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나노시티에는 임직원들의 건강과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를 거듭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국내 기업 최초로 설립된 산업보건 민간연구소인 ‘삼성전자 건강연구소’인데요. 건강연구소의 2014년 상반기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국내 산업보건 전문 교수진들과의 토론을 통해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특별한 자리가 열렸습니다.
지난 6월 17일 진행된 2014년 상반기 건강연구소 학술발표 현장으로 함께 떠나 볼까요?
상반기 학술발표는 1부와 2부로 진행됐는데요. 1부에서는 건강연구소의 소개와 특강, 2부에서는 건강연구소의 상반기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으로 구성됐습니다. 먼저 건강연구소 조우현 소장의 인사말로 학술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요. 조우현 소장은 “그 동안 연구소가 설립된 이후로 홀로서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근무환경 및 산업보건 분야에서 건강연구소가 더 많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많은 의견을 부탁 드린다”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인사말에 이어 김동일 부소장의 건강연구소 소개가 진행됐습니다. 2010년 설립되어 올해 만 4년이 된 삼성전자 건강연구소는 크게 유해인자, 작업환경, 직업역학, 산업의학의 네 가지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연구 결과를 대내외적으로 발표하며 연구의 내실을 다지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 학술지에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산업보건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는 등 건강연구소의 역할 강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답니다.
어느덧 1부의 마지막 순서로 성균관대학교 김수근 교수의 산업보건 관련 특강이 이어졌습니다. 특강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 건강연구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제시했는데요. 현장의 자문위원들과 건강연구소 연구원들은 김수근 교수의 깊이있는 강의에 대해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이었습니다.
2부에서는 건강과 직업역학, 그리고 근무환경 및 유해인자에 대한 건강연구소의 연구성과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먼저 최광민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에서의 나노입자 노출평가/분석방법 및 노출특성’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근 나노 사이즈(1나노미터 = 1/10억 미터) 물질들의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런 나노입자 물질에 대한 보건 관념이 세계적으로 중요시되고 있는데요. 최광민 연구원은 반도체 근무환경에서의 나노입자 측정 및 분석방법 표준화 방안을 제시하고, 반도체 공정별 나노입자의 노출특성을 규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근무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소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외부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다음은 이석원 연구원의 ‘반도체 CCSS룸 작업환경 평가 연구’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CCSS(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란 화학물질 중앙 공급 시스템으로, 주요 공정에 필수 화학물질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말하는데요.
이석원 연구원은 CCSS룸에서 진행되는 주요 작업 및 장소에 대한 근무환경 노출평가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참석한 자문교수진들은 이번 연구를 근무환경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확보하는 연구로 평가하며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One-Stop 건강서비스’에 대한 정현희 연구원의 소개가 진행됐습니다. 건강연구소에서는 건강 및 근무환경에 대한 연구뿐 아니라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도 담당하고 있는데요.
One-Stop 건강서비스는 ‘One-Stop Quick Pass’ 발급을 통해 사내 피트니스 센터부터 열린상담 센터, 근골격계질환 예방운동 센터, 부속의원(마음건강 클리닉)까지 4가지 시설을 연계해 신속히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입니다. 각 센터가 연계해 임직원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증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관리해주고 있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답니다.
이렇게 마지막 발표가 종료된 후에도 전문가들과 건강연구소 임직원들은 연구 결과와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는데요.
이 날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용인대학교 정지연 교수는 “현장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실효성 측면에서 매우 의미있는 결과가 도출되었다고 생각한다”며 단기 과제뿐 아니라 중장기 과제도 함께 어우러져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국내외 활발한 교류활동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며 참석 소감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건강연구소의 2014년 상반기 학술발표회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한편, 산업보건 분야의 외부 전문가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앞으로도 연구원들의 끊임없는 고민과 연구를 통해 건강연구소가 더욱 건강하고 쾌적한 나노시티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해봅니다. 삼성전자 건강연구소의 활약, 앞으로도 함께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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