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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원은요?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선수를 만나고 싶어요! – 삼성전자 소원별희망천사

경남 거창군에 살고있는 민서군

■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제일 아쉬운 것 같아요.”

경남 거창군에 살고 있는 민서는 망막모세포종 이라는 희귀질병을 앓고 있는 13살 남자 아이입니다. 2002년 한쪽 눈을 적출하고 치료를 마쳤으나 병이 4번이나 재발하며, 2013년에는 남은 한쪽 눈도 적출하게 되었는데요. 지금은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을 받아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발병 전 일반 학교에서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영리했던 민서는 공부뿐 아니라 야구, 축구, 태권도 등 다양한 운동을 좋아하는 밝은 아이인데요. 양쪽 눈이 모두 보이지 않게 된 후에는 경기를 못보는 대신 해설이 상세한 야구에 푹 빠지게 되었고, 그렇게 민서는 삼성 라이온즈의 팬이 되었습니다.

■ “제가 처음 야구를 본 팀이 삼성이고 이승엽 선수가 삼성에 있기 때문에…”

경남 거창군에 살고있는 민서군

그런 민서에게는 한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바로 이승엽 선수를 직접 만나 함께 야구를 하는 것!

민서의 간절한 소원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메이크어위시 재단과 삼성전자가 함께 힘을 합쳤습니다. 바로 ‘소원별 희망천사’ 활동인데요. 삼성전자 DS부문에서는 메이크어위시 재단과 2007년부터 난치병 환아와 그 가족을 위해 소원을 들어주는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임직원 봉사자와 민서

임직원 봉사자들은 기흥캠퍼스에 모여 민서를 만나기 위해 차로 3시간을 달려 거창에 도착했습니다. 가수 간미연 씨도 이번 ‘소원별희망천사’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드디어 도착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민서 앞에 선 봉사자들.

민서는 처음 만나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낯설지도 않은지 씩씩한 모습으로 맞아 주었습니다. 아이답지 않은 의젓한 모습이 기특하면서도 한편으로 그 동안 아이가 겪었을 수많은 풍파가 떠올라 민서를 지켜보는 임직원 봉사자들의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던 중 기타 연주에도 탁월한 실력을 가진 민서에게 한 곡 부탁했는데요. 민서는 ‘어느 작은 산골소년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노랫말에 담긴 산골 소년의 순수함이 민서를 꼭 닮아 있었습니다.

야구장 사진
야구공과 글러브를 들고있는 민서

민서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거창에서 대구 시민운동장 야구장까지 한달음에 달려간 민서와 봉사자들. 오늘의 경기의 시구자는 바로 민서입니다! 글러브와 야구공을 전달받은 민서는 결연한 표정으로 공을 던지고 받고를 반복하며 곧 다가올 시구를 준비하는데요.

고대하던 이승엽선수를 만난 민서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이승엽 선수를 만난 민서! 이승엽 선수는 민서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과 야구공을 선물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목에 차고 있던 선수용 목걸이를 빼서 민서에게 걸어주는데요. 꿈에 그리던 이승엽 선수를 만나 소원을 이룬 민서는 정말 행복했을 것 같네요 🙂

그리고 이승엽 선수가 민서를 위해 오늘 경기에서 홈런을 치겠다고 약속을 하는데요! 과연 그 결과는…?

이승엽선수에게 시구에대해 배우는 민서

시구연습을 위해 이승엽 선수와 민서가 함께 그라운드로 나섰습니다. 민서는 진지한 자세로 이승엽 선수가 가르쳐 주는 시구를 배우는데요. 글러브 낀 손으로 투구 방향을 잡고 “하나, 둘, 셋~” 힘껏 공을 던집니다. 이승엽 선수의 도움으로 시구 연습을 멋지게 해냅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중인 참가자들

국기에 대한 경례 후, 드디어 시구! 관객들의 응원과 박수와 함께 이승엽 선수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민서가 입장하고, 역시 민서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연습 때처럼 힘차게 공을 던졌습니다! 민서는 힘찬 시구를 마친 후 관객들에게 세레모니를 한 후, 손을 흔들며 퇴장했습니다.

민서와 민서어머니

쭉 지켜 보시고 있던 민서의 어머니께서 씩씩하게 잘 해낸 민서를 보고 감격에 겨워 눈 시울이 붉어지셨습니다. 민서가 엄마 몰래 봉사자 누나와 준비한 깜짝 이벤트! 엄마가 좋아하는 하늘색 옷을 생신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시구 후, 민서는 관객석으로 돌아와 라디오 중계로 오늘 경기 해설을 들었습니다. 과연 이승엽 선수는 민서와의 약속을 지켜 홈런을 칠 수 있었을까요~? 짜잔~~~!! 민서가 시구한 8월 24일 이승엽 선수는 홈런을 쳤습니다!

■ “정말 좋았어요. 오늘 홈런 친다고 약속했는데, 정말 쳐주셨어요.”

경기를 관람중인 민서

이승엽 선수는 약속을 잊지 않고 시원하고 멋진 홈런을 민서에게 선물에 주었습니다. 민서는 얼굴에 함박 웃음을 띠고 가족과 함께 기뻐했답니다!

이승엽 선수와 함께 민서의 꿈을 이뤄 준 임직원 봉사자들에게도 민서와의 추억은 특별한 기억이 되었는데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진 민서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왔다고 합니다.

행사에 잠가한 사람들 단체사진

메모리사업부 유지영 사원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민서를 만나러 갔는데요. 걱정과는 달리 밝고, 똑똑한 민서의 모습은 보통의 아이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승엽 선수를 만나기 전 잔뜩 긴장한 민서의 눈에는 눈물 방울이 맺혀 있었는데요. 그 모습에 저도 모르게 벅찬 감동을 받았습니다. 민서는 오늘 시구를 위해 혼자 많은 연습을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오늘 시구도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민서의 대견한 모습을 보고 저도 많은 것을 얻어 가는 것 같습니다. 위시데이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메이크어위시 재단, 삼성전자 DS부문 나눔경영그룹, 삼성 라이온즈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메모리사업부 이승연 선임

“민서를 만난 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민서가 더욱 생각나네요. 처음 민서를 만나러 가는 길에 민서에게 많은 행복을 전하고 오겠다는 기대를 했었는데, 씩씩하고 긍정적인 민서의 모습에 제가 더 큰 것을 얻어 온 것 같습니다. 꿈에 그리던 이승엽 선수를 만난 하루가 민서의 삶에서 슬픔과 고통을 싹 지워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민서의 앞날에 늘 행복한 일만 있길 바랄 뿐입니다. 민서야 Always be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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