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3일, 삼성전자 DS부문은 반도체 소프트웨어 미래 인재를 위한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체험의 장’을 개최했습니다. ‘소프트웨어 비전 강의’부터 실제 반도체 소프트웨어 업무를 하는 임직원을 만나는 시간인 ‘선배와의 대화’ 등 다양한 체험 과정으로 구성되어 그 열기가 매우 뜨거웠는데요. 특히, 대학생들이 참여한 육목 알고리즘 AI 게임 왕중왕전도 열려 매우 흥미진진했습니다. 그럼 현장에 함께 가보실까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DSR에서 열린 행사는 삼성전자 DS부문 IoT사업화팀 신동준 상무가 DS부문 소프트웨어 직무의 비전을 소개하며 그 시작을 열었습니다.
강의는 DS부문의 제품 개발부터 생산을 위한 설비 운영까지 반도체 소프트웨어 직무의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는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기본 역량과 협업 과정 등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조언도 함께 전해졌는데요.
신동준 상무는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자 평가의 주요 기준이 되는 ‘생산성’의 중요도를 언급하며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키우기 위한 조언으로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책을 많이 읽어야 하듯,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코드를 많이 읽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하나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익히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몇 가지 개념을 익히고 나면 다른 것도 비슷한 구조로 이어지기 때문에 안 해봤던 경험에 대한 계속된 시도만이 학습 속도를 키우는 지름길이다”라며 해당 직무를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신동준 상무는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과 큰 영향력을 가진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의 비전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는데요.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급증하고 있는 시대에 그동안 하드웨어 및 제조 산업이라 여겨졌던 반도체 분야에서도 소프트웨어 능력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체계적으로 잘 마련된 삼성전자 DS부문의 교육 시스템도 소개했는데요. 삼성전자가 직무 아카데미를 통해 개발자의 역량을 계속해서 교육·지원하는 데 앞장서는 회사라고 자부심을 표하며, 업계 최고의 역량을 가진 삼성전자 DS부문이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 전했습니다.
소프트웨어 비전 강의를 마친 후에는 소프트웨어 직무별로 구성된 부스에서 선배들을 만나 업무와 그 비전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분야를 1, 2지망으로 선택해 반도체 소프트웨어 직무(미들웨어, 펌웨어, 생산정보, 설비소프트웨어, 계측, IoT, 플랫폼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체험을 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현준 학생(중앙대) “소프트웨어 체험의 장을 넘어 소통의 장을 경험했습니다”
“평소 궁금했던 직무 분야에 대해 소프트웨어 툴, 테스트 등의 세세하고 다양한 내용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멘토 선배와 함께한 그룹 미팅은 일방적인 발표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 해당 직무에 대한 ‘체험’이 가능한 부스도 있어 직무에 대한 이해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한정된 멤버로 구성된 그룹 활동이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졌는데요. 개발 역량뿐 아니라 업무 환경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하고 입사, 채용에 대한 좋은 조언을 많이 얻은 좋은 기회였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그룹별 직무 소개 부스에서 함께한 멘토 선배와 포토월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단란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이어진 점심식사 시간에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는 화기애애한 모습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끝난 오후에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경진대회 왕중왕전’이 개최되었습니다. 학교별 예선을 통과한 14개 팀이 참여한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었습니다.
‘왕중왕전’을 앞두고 먼저 “최고의 AI를 찾아라” 이벤트가 진행되었는데요.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이 개발한 AI를 상대로 직접 ‘육목’ 게임을 즐겨보고, 알고리즘 경진대회의 우승팀을 예상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행사에는 학생들뿐 아니라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도 함께 참여해 그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 육목이란? 사전 코딩된 알고리즘간 대결을 통해 바둑알 여섯 개를 일렬로 배열시키는 팀이 우승한다(오목의 변형 |
왕중왕전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학교별 입상자 시상이 있었습니다. 우승팀 예상 투표 이벤트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고려대학교 ‘자본주의가 낳은 AI’ 팀에게 포부를 묻자, 손민철 학생은 “자신이 없습니다. 경기에서 질 자신이”라고 말해 참가자들은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죠.
추첨을 통해 현장에서 경기 대진표를 결정하는 동안, 일반 대학생 참가자 및 임직원 관람자들을 위해 준비된 다양한 경품 안내가 있었는데요. 갤럭시 S8, 포터블 SSD, JBL 블루투스 스피커 등 풍성한 선물이 준비되어 경기를 관람하는 학생 및 임직원들이 더욱 기대에 찬 모습을 보였습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왕중왕전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몇 수를 내다보는 연산과정으로 천천히 경기를 치르는 AI부터 수비와 공격을 반복하며 눈코 뜰 새 없는 속도로 경기를 이끌어가는 AI까지 다양한 패턴의 알고리즘 배틀을 보는 묘미가 있었습니다.
관중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경기는 지루할 틈 없이 진행됐는데요. 토너먼트 형식으로 올라온 최종 4개 팀이 3-4위전, 1-2위전을 치르며 최종 우승을 향한 도전을 계속했습니다.
경기 진행 중간중간 알고리즘 개발자의 설계 전략을 들어보기도 하고, ‘이중인격’, ‘자본주의가 낳은 AI’ 등 재미난 팀명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한 인터뷰도 진행됐는데요. 학생들의 재기 발랄한 답변들로 대회 현장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뜨거웠던 경기가 끝난 후 삼성전자 DS부문 인사팀 최완우 상무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경진대회 왕중왕전의 최종 우승팀 시상을 진행했는데요. 동상과 은상은 각각 포항공과대학교 ‘jujurobot’, 한양대학교 ‘CHOBO’팀이, 금상은 예상 우승팀으로도 꼽혔었던 고려대학교 ‘자본주의가 낳은 AI’팀이 차지했습니다.
손민철 학생(고려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의 비전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컴퓨터 전공자라 반도체에 대해서는 깊이 알지 못했었는데, 삼성전자 DS부문 소프트웨어 체험의 장을 통해 반도체 업무에서의 소프트웨어 분야를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멘토 선배와의 직무 교육을 통해 삼성전자 DS부문의 기업문화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학생들을 위해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행사를 열어준 삼성전자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삼성전자 DS부문 인사팀 최완우 상무는 행사를 마무리하며 참가자들에게 인사와 당부를 전했습니다.
“반도체 분야에서 여러분이 키워나갈 꿈은 무궁무진합니다. 삼성전자 DS부문에서는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대학생 여러분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꿈과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여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여러분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휘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학생들과 임직원들 모두가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함께 즐긴 소프트웨어 체험의 장을 살펴봤는데요. 앞으로도 삼성전자 DS부문은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을 시도하며 여러분의 꿈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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