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2017 월드 IT쇼’가 진행됐습니다. ‘Transform Everything(모든 것을 변화시킨다)’을 주제로 열린 이번 월드 IT쇼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삼성반도체이야기가 2017 월드 IT쇼 현장에서 찾은 IT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2017년 월드 IT쇼에는 전 세계 450여 개의 ICT 기업이 참가해 첨단 기술이 만들어갈 미래를 보여줬는데요. 다채로운 IT 관련 체험 거리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미래 기술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의 기술이 스마트폰에 적용되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삼성 갤럭시 S8과 S8 플러스에 탑재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AI 비서라 불리는 ‘빅스비’는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는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인데요. 보이스(Voice)/비전(Vision)/리마인더(Reminder)/홈(Home)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중에서도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보는 사물, 이미지, 텍스트를 인식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빅스비 비전을 체험했는데요. 갤럭시 S8 카메라를 켠 후, 컵을 인식하면 판매처와 가격 정보가 뜨죠. 이렇게 제품을 인지시키거나 바코드를 촬영하면 온라인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한 쇼핑 서비스는 한국, 미국, 영국 등 11개국에서 제공된 후 점차 확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론 AI 비서 빅스비와 함께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겠죠?
월드IT쇼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현대자동차의 부스에도 관심이 모였는데요. 현대자동차 부스는 수소·전기자동차인 ‘클린 모빌리티’, 자율주행차인 ‘프리덤 인 모빌리티’, 그리고 자동차와 주거 공간을 연결한 ‘커넥티드 모빌리티’의 3가지 콘셉트로 구성됐습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띈 것은 아이오닉 일렉트릭(EV) 자율주행차였는데요. 바로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5단계 자율주행 기준 중 4단계(High Automation, 주어진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를 만족시킨 차입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EV) 자율주행차는 ‘라이더(레이저를 활용한 레이더)’로 주변 사물의 위치를 정확히 감지할 수 있는데요. 고속도로와 도심 자율주행, 비상시 갓길 자율정차 등의 기술을 적용해 미래에 완전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비자가 LTE의 속도에 적응하고 있는 지금, 이동통신업체는 5세대 이동통신(5G Networks)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 통신사 중 하나인 SK텔레콤은 5G 기반의 커넥티드카 ‘T5’를 전시했는데요. 이 ‘T5’에는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T맵과 연계된 커넥티드카 플랫폼인 ‘T-리모트아이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T-리모트아이 V2X’는 자동차에 5G 통신 기능을 탑재하여 운전자의 주행 안전을 높이는 차량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5G 이동통신망을 통해 자동차 센서가 탐지하지 못하는 사각 지역의 상황까지도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것인데요. 도로 주행 중에 집 안의 열린 가스 밸브도 잠그고, 신호등 정지 신호의 잔여 시간을 표시해주기도 합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상용화될 예정이라고 하니, 도로 운전이 더욱 안전해지겠네요.
지금까지 월드 IT쇼와 함께 우리의 삶을 스마트하게 바꿔 줄 미래 기술들을 만나봤는데요. 이 기술들이 앞으로 우리의 삶을 더욱 스마트하게 바꿔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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