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온라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사용하는 비밀번호, 어떻게 설정하셨나요? 올해 초 한 리서치 전문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2016년 도난 암호 5백만 개 중 1위를 차지한 암호가 ‘12345678’이라고 합니다.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해졌지만, 여전히 많은 이용자들이 암호 설정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데요.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비밀번호 관리 수칙을 소개합니다.
많은 이용자들이 특정 기념일이나 휴대폰 번호를 이용해 비밀번호를 설정하는데요. 생년월일, 주민등록번호, 휴대폰번호 등 쉽게 유추할 수 있는 정보는 배제하고, 나만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숫자를 활용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영어 소문자와 대문자, 숫자, 특수문자를 섞어 사용하길 권장하는데요. 특히 비밀번호에 특수문자(기호)를 포함한다면 변경 가능한 경우의 수가 대폭 늘어나기 때문에 숫자나 알파벳의 나열보다는 문자와 숫자, 기호의 조합으로 만드는 것이 보안 강화에 좋습니다.
최근에는 ‘how secure is my password?’ 같이 비밀번호 안정성 확인이 가능한 사이트도 등장했는데요. 비밀번호를 변경하기 전 안전성을 점검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많은 이들이 비밀번호를 자주 교체하는 것이 더욱 안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10자 이상의 길고 복잡한 비밀번호를 설정했다면 3~6개월의 변경 주기로도 충분한데요. 자주 비밀번호를 교체하다 보면 쉽게 추측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오류를 범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이트에서 권장하는 변경 주기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각종 사이트들의 정보 유출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상황에서 2차, 3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이트마다 다른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해커들은 한 곳에서 찾아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곳곳에 대입하며 추가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므로 포털부터 은행, 공인인증서까지 하나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비밀번호 관리의 기본 수칙을 알아보았는데요. 기본적이지만 의외로 쉽게 지켜지지 않는 보안 습관. 보다 철저한 비밀번호 관리 습관으로 안전한 IT 생활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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