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수달도 돌아오게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내일도 애쓰지(ESG)>의 열 번째 주인공, 구태완 님인데요. 삼성전자 반도체 환경안전센터에서 ‘물박사’로 불리는 오늘의 주인공을 함께 만나볼까요?
반도체 품질을 책임지고 있는 물, ‘초.순.수’
반도체 공정에서 작은 티끌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유명한데요. 단계마다 웨이퍼를 깨끗이 씻어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불순물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물, ‘초순수’입니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공정에 필요한 물을 팔당댐에서 가져와 활용하는데요. 팔당댐 물이 초순수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침전물과 미세물질 제거, 가스 제거, UV 살균 등의 과정을 거칩니다. 그리고 이렇게 탄생한 초순수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된 뒤, 폐수처리장에서 깨끗하게 정화돼 방류됩니다.
초순수의 작은 날갯짓이 불러온 생태계의 건강한 변화
초순수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굉장히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삼성전자 반도체에서는 두 가지를 반드시 지키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물을 아껴 쓰는 것’입니다.공정에 사용된 물을 정화해 재사용하는 3R 활동(Reduce아껴쓰고, Reuse다시쓰고, Recycle재활용)을 진행하며, 하루 3,844톤의 용수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깨끗하게 자연으로 되돌려보내는 것’입니다. ‘오산천의 기적’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건천화로 생태계가 무너지고 악취가 나던 오산천을 살리기 위해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하루 5만 톤의 깨끗한 물을 방류했는데요. 그 결과 오산천은 수량이 풍부해졌고, 작년부터 1급수에서만 서식한다는 천연기념물 수달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자연에서 빌려온 물이기에 곱게 쓰고 다시 자연에 돌려주어야 한다고 말하는 구태완 님. 그가 꿈꾸는 건강한 생태계가 궁금하다면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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