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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부문 Agent 집중탐구 #3, 더 나은 조직문화를 꿈꾸는 CA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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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S부문의 각 부서에는 회사와 부서원들의 가교가 되어 부서원들의 발전을 지원하는 다양한 Agent 제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부서원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EA(Education Agent), 반도체 기술 보안을 위해 힘쓰는 SA(Security Agent), 조직문화를 담당하는 CA(Change Agent) 등이 있는 데요.

Agent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부서내 조직문화 변화관리자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CA(Change Agent)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소통과 열정으로 조직 문화를 바꾸어 나가는 CA(Change Ag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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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t 중 가장 오래된 CA는 ‘변화추진자’라고 불리는데요. CA는 부서원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업무 능률을 높이고 분위기를 변화시키며,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부서원들에게 웃음과 활기를 전하는 등 긍정적인 조직문화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의 CA 두 분을 직접 만나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Q. CA를 맡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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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영 님: 신입사원 시절 하계수련대회에서 TF로 활동한 이력을 알고 계셨던 팀장님께서 여성 엔지니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CA가 되어보라며 추천을 해주셨었어요. 그렇게 그룹 CA로 첫발을 내디뎠는데 어느덧 팀의 조직문화를 6년째 담당하고 있네요.

정승원 님: 예전에는 조직문화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2014년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며 회사내 ‘열린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게 되었는데요. 그 계기로 직장과 일에 대한 생각이 변하게 되었어요. 이후 새로운 직무로 이동한 뒤에는 동료들의 고충을 들어주는 등 주변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제 마음을 알아준 동료들의 추천으로 그룹 CA가 되었고, 이어 팀 CA를 맡으며 4년째 활동하고 있습니다.

Q. CA를 하며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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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영 님: 조직문화에 대해 많은 정의가 있겠지만, 저는 조직문화의 근본은 ‘우리가 어떻게 일하고 있는가’에 있다고 생각해요. 올해 엔지니어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스마트하게 일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는데, 많은 분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셔서 업무 능률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로지 ‘소통의 힘’으로 조직문화 변화의 기반을 마련했던 것이라 CA로서 보람도 느끼고 큰 배움을 얻은 뜻깊은 경험이었어요.

정승원 님: 저는 조직문화 변화를 위해 스스로 탐구했던 시간과 Work Smart Fair 특별상 수상, 이 두 가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팀 CA 로서의 첫해는 이벤트 위주로 활동을 했었는데 한 해가 지나고 보니 남는 것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조직문화를 더 제대로 알기 위해 사외 인터뷰도 하고 관련 자료를 찾아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기업의 조직문화란 ‘성과를 내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협업하는 방식’이라는 결론을 얻었고, 그러한 조직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추진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팀의 문화를 새로 설계해나가는 과정에서 팀의 리더들을 비롯 여러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에 Work Smart Fair 특별상까지 수상하는 성과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Q. CA로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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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영 님: 가끔 동료들이 “CA 고충은 누가 들어주나요?”라고 물어보실 때가 있어요. 저도 CA로서 이런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요즘은 함께 일하는 CA들이 웃으며 일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CA들이 서로 고민을 나누면서 도움을 받을 기회를 찾도록 함께 모이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정승원 님: 저는 CA가 자칫 단순한 행사 담당자로 비춰지는 게 걱정입니다. CA는 조직문화 코디 네이터이기 때문에 HRM/HRD(Human Resource Management/Development)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CA를 행사 담당자로만 생각 하고 계신 분들이 적지 않아서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있어요. 그래서 조직문화를 성숙하게 이끌어 나가기 위해, 사내/외에 저와 같은 일을 하는 분들을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누며 부족한 부분은 채워나가고, 문제점들은 개선하려고 합니다.

Q. 앞으로 CA로서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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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영 님: 6년간 조직문화를 담당했던 터라 해보고 싶은 일은 거의 다 해본 것 같아요. 단, 올해 연말에는 고마웠던 분들께 손편지를 하나씩 꼭 써드릴 계획이에요. 바쁘단 핑계로 매년 넘어갔는 데 올해는 꼭 감사한 마음을 제 손으로 직접 전하고 싶네요!

정승원 님: 사실 CA 임기가 올해로 마지막인데요. 그럼에도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CA만을 위한 관리시스템과 교육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CA에게 주어진 역할은 많지만, 그것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은 아직 없는 것 같아요. 이런 것들이 준비되어 있다면, 새롭게 CA 업무를 수행하시는 분들도 더욱 쉽게 적응할 수 있고 서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나에게 CA란 무엇인가요? 혹 CA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기를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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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영 님: CA 업무를 하면서 조직 내부에서 발생하는 많은 어려움이 사람과 사람, 부서와 부서 간의 연결과 소통으로 해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을 잇고, 부서를 연결하며 서로 소통할 수 있게끔 CA가 균형을 잘 맞추어 간다면 조금 더 원활한 업무,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동안 가르침 주신 많은 리더님, 선배님들, 후배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정승원 님: 일과 개인적인 고충으로 매우 힘들었을 때도 CA 업무를 시작하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즐겁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높은 직무 동기라고 할 수 있는 ‘일의 즐거움’을 자연스레 경험 한거죠. 그로 인해 업무적, 개인적으로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CA가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변화 촉진자’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작은 불씨라도 번지기 시작하면 파급력이 크잖아요? 앞으로 CA 업무를 맡으실 분들은 모두 작은 불씨와 같습니다. 사실 그동안 많은 분을 귀찮게 해드렸는데, 그때마다 자기 일처럼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DS부문의 열정 넘치는 CA, 최희영 님과 정승원 님을 만나봤습니다. 조직문화를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하는 삼성전자 DS부문의 CA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조직의 성장을 위해 바쁘게 뛰어다니는 그들의 노력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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