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자기 PR의 시대’입니다. 하지만 바쁜 업무시간을 쪼개어 자기 PR의 무기를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때문에 삼성전자는 다양한 재능의 임직원들이 어학, e-Test 등 자기 특성에 맞는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내 분위기 덕분일까요? 국가기술자격증을 무려 7개나 가지고 있는 임직원이 있습니다. 7종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한 삼성 나노시티의 마에스트로, 손한수 부장을 만나 그 노하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삼성전자 기흥/화성단지총괄 손한수 부장은 에너지관리 기사, 공조 냉동기계 기사, 위험물 산업 기사, 가스 기능장, 대기환경 기사, 위험물 기능장, 공조 냉동기계 기술사 등 총 7개의 국가기술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989년 입사해 25년째 근무하고 있는 손한수 부장은 ‘설비 Maestro’인데요, Maestro는 기술의 명장에게 부여하는 특별한 자격 중 하나입니다.
손한수 부장은 7종의 국가기술자격증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만에 모두 취득했다고 하는데요. 목표를 달성하기까지는 손한수 부장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손한수 부장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기 시작한 배경에는 ‘내가 먼저’라는 솔선수범의 자세와 굳은 의지가 숨어 있었습니다.
3년 전, 교육훈련 담당자였던 손한수 부장은 업무 중 특정 기술분야의 법적 자격증을 보유해야하는 설비팀의 특성에 따라, 각 부서별 자격증 취득 계획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많은 임직원이 계획은 잘 세웠지만 바쁜 업무와 개인생활로 인해 계획처럼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이러한 현실은 ‘누군가는 시작을 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내가 한 번 해 보자’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것이 ‘무슨 일이 있어도 해야겠다’는 굳은 다짐으로 이어졌습니다.
하루에 두 세 시간 자격증 공부에 매진하면서, 가끔은 가족들에게 서운함이 섞인 볼멘소리도 들었다고 합니다.
손한수 부장은 “지금 돌아보면 미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이든 하나의 목표에 매진하면 그것이 항상 뇌리에서 돌다가 이내 모든 답이 보이게 됩니다. 자꾸 생각을 반복하게 되니 답이 보이더군요.”라며 반복적인 학습을 주요 비결로 꼽았습니다. 이제는 손한수 부장을 따르는 후배들이 하나 둘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며 결실을 맺고 있다고 합니다.
손한수 부장에게 후배들을 위한 조언 한마디를 부탁하였는데요.
“요즘 신입사원, 후배들은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가지면, 반드시 돌파구가 보입니다. 스스로 터득하는 과정이 본인의 노하우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선배가 가르쳐 주면 기억에 잘 남지 않지만, 본인의 힘으로 해결하려 애쓰다가 난관에 부딪혔을 때는 그만큼 절실하기 때문에, 약간의 도움만으로도 더 많은 것들을 터득하게 됩니다.”라고 전하며 후배들에게 스스로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건넸습니다.
그렇다면 자격증의 달인, 손한수 부장이 꼽은 국가기술자격증 학습 비결은?!
1.무슨 일이 있어도 해야겠다는 다짐 2.반복적인 학습 3.미쳐야 한다 4.스스로 답을 찾아야 한다 5.즐겨야 한다 |
처음 하나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은 어렵지만 이것을 해내고 나면, 그 이후에는 조금 더 쉽게 성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작이 반’인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까요?
‘도전하는 것은 인생의 목표가 하나 더 생기는 것이니, 생활에 활력이 넘쳐 난다’라고 말하는 손한수 부장처럼,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는 기쁨을 진정 즐기는 삶의 태도가 더욱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글. 임직원 리포터즈 이동희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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