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대체 이동수단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친환경 동력을 기반으로 근거리 이동이 가능한 마이크로 모빌리티(Micro Mobility)가 그중 하나인데요.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 등 새로운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떠오른 마이크로 모빌리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Micro Mobility)’는 전기 등의 친환경 동력을 이용한 소형 이동수단을 뜻하는 말로 전동식 키보드, 전기스쿠터, 전기 자전거 그리고 초소형 전기차 등이 있습니다. 최근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각종 서비스 등을 총칭하는 모빌리티 산업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부상하면서 마이크로 모빌리티도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럽, 미국 그리고 중국 등에서는 점차 대중적인 이동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직접 구매하는 방법 외에도 공유 서비스와 결합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되면서 교통 문제의 해결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죠.
한국에서도 최근 스타트업을 비롯 다양한 기업들이 마이크로 모빌리티 산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등장하는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기존 자전거 공유 서비스와 다른 점은 전기 동력 방식이라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과 대여 및 반납을 정해진 장소가 아닌 스마트폰을 활용해 비고정형(dockless)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대표적으로 차량 공유 플랫폼 쏘카는 스타트업 기업 ‘일레클’과 협업하여 평소 자전거 이용률이 높은 마포구 등지에서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또한 판교와 송도 일부 지역에서 ‘카카오 T 바이크’ 라는 이름의 전기 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롤로는 ‘킥고잉’이라는 이름의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강남과 역삼동 일대에서 운영 중입니다.
이제 막 시작된 서비스인만큼 마이크로 모빌리티 관련 법규와 안전성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별도의 규제 없이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전기 자전거와 달리 전동 킥보드의 경우 원동기장치로 구분되어 운전면허를 소지해야 하고 일반 도로로 주행해야 합니다. 또한, 헬멧을 필수로 착용해야 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하는데요.
최근에는 25km 이하의 이동수단에 대한 자전거도로 주행 허용이나 운전면허 면제 등을 놓고 활발한 논의가 계속되면서 보다 안전한 사용을 위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규제와 안전에 대한 조치를 바탕으로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대체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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