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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의 수자원 순환 노력, 사람과 자연의 연대를 완성하다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생활 요소인 의식주만큼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다름 아닌 ‘물’이다. 2024년 32번째 생일을 맞은 세계 물의 날 주제, ‘평화를 위한 물 활용(Leveraging Water for Peace)’에 맞춰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은 책임감 있는 수자원 관리 협력을 통해 사람과 자연의 연대를 만들어 온 삼성전자 반도체의 노력과 역사, 그리고 숨은 주역을 만나 보았다.

▲ 평택사업장 내부에 조성된 연못 모습

삼성전자 반도체의 엄격한 수자원 관리는 ‘물 한 방울’에서 시작된다. 사업장 바닥이나 도로에 떨어진 빗물까지도 별도의 하수처리 시설에서 정화되고 있다는 사실. 삼성전자 DS부문의 반도체 공정에 사용된 용수는 법적 기준보다 강화된 내부 규정을 적용한 정화 과정을 거친다. 특정 성분만을 선택적으로 투과시키는 막을 의미하는 멤브레인(Membrane) 기반의 기술을 통해 수자원을 정화시키는데, 정화된 물은 냉각탑이나 옥상 대기오염 물질 저감 장치에 활용되어 전체적인 재이용량을 높인다.

▲ DS부문 2018~2022년 용수 재이용량

실제 재이용된 수자원은 2018년 4천6백만 톤, 2021년 6천3백만 톤, 2022년 8천5백만 톤으로 점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품 생산에 필요한 용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철저한 수질 정화, 그리고 안정적인 방류다. 재이용 후 남은 용수는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학적 처리, 화학적 처리, 필터를 이용한 물리적 처리로 정화한 후 방류한다. 폐수 정화부터 방류까지 이어진 모든 처리 과정은 중앙통제실(CCR)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이 만난 임직원은 환경 기획, 화학물질, 자원순환 등 환경보전그룹의 전체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19년 차 전문가, 임현정 그룹장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의 수자원 환원에는 좀 더 특별한 비밀이 있다고 한다.

▲ 인터뷰 질문에 답변하는 임현정 그룹장

삼성전자 반도체의 수자원 순환 노력에 있어 주목할 만한 부분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연대’다. 전사적인 차원의 노력 외에도 협력사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으로 수자원 보호에 힘쓰고 있다.

임현정 그룹장은 “수자원을 덜 쓰고(Reduce), 재이용하고(Reuse), 재활용(Recycle)하는 3R 활동 덕분에 2022년에는 국내 사업장 기준 8천5백만 톤을 재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11월 환경부·지자체와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여, 현재 약 1억 5,000만 톤의 하수처리수를 공공하수처리장으로부터 공급받는 것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연도별 수자원 성과 인증 이력

한편 ▲재이용 시스템 구축 ▲외부 재이용수 활용 ▲멤브레인 기반 재이용 기술 개발 ▲제조 용수 사용량 절감 도입 등의 노력을 바탕으로 수자원, 국제 환경 인증을 취득해왔다. 임현정 그룹장은 “삼성전자 반도체가 취득한 수많은 인증에는 수자원 기술팀과 운영팀, 그리고 환경팀 담당자분들의 노고와 전문성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좌) 1995년 신갈천 정화활동, (우) 2000년 지역 하천 정화활동
▲(좌) 2012년 자매결연학교와의 환경 정화활동, (우) 2013년 자연생태 체험학습

삼성전자 반도체는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하천·해양 생태계 보전 활동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1992년 지역 초등학교와 맺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2007년 환경과학교실, 2013년 생태체험학습 활동을 추가 시행하며 자연과의 교감을 촉진하고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워 왔다. 또한 지역 하천 생활 쓰레기 수거, 유기미생물(EM) 흙공 투척, 토종 물고기 방류, 창포 심기 등을 통해 직접적인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좌) 2014년 공세천 환경 정화활동, (우) 2022년 보령 소황사구 보전활동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 덕분에 사업장 인근의 수생태계는 개선되었다. 삼성전자의 풍부한 방류수와 지역자치단체, 환경단체의 노력 덕분에 오산천의 수질이 개선되고, 생태계가 활성화됐다. 깨끗하게 처리된 방류수가 오산천의 유지용수와 자정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수생태계 지표종(Keystone species)인 수달이 등장했다. 이와 함께 깨끗한 하천에서 서식하는 피라미, 모래무지 등의 어류 개체 수 또한 증가했다.

▲경기도 오산시 오산천의 모습

“오산천뿐만 아니라 원천리천, 서정리천, 곡교천에도 직방류 혹은 공공하폐수처리장을 통해 생태하천 복원 사업에 기여를 하고 있다”며, “1사(社)1천 협약을 맺고 토종 물고기 방류, 생태계 교란 생물 제거, 하천 정화 활동 등 생물 다양성 개선을 위한 참여형 활동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말한 임현정 그룹장. 삼성전자는 이러한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스텝을 준비하고 있다.

▲ 앞으로의 수자원 계획을 묻는 질문에 답변하는 임현정 그룹장

앞으로의 수자원 관리 계획을 묻는 마지막 질문에 그는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의 목표는 ‘2030년 용수 취수량 2021년 수준 절감’과 ‘2040년 수질오염물질 자연상태 처리 배출’이다”라며, “철저한 수자원 관리 전략과 노력, 환경 보전을 위한 지역사회와 정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의미한 환경 보전 성과들을 일굴 예정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물’은 인류가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인 것처럼 반도체에게도 중요한 존재다. 웨이퍼를 깎고 회로를 새기는 공정을 수백 차례 반복하는 과정에서 많은 물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책임감 있는 수자원의 관리를 통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삼성전자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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