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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들의 끊임없는 성장을 돕는 사내대학, 삼성전자공과대학교(SSIT)에 가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에는 업무 전문성을 키우고 더 성장하고자 희망하는 구성원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 기관이 있습니다. 바로 삼성전자공과대학교(이하 SSIT: SAMSUNG Institute of Technology)인데요. 이곳에 입학하는 임직원들은 각각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의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기술 이론은 물론 업무에 적용 가능한 현장 전문 지식도 함께 습득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기관이자 학생들이 배움의 꿈을 펼칠 수 있게 이끌어주는 SSIT. 삼성 반도체 뉴스룸이 SSIT 캠퍼스에 찾아가 교수님과 재학생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론과 현장 전문성을 겸비한 반도체 핵심 인재 양성 기관

SSIT는 국가가 인정한 최초의 사내대학입니다. 1989년 사내기술대학으로 시작해 1991년 국내 최초 기업체 사내대학으로 과기부 공인을 받았으며, 1992년에는 사내기술대학원 과정을 개설했습니다. 2000년에는 대학원 과정에 대해 성균관대학교와 산학협동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뒤이어 2001년에는 교육부로부터 전문 학사 과정을 인가 받았으며, 2005년에는 전문 학사 과정을 반도체공학과 정규 학사 과정으로 개편해 인가를 받았습니다. 2011년에는 학사 편입제도까지 도입해 학부부터 대학원까지 학사-석사-박사의 과정을 밟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설립 이래 21년 간 SSIT를 거쳐 간 졸업생은 총 1,100명으로 이들 중 학부 졸업생은 480여 명, 대학원은 630여 명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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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공과대학교 강의 모습

SSIT의 학부 과정은 반도체공학 전공, 대학원 과정은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 전공이 마련돼 있는데요. 학부 과정은 1년 3학기제로 운영되며 신입생은 8학기(2.8년)를, 편입생은 5학기(1.8년)를 이수하면 교육부가 인정하는 정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대학원 과정은 일반 대학원과 동일한 1년 2학기제로, 석사는 2년, 박사는 4년 동안 코스워크(Course Work) 과정과 현업을 병행하고, 논문을 작성해 학위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SSIT 캠퍼스는 수원 성균관대 캠퍼스와 기흥 캠퍼스 두 곳이 있습니다. 수업은 주로 성균관대 캠퍼스에서 진행되며, 보안성이 강해 외부 수업이 어려운 강의는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캠퍼스에 위치한 CDI 건물에서 진행됩니다. 기흥캠퍼스 CDI에는 대학원생 전용 랩실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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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공과대학교 기흥 캠퍼스와 성균관대 캠퍼스

교수님과 재학생에게 듣는 SSIT 캠퍼스 라이프

SSIT에는 임원급 교수 여덟 분과 현업에서 20년 이상 근무하신 부교수 아홉 분까지 총 17명의 전임 교수님들이 학생들의 역량 향상에 힘써주고 계시는데요. 반도체 PA/소자 교육 분과를 담당하고 계신 이성삼 부교수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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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IT 이성삼 부교수님

직장 생활은 입사부터 퇴직하는 순간까지 꾸준히 성장해야만 즐겁게 임할 수 있어요.

Q. SSIT 교수직을 맡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2003년에 입사해서 반도체연구소와 DRAM개발실에서 18년 간 반도체 소자 관련 연구와 개발을 담당해왔습니다. 오랫동안 현장에서 축적해온 지식과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는데, 지난 1월 SSIT 교수 발령을 받아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됐습니다. SSIT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반도체 현장 중심 기술 교육 기관이라서 이곳에서 임직원들, 학생들과 함께하게 된 것을 명예롭게 생각하고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Q. 현업에서 개발할 때와 현재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연구하는 자세는 어떻게 다른가요?

개발 업무는 속도전이에요. 내가 아는 것을 기술에 빨리 적용해서 실험하고 결과를 도출해야 하기에 지식을 응용하는 것에 중점을 뒀죠. 그런데 교수가 되어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니 두 가지를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첫 번째는 이 지식에 대해 내가 확실하게 잘 알고 있는가, 두 번째는 듣는 사람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가예요. 내가 아는 것을 상대방도 알 수 있게 이해시켜야 하기 때문에 두 배 더 깊이 고민하며 연구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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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떤 임직원들이 SSIT 과정을 밟기를 바라시나요?

