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시작되면 집안 곳곳에 습기가 가득 찹니다. 부엌, 화장실, 옷장 그리고 벽지까지 습기로부터 자유로운 곳이 없는데요. 각종 곰팡이와 세균 번식의 원인으로 우리 건강까지 위협하는 실내 습기! 오늘,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천연 습기 제거법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생활 속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 습기 제거제는 ‘소금’입니다. 물기를 빨아들이는 능력이 탁월한 소금을 그릇에 담아 화장실과 주방에 놓아두면 제습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데요. 굵은소금일수록 그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습기를 머금어 눅눅해진 소금은 햇볕에 말리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려 다시 사용할 수 있답니다.
옷장 속으로 스며든 습기는 ‘숯’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숯은 미세한 구멍을 통해 습기를 흡수할 뿐만 아니라 머금고 있던 습기를 밖으로 방출시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주는데요. 숯 1kg 정도를 종이에 싸서 옷장 사이사이에 넣어 두면 습기와 곰팡이를 동시에 방지하며 탈취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숯은 바짝 마를수록 습기 제거에 효과적인데요. 3~6개월에 한 번씩 씻어 햇빛이나 전자레인지를 통해 말리면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조그맣게 썰어 파는 값싼 숯은 화학 처리된 것이 대부분이니 실내 제습용으로는 피하는 것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습기가 심하거나 주변 물기가 닿아 눅눅하고 곰팡이 핀 벽지가 고민인가요? 그렇다면, 알코올을 이용해 간단하게 습기를 제거할 수 있는데요. 물과 알코올을 4:1 비율로 섞어 벽지에 분무하면 습기는 물론 곰팡이균까지 관리할 수 있습니다.
집안 곳곳에 향초를 피우는 것도 천연 습기 제거법 중 하나입니다. 향초가 타면서 공기 중의 습기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퀴퀴한 냄새도 함께 없애주는데요. 은은한 향이 집안에 퍼지면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답니다.
그러나 습기 제거를 위해 향초를 켜둘 때는 화재에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데요. 초가 쓰러지지 않도록 꼭 받침대에 고정해야 하며 쉽게 펄럭이는 커튼 주변에 향초를 두는 것은 위험합니다. 외출하거나 잠 잘 때는 향초를 끄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식물을 이용하면 습기와 인테리어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습니다. 산세베리아, 행운 목과 같은 식물은 습기 제거에 탁월한데요. 작은 묘목을 거실과 베란다, 욕실에 비치해두면 제습효과는 물론 집안 분위기가 싹 달라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이상으로 장마철 골칫거리 습기를 제거하는 천연 습기 제거법을 알아봤습니다. 알고 보면 쉬운 천연 습기 제거법, 다가오는 장마철은 더 이상 습기로 고민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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