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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을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슬리포노믹스’

바쁘고 불규칙한 일상 속에서 양질의 수면에 대한 현대인들의 니즈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숙면과 관련된 산업을 일컫는 ‘슬리포노믹스’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인데요. 슬리포노믹스가 성장하게 된 배경과 떠오르는 수면 관련 산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잠 못 이루는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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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OECD 회원국 중 국민 평균 수면 시간이 가장 짧은 나라입니다.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49분으로, OECD 국가들의 평균 수면 시간인 8시간 22분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인데요.

뿐만 아니라 수면 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2012년 35만 8000명이던 국내 불면증 환자는 지난해 51만 5000명을 넘어서면서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처럼 잠 못 드는 현대인들은 숙면을 위해 소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각광받는 수면 관련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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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란 수면(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로 수면과 관련된 산업을 일컫는 말입니다. 수면 산업은 미국과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커지기 시작해 안정적인 규모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내에서는 돈을 주고 잠을 산다는 개념이 주목받은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면서 잘 쉬고 잘 자는 것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한 것인데요. 이에 따라 슬리포노믹스 시장이 성장했고, 삼성경제연구소가 추정한 국내 수면산업은 연 2조 원 규모에 달합니다.

수면 카페부터 숙면 유도 앱까지, 잠을 위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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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수면과 관련된 산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수면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수면 카페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수면 카페는 회사 밀집 지역인 여의도와 광화문을 중심으로 모여 있는데요. 점심시간에 식사 대신 짧은 낮잠을 선택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산소공급기나 공기청정기를 이용해 숙면에 최적화된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간식이나 안마 서비스로 편안하게 피로를 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기 요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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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수면 용품도 진화하고 있는데요. 피부와 호흡기가민감한 사람들을 위해 신소재를 활용한 침구가 등장했습니다. 적정 수준의 온도를 유지하고 통기성이 높은 소재를 활용해 사람들의 숙면을 돕는 것이죠. 또한 개인의 수면 습관이나 신체적 특성에 따라 수면 용품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침구 충전재 역시 다양하게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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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IT 기술을 접목해 숙면을 유도하는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밴드,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에 수면 패턴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슬립 테크 제품들이 대표적입니다. 수면 패턴을 분석한 결과에 따라 백색 소음과 같은 숙면 사운드를 들려주면서 깊은 수면 상태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도 있습니다. 수면 관련 산업은 공간이나 제품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면 컨설턴트’와 같은 서비스 분야에서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질 좋은 잠을 자기 위한 공간이나 제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현대인의 일상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숙면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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