트웨어 기술이 중요한가요?

A: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반도체 분야에서도 소프트웨어 기술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단순 반복성 업무를 처리하는 시간을 다른 생산적인 일에 쓸 수 있다면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이 더욱 향상되고 회사 생활이 좀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직접 구현한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학교에서 9년 동안 CPU/GPU 및 그래픽스 알고리즘을 공부하고 2004년에 삼성전자에 입사했습니다. GPU 설계 업무 시 제가 설계한 GPU 를 실제 개발 보드에서 동작시키고 테스트를 하면서 자동화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게 되었는데요.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면 회사 동료들의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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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소프트웨어 업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관련 일을 하게 되어 동료 임직원들과 함께 개발을 시작했는데요. 이렇게 탄생한 것이 ANTS(Automation, Network/monitoring, Testing, and System Software) Framework 입니다. ANTS 는 PC간의 통신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이고, 윈도우 및 리눅스 환경에서 모두 동작합니다.

‘ANTS’는 개미와 베짱이에서 가져온 단어로, ‘소프트웨어는 개미처럼 일하고, 엔지니어는 좀 더 창의적인 일에 집중하자’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ANTS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는 단순 반복성 업무를 보다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게 해주죠.

Q: 반도체 분야에서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기술의 미래는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A: 삼성전자 Foundry사업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회사 내에서 이미 많은 소프트웨어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회사에 특화된 많은 종류의 인하우스(InHouse) 소프트웨어들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외부에서 도입할 수 없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있고,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도 많은데요. 저희는 이미 소프트웨어를 통해 같은 일을 수백 배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소프트웨어가 삼성전자의 Foundry사업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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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Foundry사업부 Design Technology팀 임연호 님(왼쪽에서 두번째)과 동료들

Q: 업무 혁신 관련 상을 많이 받았다고 들었는데, 그 이야기를 부탁드립니다.

A: 그 동안 해왔던 소프트웨어 자동화 업무가 좋은 평가를 받아 삼성전자 Foundry 사업부에서 업무효율화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팀과 회사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에 저희만의 결과물이라 할 수 없기에 동료들과 상의해 상금 대부분을 팀 혹은 동료 분들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Q: 이번 인터뷰의 메인 주제가 ‘끊임없는 학습과 도전을 하는 DS 人을 만나다’ 입니다. 평소 어떤 활동들을 하시나요?

A: 평소에 소프트웨어와 인문학, 두 가지 분야에서 개인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본래 하드웨어 엔지니어 입니다. CPU/GPU 설계 쪽을 전공했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BASIC, C언어 등을 시작으로 꾸준히 소프트웨어 지식을 공부해왔습니다. 지금도 퇴근 후에 대략 5~7시간 정도 개인 소프트웨어 스터디를 하는데요. 관련 서적을 읽으며 지식을 얻기도 하고, 집에서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보기도 합니다.

인문학적 측면에서는 지인들과의 대화나 독서를 통해 평소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반도체인의 신조 중 ‘이유를 찾기 전에 자신 속에서 원인을 발견하라’는 것처럼,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은 어떤 문제나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Foundry사업부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임연호 님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맡은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발전시켜 나가는 DS人들의 모습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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