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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메모리 혁명의 새 장을 열다. 레노버와 업계 최초 128GB CMM-D 동작 검증 완료

데이터 시대, 더 빠르고 더 큰 용량의 메모리를 향한 현대인들의 갈증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듯 삼성전자가 또 한 번 혁신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바로 업계 최초로 12나노급 32Gb(기가비트) DDR5 D램 기반 128GB(기가바이트) CMM-D(CXL Memory Module – DRAM) 제품을 개발한 것. 여기에는 업계 최초로 고용량 32Gb D램을 채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몬타지사의 차세대 컨트롤러 도입을 통해 전세대 제품 대비 대역폭은 10%, 지연시간은 20%를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레노버 CXL® 기반 서버 시스템에서의 동작 검증까지 완료하며 작지만 강력한 메모리 모듈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CXL은 고성능 서버 시스템에서 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나 D램, 저장 장치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이를 활용해 레노버와 협업했다.

특히 한 대의 서버에 탑재할 수 있는 CMM-D의 수를 기존 8개에서 12개로 늘렸다는 점이 눈에 띈다. 상용 서버 기준 기존의 최대치에서 50%를 확대하여 검증한 것이다. 이로 인해 CXL을 지원하지 않는 기존 서버 대비 메모리 용량은 75%, 대역폭은 80%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레노버는 최신 Intel® Xeon® 6프로세서 기반의 레노버 SR630, SR650 시스템에서, 삼성의 CMM-D를 활용해 CXL 표준에 정의된 기능들과 각종 호환성 검증을 진행하는 PlugFest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CMM-D 검증에는 삼성전자, 레노버 외에도 인텔, 몬타지 등 총 4개 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검증을 더욱 고도화했다.

삼성전자 또한 PlugFest를 통해 레노버 시스템에서의 CXL 도입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CMM-D가 AI, HPC 등의 다양한 응용에서 채택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능, 고용량’. 반도체 업계의 영원한 숙제를 풀기 위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재 삼성전자는 증가하는 고용량 메모리 솔루션 제품에 대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제품인 256GB CMM-D를 *TSV 기술 도입 없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은 향후 시스템 내 TCO(총 소유 비용)를 효과적으로 절감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의 진보는 때로는 조용히, 때로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일어난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이 요구하는 고용량 메모리에 최적화된 CMM-D 제품을 적기 개발 및 공급해 차세대 컴퓨팅 시장에 대비하고자 한다. 이번 협업으로 이룬 결과가 우리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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