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하기 전에 점검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동차인데요. 교통사고 빈도율이 크게 증가하는 겨울, 안전운전을 위한 겨울철 자동차 관리법을 만나보세요.
겨울철에는 유리창에 낀 성에를 자주 목격할 수 있는데요. 차량 앞면 유리창에 서린 성에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안전운전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차량의 히터를 작동시켜 성에를 녹이곤 하지만, 성에는 차량의 외부 온도와 실내 온도의 차이가 클 때 생기는 것으로 히터보다는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에어컨 바람의 방향을 유리창 모드로 설정하여 차량 외부와 내부의 온도 차를 줄이는 것이 빠르게 성에를 제거할 수 있는 꿀팁입니다.
눈이나 비가 내릴 때 시야를 확보해주는 와이퍼도 필수 점검사항인데요. 눈이 내리는 겨울에는 눈의 무게 때문에 와이퍼의 날이 변형되거나 손상 될 수 있으니, 눈 소식이 있는 날에는 와이퍼 날을 세워두고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의 눈 역할을 하는 전조등은 일조시간이 짧은 겨울에 더욱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합니다. 우선 도로 위 운전자들에게 주행 중인 차량을 인지시키기 위해 전조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하죠. 그리고 전조등의 밝기도 확인해야 하는데요. 전조등의 밝기가 어두울 경우, 전구를 교환하거나 전조등의 전면부 커버를 교체하여 빛의 양을 조절합니다.
겨울철 급격한 온도 차로 인해 생기는 도로 위 안개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이른 새벽과 아침에 발생하는 안개에 대비하기 위해 안개등 점검도 필수입니다. 안개로 인한 가시거리가 100m 이하인 도로에서는 제한속도에서 50%정도 감속해 주행하고, 안개등을 사용하여 내 차의 위치를 다른 운전자들에게 알려주세요.
겨울에는 공기의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타이어의 공기압이 2배 정도 줄어듭니다. 때문에 주행하는 자동차의 타이어 공기압도 꼭 확인해야 하는데요. 공기압이 낮은 타이어는 제동력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는 반면 연료의 소모가 많고 타이어의 수명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공기압이 높은 타이어의 경우 제동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미끄러운 빙판길에 취약한데요. 빙판길 안전운전을 위해 타이어 별 적정 공기압의 수치를 확인하여 한 달에 한 번 이상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내부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히터는 많은 운전자들이 애용하는 기능입니다. 겨울철 차량 내부의 권장 온도는 21~23도인데요. 히터를 오래 켜놓을 경우 차량 내부에 산소가 부족해져 졸음이 올 위험성이 있으므로,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시켜줘야 합니다.
작동시킨 히터에서 나는 곰팡이 냄새는 필터를 교환하라는 신호인데요. 단, 냄새의 원인이 모두 필터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부동액이 새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하고, 계란 냄새가 날 경우에는 촉매 변환기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타는 냄새가 난다면 차량 내 전기•연료의 문제일 수 있으니 정비소에 방문해주세요.
겨울철 자동차 필수 안전 장비 1. 김서림방지제 김서림은 주야간 운전 시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합니다. 이때 김서림방지제를 이용해 차량 내부의 유리창에 분사한 후 마른 천으로 닦아 선명한 시야를 확보해주세요. 2. 타이어체인 빙판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노우 체인은 도로 상황 및 사용 목적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쇠사슬, 스프레이, 직물체인 등 다양한 소재를 알맞게 착용하고, 눈이 내리기 전 시험주행을 통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3. 모래주머니 겨울철 빙판길 주행은 마찰력과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비상용 삽과 모래주머니를 준비해 미끄러지기 쉬운 커브길, 고가도로 등에 뿌려 안전사고를 예방하세요. |
다른 계절에 비해 차량 운전에 위험요소가 많은 겨울철! 꼼꼼한 자동차 관리로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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