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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회 세계 여성의 날]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 워킹맘편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로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UN이 제정한 날입니다.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및 노동 조건 개선을 요구한 것이 그 시초였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1984년부터 여성의 날을 도입하여 올해 29회 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서도 제 29회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있는 여성 임직원을 응원하기 위해 기흥, 화성, 온양캠퍼스 곳곳에서 기념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기흥캠퍼스에서는 워킹맘을 위한 뜻깊은 시간이 마련되었는데요, 바로  ‘워킹맘 워킹대디의 행복이 기르기’라는 제목으로 삼성전자 DS부문 마음건강사무국에서 주관한 열린상담센터 김효정 상담사의 강연입니다.

그럼, 워킹맘 워킹대디들의 그 행복한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볼까요?

■ 워킹맘 워킹대디의 ‘행복이’ 기르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진행된 ‘워킹맘 워킹대디의 행복이 기르기’에는 워킹맘과 성공한 워킹맘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 ‘워킹대디’가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워킹맘 워킹대디의 행복이 기르기

가족을 적으로부터 지켜야 한다는 본능을 가진 남자와 아기를 보호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역할로 생각하는 여자. 타고난 차이를 가진 두 사람이기에 한 가정을 이루는 과정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기 마련인데요, 김효정 상담사는 ‘싸움을 안 하는 부부는 없다’, ‘화날 때까지 끌지 않고 잘 수습하는 지혜로운 부부만 있다’라는 말이 있다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부부 서로가 노력할 점을 소개했습니다.  

출산 후 경력단절, 육아, 살림 등의 부담을 가지게 되는 워킹맘들이 많습니다. 또 본능적으로 자녀 보호와 육아에 더 강한 의지가 있는 어머니이기에, 인정받는 직장인이자 충실한 엄마로 살아가는 게 쉽지 않다는 상담사의 말에 참여한 워킹맘들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습니다.

인정받는 직장인이자 충실한 엄마로 살아가는 게 쉽지 않다는 상담사의 말에 참여한 워킹맘들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

그러나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비단 워킹맘 뿐이 아닙니다. 좋은 아빠·좋은 남편이 되고 싶지만 맘처럼 안 되는 워킹대디 나름의 어려움도 있다고 하는데요, 한 가정의 가장이라는 부담감에 따른 감정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부부의 가장 큰 축복은 아이입니다. 김효정 상담사는 아이는 말은 못하더라도 부모의 감정을 읽고 반응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졌다며, 아이가 ‘행복이’로 잘 크기 위해서는 워킹맘, 워킹대디의 하나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서로의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다스려야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대화법을 익혀 행복한 가정을 세워나가야 한다는 것이죠.

■ 동료, 딸, 아내, 워킹맘… 당신을 응원합니다!

강의를 마치고 진지한 얼굴로 강의를 듣던 S.LSI사업부 허은진 과장을 만나보았습니다. 결혼 2년차 아내, 8개월 자녀의 엄마인 허은진 과장은 육아휴직 후 복귀한 지 2개월째인 평범한 워킹맘입니다. 지금은 대전에 있는 시어머니가 아이의 육아를 도와주신다고 합니다. 주말에만 아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많이 보고 싶다는 허은진 과장,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S.LSI사업부 허은진 과장

“저는 어머니께서 아이를 봐주시기에 생활적인 면에서는 많이 편한 편입니다. 저보다 훨씬 대단하신 워킹맘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회사 복귀 후 일주일 정도 육아와 회사생활을 병행한 적이 있었는데, 퇴근 후 집에 돌아가면 눈 감을 때까지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회사에 출근하며 아이를 맡기고 집에 돌아와 엄마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내는 워킹맘들에게 정말 대단하고 존경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워킹맘으로서 회사생활을 잘 해 나갈 수 있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허은진 과장은 ‘회사에서는 회사 일에 집중하고, 집에서는 아내와 엄마로서의 역할에 올인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지 않고 회사에서 집 걱정을, 집에서는 일 걱정을 하면 길게 가야하는 장거리 달리기에서 지치기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 회사생활을 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요즘에는 회사나 사람들의 인식이 변한 게 피부로 느껴집니다. 육아를 책임져야하는 여성 인력을 인정해주고 필요한 경우 시간을 확보해주는 부서원들과 회사의 배려에 감사한 마음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S.LSI사업부 허은진 과장 인터뷰

아이를 낳고 일을 하는 것이 힘들다 생각하면 힘든 것이지만, 한 생명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는 책임감이 회사생활을 포함한 삶에서 오히려 큰 원동력이 된다는 허은진 과장. 모든 워킹맘들이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혹시 주변에 워킹맘을 둔 동료가 있다면 ‘그 동료도 워킹맘 이전에 삶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이해해주었으면 한다’는 이야기도 덧붙였습니다.

예전 자신의 아이를 구하기 위해 정체 모를 괴력을 발휘해 자동차를 들어 올린 한 엄마의 이야기가 이슈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결혼 전에는 연약하기만 했던 그녀이지만 한 아이의 엄마가 된 후 삼손도 저리 가라 하는 슈퍼맨이 될 수 있는 변신의 귀재 ‘엄마’.

회사에서는 능력을 맘껏 펼치는 한 명의 구성원으로, 부모님에게는 착하고 예쁜 딸로, 가정에서는 넓은 마음을 가진 아내이자 엄마로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감당해내는 워킹맘의 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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