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음악과 각종 영상 파일, 업무에 꼭 필요한 중요한 문서와 각종 데이터들까지, 디지털 정보 시대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종류의 파일을 담을 수 있는 저장 장치는 현대인의 필수품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저장 장치도 나름의 변화 과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우리의 소중한 데이터를 보관해왔던 저장 장치의 변화 과정을 소개해드립니다!
저장된 데이터를 보관하기 위해 네모난 플라스틱 껍데기로 둘러싸여 있던 플로피 디스크(Floppy Disk), 디스켓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더 익숙한 저장 장치인데요. 80년대 가정용 PC의 대중화로 386 컴퓨터의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저장된 데이터를 옮기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플로피 디스크는 최초 8인치 크기로 제작되었습니다. 이후 5.25인치, 3.5인치 크기의 플로피 디스크가 제작되면서 점점 소형화되었는데요. 예나 지금이나 제품의 크기를 줄이고 들어가는 데이터 용량은 늘리는 것이 저장매체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플로피 디스크가 대중화된 시절에는 다양한 도스 게임들이 높은 인기를 얻었는데요. 최근 나오는 게임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지만, 당시 주류를 이뤘던 도트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사운드는 수많은 게이머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들었습니다. 그때는 3.5인치 플로피 디스크의 용량이 1.44MB 정도로 지금의 저장 장치와 비교하면 매우 작았기 때문에 게임 파일을 백업하기 위해 여러 개의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하기도 했답니다.
얇고 동그란 원 모양을 한 CD(Compact Disk)는 음악을 저장하는 매체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원음 그대로 저장이 가능해 높은 음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기존의 저장 매체보다 훨씬 큰 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관리만 잘한다면 정보의 손실이 거의 없고 수명도 길어 지금까지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CD는 초기 카세트테이프, LP와 같은 아날로그 음악 저장 방식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지만, 이후에는 음악뿐 아니라 각종 디지털 정보를 저장하고 실행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저장 매체로 성장했는데요. 동영상, 게임, 교육 프로그램 등 각종 콘텐츠와 소프트웨어가 CD를 통해 실행되고 유통되었습니다,
CD는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분리할 수 있는데요. 제작 과정에서 정해진 데이터가 기록된 상태로 출시되어 읽기만 할 수 있는 CD-ROM과 사용자가 자유롭게 단 한 번 기록을 할 수 있는 CD-R, 기록과 재생을 약 1,000번 정도 반복할 수 있는 CD-RW가 있습니다.
하지만 CD 역시 점점 발전하는 기술의 진화 속도를 따라잡지 못 했습니다. 기록을 하는 저장 매체의 측면에서 용량의 한계가 분명했기 때문에 이후 등장한 DVD(Digital Versatile Disc)와 각종 저장 매체들에게 점차 밀리기 시작했는데요. 현재는 대부분 소장용 음악 CD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파일이나 회의 자료를 옮길 때 유용하게 쓰이는 USB 메모리! 손가락보다 작은 크기로 저장매체 중에서 가장 높은 휴대성을 자랑하는데요. 손가락보다 작은 USB 메모리를 찾지 못해 발만 동동 굴렸던 기억들이 하나쯤 있지 않으신가요?
USB(Universal Serial Bus)는 PC 주변기기들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공통된 인터페이스 규격을 만들자는 취지로 개발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IT 관련 업체들의 협력이 이뤄지면서 1996년 1월에 USB 인터페이스의 첫 번째 규격인 USB1.0이 등장했습니다.
USB 메모리는 이러한 USB 규격과 데이터를 저장하고 보관할 수 있는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가 결합한 저장 장치로 PC에 삽입하는 커넥터 부분과 데이터를 저장하는 플래시 메모리 부분, 그리고 데이터의 전송을 담당하는 컨트롤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USB의 성능은 반도체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UFD(USB Flash Drive)의 경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 빠른 130MB/s, 45MB/s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용량의 파일을 옮기기 위해 다소 많은 시간이 필요했던 USB 메모리였지만, 지금은 반도체 기술의 발전으로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넉넉한 용량을 갖춘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능적인 측면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또한 소중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고온, 충격, 자기장 등 극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신뢰성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SSD(Solid State Drive)는 PC의 보조기억장치인 HDD(Hard Disk Drive)에 비해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자기디스크를 물리적으로 회전시켜 데이터를 읽는 HDD에 비해, 반도체를 사용하는 SSD가 속도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인데요.
외장하드 시장에서도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한 SSD 제품이 출시되면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SSD 외장하드가 처음 등장했을 때는 HDD에 비해 속도는 빨랐지만 용량적인 측면에서 불리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출시가 되고 있는 제품을 보면 SSD의 빠른 속도는 극대화하고 거기에 대용량의 저장 기능이 더해지며 빠르게 SSD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포터블 SSD 2TB T3는 풀 HD 영화 약 400편을 저장할 수 있을 정도로 용량이 커 업무적으로 많은 데이터를 보유해야 하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데요. SSD의 성능에 따라 IT 제품의 퍼포먼스가 결정되는 만큼 SSD 제품의 발전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콘텐츠의 발달로 인해 개인이 다루는 데이터의 양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저장매체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과연 저장매체의 발전은 어디까지 이루어질까요? 여러분의 소중한 데이터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삼성전자반도체가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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