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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zip] RPS, REC, SMP… 비슷비슷한 에너지 관련 용어와 신재생에너지 사용 방법을 알아보자!

오늘 ESG.ZIP에서는 이런 내용을 준비했어요!

1. ‘신재생에너지’의 명확한 정의를 알아보고
2. 재생에너지 거래 시장의 기본 구조를 살펴봤어요!
3. 그리고 에너지 관련 주요 용어 설명도 함께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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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 신재생에너지, ‘신에너지 + 재생에너지’라고?

‘신재생에너지’라는 이 용어가 사실은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의 합성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아직 놀라긴 이릅니다. 우선 신재생에너지의 정의부터 차근차근 알아가 볼까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촉진법 제2조’를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는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환시켜 이용하거나, 햇빛·물·지열·강수·생물유기체 등을 포함하여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를 말합니다. 그럼,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는 어떻게 나뉠까요? 쉽게 설명하자면,

*신에너지: 연료전지, 수소, 석탄액화와 같이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환시켜 이용한 에너지
*재생에너지: 태양광, 태양열, 풍력, 수력, 지역, 폐기물과 같이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

를 말해요. 정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화석연료를 활용하는 ‘신에너지’보다는 ‘재생에너지’의 이용 률이 높아지는 것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 환경 보전에 도움이 됩니다.

재생에너지를 이야기하는데 기본적인 에너지 관련 용어를 모르면 아무래도 이해하기 어렵겠죠? 필수 용어들을 집약해 아래에 정리해 두었으니 한 번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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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 (심화과정 주의) 재생에너지 시장을 이해하기 위한 필수 용어 모음.zip

1) RPS –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Renewable Energy Portfolio Standard)

“발전량의 일부는 반드시 재생에너지로!”

RPS는 500MW 이상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공급의무자)가 총 발전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도록 한 제도입니다. 연도별로 의무비율이 정해지는데, 우리나라는 이를 순차적으로 늘려 2026년 이후에는 25%의 의무비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REC –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했다는 걸 인증해줄게!”

REC는 발전사업자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한 사실을 증명하는 ‘인증서’를 말합니다. RPS 제도에 따르면 500MW 이상의 설비를 보유한 대형 발전사업자들은 재생에너지를 의무적으로 발전해야 하는데,

1. 매년 증가하는 의무공급량에 맞춰 설비를 추가 건설하기에는 물리적, 시간적 제약이 있고
2. 인허가 지연 및 인근 주민들과의 갈등과 보상도 재생에너지 설비 증설에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

정부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REC 구매나 판매를 통해 해결하고 있고, 실제로 발전사업자(ex: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등)가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외부 발전사업자에게 REC를 구매하면 정부는 그 양만큼을 재생에너지 공급 실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에너지공단이 개설한 RE100 인증서 거래 플랫폼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외부 발전사업자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1MW = 1REC

3) SMP – 계통한계가격 (System Marginal Price, 전력도매가격이라고도 함)

“한국전력이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단가 = 생산된 전력의 시장 가격”

SMP는 쉽게 말해, ‘한국전력이 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단가=전력시장의 단가’를 의미합니다. 이 단가의 기준은 전기 1kWh를 생산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인데요. 여기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SMP 가격이 1시간 단위로 변동된다는 점입니다. 발전사업자들이 전력거래일 전날 공급 가능한 발전 용량에 대해 전력거래소(KPX)에 입찰하면, 전력거래소에서 예측한 익일 시간별 전력수요 데이터와 비교하여 가격이 결정됩니다. 시장에서 일반 상품의 가격이 수요와 공급의 균형점에서 결정되는 원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또 하나의 독특한 사실은 신재생에너지, 석탄화력, 원자력 등 에너지원에 관계없이 모든 발전설비는 동일한 전력 단가, 즉 SMP를 적용받고 있다는 것인데요. 따라서 모든 발전소에서 전력을 판매해 나오는 수익은 동일한 SMP 기준에 의해 계산됩니다.

REC, RPS, SMP의 개념만 제대로 이해해도 재생에너지 시장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다음 ESG.zip은 ‘그린’과 관련된 용어들로 찾아올 테니 많은 기대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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