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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건조함을 불허한다! 천연 가습기 만들기

높은 하늘과 서늘한 바람에서 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을임을 알 수 있는 또 다른 사실! 바로 건조함입니다. 푸석한 피부와 마른 입술, 그리고 칼칼한 목까지 우리 몸 여기저기에서 수분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려주는데요. 막상 가습기를 사자니 부담스럽고, 보습제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은 분들께 드리는 소소한 팁! 오늘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료로 빠르고 간단하게 천연 가습기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 내 손으로 만드는 초간단 천연 가습기

솔방울이 도마 위에 올라있는 사진

1.솔방울 가습기

산책을 하며 솔방울을 주워오는 것으로 재료 준비는 끝납니다. 눈에 보이는 솔방울 속 이물질을 제거한 후, 베이킹소다를 넣은 물에 20여 분 동안 끓여줍니다. 흐르는 물로 여러 차례 헹구어 깨끗해진 솔방울을 쟁반이나 바구니 등에 올려 집안 곳곳에 배치해두면 천연 가습기 준비 끝! 은은한 솔향과 함께 가습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수분을 머금어 오므라들었던 솔방울은 약 1주일이 지나면 수분이 증발해 활짝 핀 꽃 모양이 되는데요. 끓는 물에 다시 담그면 솔방울이 오므라들어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계란 10개와 케이스

2.달걀 껍데기 가습기

탄산칼슘이 주성분인 달걀 껍데기는 미세한 구멍이 많아 습도 조절에 탁월한데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먼저 달걀 껍데기 윗부분에 구멍을 뚫어주는데요. 이때 구멍이 너무 작을 경우 가습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1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로 뚫는 것이 적당합니다. 달걀 안의 내용물을 제거한 후, 깨끗하게 씻은 달걀 껍데기를 달걀판에 고정하고, 그 안에 깨끗한 물을 채워주면 달걀 껍데기 가습기가 완성됩니다!

3.귤껍질 가습기

귤은 껍질 자체에 수분을 머금고 있어 훌륭한 천연 가습기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바구니에 담아 집안 곳곳에 두기만 해도 가습효과는 물론 상큼한 향까지 준답니다. 귤껍질의 수분이 다 날아갔을 때, 분무기로 물을 살짝 뿌려주면 다시 가습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렌지나 레몬, 사과 껍질도 활용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4.펠트 가습기

펠트 가습기는 원하는 모양으로 펠트지를 오려서 묶거나 바느질해 물이 담긴 통에 넣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수분이 증발하며 가습이 되는 자연기화 방식으로, 일반 가습기보다 수분 입자가 작아 세균 증식이 덜 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펠트지는 유아 교구로 쓰일 정도로 안전하지만, 주기적인 세탁과 펠트지 교체가 필요합니다. 최소 2~3일에 한 번 정도는 따뜻한 물에 세제를 풀어 세탁해주시고 약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주세요.

펠트지는 가지각색의 색을 갖고 있어 취향에 따라 원하는 색과 모양으로 펠트 가습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만든 가습기를 집안에 배치해 두면 인테리어 효과까지 있는데요. 선인장, 꽃, 사과 등 다양한 모양의 펠트 가습기 중에서 오늘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국화꽃 모양의 가습기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국화꽃 가습기 만드는 방법]

재료 : 펠트지, 가위, 고무줄, 컵
1.원하는 색 펠트지를 반으로 접는다.
2.물에 담길 부분을 접힌 부분을 2cm 간격으로 가위질한다. (간격이 좁을수록 꽃술이 풍성해진다)
*가위질시 물에 담길 부분이 적당히 남도록, 끝까지 자르지 않게 주의한다.
3.자른 펠트지를 꽃술이 위쪽을 향하게 하고 돌돌 말아준다.
4.밑부분을 고무줄로 묶어준다.
5.물이 담긴 컵에 담아주면 완성!

지금까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재료로 빠르고 간단하게 천연 가습기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건강과 촉촉한 피부를 위해 오늘 부터 촉촉한 주변환경을 만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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