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잡한 제조 설비와 여러 화학물질을 다루는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안전’은 가장 기본적인 가치다. 더 안전한 사업장 구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에는 근로자가 현장의 위험요인을 직접 발견하고 개선에 참여하는 안전문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근로자 참여 기반의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8월 27일, 평택 협력사 환경안전 아카데미에서 ‘2026 DS부문 협력회사 안전경영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반도체 협력사 147개사의 임직원을 포함해 총 25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또한 삼성전자 DS부문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윤태양 부사장, EHS센터장 송두근 부사장과 고용노동부 김도형 경기지방고용노동청장 등이 함께 만나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깊이 공감하고 실천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별도로 마련된 전시장에서는 실제 작업 현장에서 근로자 중심의 안전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공개됐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환경안전 개선 사례를 선보였다. 로봇을 이용해 배관을 예방 정비(PM, Preventive Maintenance)하여 작업자의 위험 노출을 사전 예방하는 ‘PCS 배관 청소 로봇’과, 반도체 Fab에서 엔지니어를 대신해 시설과 설비를 점검하고 AI 시스템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해 작업자의 사고 발생 위험을 낮추는 ‘점검진단 로봇 SAFER’가 나란히 시연돼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현장의 안전 고민을 해결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9개사의 우수사례들도 함께 선보였다. 전시 부스에 참가한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실제 현장에서 근로자의 부상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세심하게 고안된 기술을 직접 시연하고 설명해, 최신 안전 기술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반도체 Fab 공정에서 취급되는 다양한 화학물질로부터 작업자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한 보호구와 보호 장비도 소개됐다. 작업 환경과 공정별로 위험요인을 파악해 작업자 안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고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보호구들의 특징과 활용 방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 관람과 시연이 마무리된 후, 안전경영대회 본 행사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먼저, 상생EHS 팀장 심재혁 상무가 나서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며 “각 협력사들이 공유한 우수사례를 통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어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DS부문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윤태양 부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근로자 참여를 바탕으로 한 안전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장 근로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누가 보지 않더라도 SOP를 자발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안전문화”라고 강조하며, “이날 공유된 우수사례가 모든 협력회사로 확산돼 더 안전한 현장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 순서로 고용노동부 김도형 경기지방고용노동청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그는 “오늘 행사는 그간 현장에서 실천해 온 우수사례를 나누고, 안전한 일터 구축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한 사업장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와 실천이 협력사 전체로 나아가고, 우리 산업 현장 전반에 확산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는 근로자 참여를 바탕으로 안전문화를 정착시킨 3개사의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순서대로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 ‘케이씨이앤씨’, ‘두원이엔지’의 대표자가 발표에 나서 현장에 적용한 안전 활동과 성과를 직접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발표에 귀 기울이며 각 사의 안전 활동과 성과를 살펴봤고, 발표 후에는 질의를 이어가며 사례를 더욱 깊이 있게 들여다봤다.
세 팀의 우수사례 발표가 끝난 뒤에는 현장 투표가 진행됐고, 대상과 최우수상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대상의 영예는 ‘두원이엔지’가 안았다. ‘두원이엔지’는 작업자가 위험을 발견했을 때 대표이사에게 직접 알릴 수 있는 ‘작업중지권 핫라인* 제도’를 도입해 작업중지권 행사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근로자의 자발적인 참여가 현장 개선으로 이어지는 안전문화를 정착한 사례로 큰 박수를 받았다.
*핫라인(Hotline): 사고나 오해로 인한 우발적인 전쟁을 방지하기 위하여 긴급 비상용으로 쓰는 직통 전화
이어 모바일 기반 위험요인 제보와 자발적 위험 발굴 제도를 운영해 근로자 참여형 안전문화를 확산한 사례를 소개한 ‘케이씨이앤씨’, 모든작업자가 직접 발굴한 잠재 위험을 작업표준(SOP) 개선으로 연결한 사례를 발표한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에게 최우수상이 주어졌다. 이어 ‘태산이엔지’, ‘엘오티베큠’, ‘에스엔케이’, ‘제이디씨에스’, ‘삼영순화’, ‘파이퍼베큠코리아’, ‘화성엔지니어링’, ‘스크린에스피이코리아’ 8개사가 우수상을 받으며 현장 안전 수준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안전한 일터는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근로자의 참여와 협력사의 실천,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삼성전자의 노력이 모일 때 만들어진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현장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가 더 많은 사업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전문화의 확산과 정착에 힘쓸 예정이다.
| 📌 2026 DS부문 협력회사 안전경영대회 요약 1. 올해 협력회사 안전경영대회는 ‘근로자가 만드는 안전문화’를 주제로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근로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안전문화 개선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2. 현장에서 작업자가 발굴한 잠재위험을 SOP 개선으로 연결하고, 위험요인 모바일 제보 방식과 작업중지권 핫라인 사례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안전 활동에 반영한 다양한 노력이 소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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