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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을 채우자, 어른을 위한 그림책 추천

한 해를 시작하며 마음을 다질 때, 독서만큼 좋은 것이 없죠. 최근에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을 읽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감성을 채워주는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보통의 어른들에게 묻는 안부, ‘빨강머리N 난 이래, 넌 어때?’

보통의 어른들에게 묻는 안부, ‘빨강머리N 난 이래, 넌 어때?’

‘대한민국의 흔한 직장인이자 30대 독거 처녀’ 카피라이터 최현정 작가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루시 모드 몽고메리 (Lucy Maud Montgomery)의 원작 캐릭터인 ‘빨강머리 앤’을 자신의 스타일로 재탄생 시켰는데요.

이 책은 주로 작가의 실제 회사생활 경험을 담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의 애환, 인간관계의 어려움 등 대한민국 보통 어른의 삶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내고 있는데요. 익살스러운 일러스트와 현실을 향해 날리는 돌직구 같은 메시지는 통쾌함을 선사합니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그린, ‘구름 껴도 맑음’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그린, ‘구름 껴도 맑음’

<구름 껴도 맑음>은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책입니다. 배성태 작가는 아내, 그리고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하는 생활을 일러스트로 그렸는데요. 이것을 자신의 SNS에 연재해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이 책은 SNS에 연재한 그림과 글을 모은 것인데요.

작가는 이 책에서 특별한 이야기보다는 작은 일상들을 그렸습니다. 메뉴판을 들고 한참을 고민하는 모습, 따뜻한 햇살 아래 여유를 즐기는 모습 등 이들의 일상을 보고 있으면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데요. 작가는 2~3가지의 단조로운 색만을 사용해 그림을 그려냅니다. 평화롭고 행복한 일상 스토리를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싶은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현대인의 삶을 예리하게 묘사한, ‘관계의 조각들’

현대인의 삶을 예리하게 묘사한, ‘관계의 조각들’

사람은 살아가면서 많은 관계를 맺게 됩니다. 마리옹 파욜(Marion Fayolle)은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일러스트를 싣고 있는 주목받는 작가인데요. 작가는 <관계의 조각들>을 통해 사랑, 우정, 고독 등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다양한 관계에 대해 조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특이하게도 글이 없습니다. 제목과 그림으로만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야기의 해석은 온전히 독자들에게 맡기고 있죠. 읽는 사람에 따라, 시점에 따라 해석은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이 책에서는 부모와 자식, 친구, 연인 등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관계를 다루고 있는데요. 작가는 상징적이고도 다의적인 표현을 통해 독자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합니다. 오래도록 곁에 두고 읽으며, 자신 속에 숨겨두었던 생각을 꺼내볼 수 있는 책을 찾고 있다면 <관계의 조각들>을 추천합니다.

놓쳐버린 인연에 대한 애틋함, ‘그때 말할 걸 그랬어’

놓쳐버린 인연에 대한 애틋함, ‘그때 말할 걸 그랬어’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칼데콧 대상 수상 작가 소피 블래콜(Sophie Blackall)은 우연히 ‘놓친 인연(Missed Connection)’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발견했습니다. 그곳에서 평범한 일상 속 스쳐 지나가버린 인연에 대한 사연들을 접하게 되는데요. 작가는 이 사연을 그림으로 그려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엮은 책이 <그때 말할 걸 그랬어>인데요.

작가는 스쳐 간 인연에 대한 설렘, 아쉬움을 섬세하고 애틋하게 담아냈습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들이 작가의 재치 있는 일러스트와 만나 더욱 흥미롭게 다가오는데요. 지하철 플랫폼에서 눈을 마주쳤던 사람을 생각하거나 길을 잘못 알려준 사람이 잘 도착했을지 궁금해하는 등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를 보며 공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책과 함께 올 한 해를 시작하고 싶으신가요?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그림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사색의 시간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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