수강생들은 SSIT 교육 과정을 통해 강의를 들음으로써 그동안 업무를 하면서 부분적으로 알고 있었던 지식의 조각들을 연결하고 체계화하길 기대합니다. 알고 있던 것들을 현장에서 기술로 적용할 수 있게 되면 학생 본인도 회사도 함께 성장할 좋은 기회가 되거든요. 직장 생활은 입사부터 퇴직하는 순간까지 꾸준히 성장해야만 즐겁게 임할 수 있어요. 끊임없이 성장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키워가고 싶은 임직원이라면 SSIT에 꼭 지원하기를 권합니다.

Q.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제가 받은 강의 평가 중에 이런 문구가 있었어요. ‘교수님의 축적된 지식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수강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강의를 하는 게 목표예요. 후배들이 강의를 들으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이를 통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할 것 같습니다.

올해 SSIT에는 학부생 82명, 대학원생 98명이 재학 중인데요, 재학생들은 SSIT에서 어떤 것들을 배우며 성취하고 있을까요? 대학원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메모리사업부 DRAM PA1팀 정의식 님에게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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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IT 재학생 정의식 님

반도체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죠.

Q. SSIT에 지원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DRAM PA1팀에서 Process Integrator로서 첨단 DRAM 제품의 극한 미세화 개발 업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제품의 미세화가 거듭되면서 전 세대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개발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겪게 되었는데요. 구조와 소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현업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SSIT 양성 과정에서 좀 더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Q. SSIT에서의 일과가 궁금합니다.

수업이 있는 날은 아침부터 기흥캠퍼스 CDI로 가서 강의를 듣고, 수업이 없는 날은 성균관대 캠퍼스 랩실에서 연구 활동을 합니다. 요즘은 강 유전체 소자를 주제로 연구 중인데, 출근 후 논문을 읽으면서 공부도 하고 랩실 대학원생들 도움으로 장비 쓰는 법 등 전반적인 것들을 배우고 소통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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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SSIT 과정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무엇인가요?

반도체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죠. 기술 이론, 원리부터 최신 기술까지 교수님들이 강의 준비를 많이 해오시는데요. 학사나 석사 때 자세히 공부하지 않고 지나쳤던 부분이나 개념을 정확히 잡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워라밸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캠퍼스로 이동하면서 책도 읽고, 수업 전후로 그동안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경험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현업에서 일에 집중할 때는 도전해보지 못한 것들을 시도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워요.

Q.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들려주세요.

회사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게 지원해준 만큼 연구 성과로 보답하고 싶어요. 박사 2학기에 접어들면서 논문 주제를 잡았는데, 졸업 요건에 얽매이지 않고 최대한 많은 논문을 내는 게 현재 목표예요. 그리고 현업에 있을 때 업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DRAM을 개발하고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메모리 개발에 있어서 새로운 물질과 콘셉트가 필요해요. SSIT 박사 과정을 통해 충분히 고민하고 연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임직원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다, SSIT 교학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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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DS부문 인재개발그룹 SSIT 교학처 최주희 님과 김준휘 님

SSIT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고 졸업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서, 바로 삼성전자 반도체 인재개발그룹의 SSIT 교학처입니다. 교학처에서는 SSIT 교육 과정 운영과 지원자 선발 기준 수립 등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2023년 과정부터는 사이버대학교를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교학처에 근무하며 가장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최주희 님은 “학생들이 짧게는 1.8년, 길게는 4년의 과정을 거치는데,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마침내 졸업 요건을 달성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이 느껴진다”라고 말했고, 김준휘 님은 “최고의 실력을 지닌 교수님들이 함께하는 교육 과정을 기획하고 구성원들의 꾸준한 성장을 함께할 수 있어서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SSIT 신입생 모집은 매년 1회 진행됩니다. 매년 수백 명의 지원자들이 SSIT 문을 두드리고 있는데요.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현업과 관련된 공부를 하면서 업무 역량까지 키울 수 있었다”, “월급을 받으며 학업에 임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도전하고 누려야 하는 양성 제도라고 생각한다” 등의 후기를 남겼습니다.

배움의 즐거움을 통해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사내대학, SSIT. 앞으로도 많은 반도체 전문가를 양성해 나갈 SSIT에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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