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7일, 삼성전자 건강연구소가 국내 산업의학 및 위생 전문가 교수진을 초청하여 ‘2012년 산업보건 전문가 포럼’ 을 개최하였습니다.
삼성전자 건강연구소는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전자산업의 산업보건 발전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번 산업보건 전문가 포럼은 기아자동차의 백혈병 사례, 직업성 암의 판정 및 평가 방법 등과 지금까지 건강연구소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들에 대해 여러 산업보건 전문가와 공유 및 소통하는 자리였는데요, 산업 위생과 산업의학 분야 전문가들과 한자리에 모여 국내 산업보건의 발전과 전자 산업에서 산업보건 연구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 이었습니다.
건강연구소의 제1회 산업보건 전문가 포럼은 ‘암의 업무관련성 및 반도체 사업장 위험도 평가’ 라는 주제 아래 임직원과 국내 산업위생 및 의학전문가 교수진 포함하여 32명이 함께 하는 자리였으며, 조우현 삼성전자 건강연구소 소장의 인사말로 포럼의 문을 열었습니다.
조우현 소장은 “삼성전자 건강연구소가 문을 연 지 2년 째 되는 올해에 그간 해 오던 연구 성과를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할 수 있어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삼성전자가 초일류기업으로서 세계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만큼 건강연구소 역시 보건의료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 라고 인사말을 열었습니다.
포럼은 크게 1,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각종 암의 업무관련성을 평가하는 방법과 사례가 주로 소개되었습니다. 학계와 산업계의 전문가가 직접 산업계의 질병 평가 사례와 노출평가 이론 및 모델을 발표하고, 포럼 참석자와 함께 이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산업보건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한 만큼 객관적인 평가와 냉정한 비판으로 열띤 토론을 이어 갔습니다.
이어 진행된 2부에서는 반도체 사업장의 위험도 평가라는 주제 아래 삼성전자 건강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중점적으로 발표되었습니다. 건강연구소는 반도체 사업장의 알려지지 않은 위험 요소에 대해 미리 대응하여 존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피해를 줄이는 ‘사전예방원칙’ 을 기초로 2012년 상반기에만 13건의 연구를 진행하는 저력을 보여 주었는데요, 이번 포럼에서는 각계 전문가 앞에서 ▲반도체 유사 노출군 구축과 위험도 평가 ▲반도체 산업에서 역학연구의 의의와 암 발생 현황 연구를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역학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약 10여 편의 논문 밖에 존재하지 않아 포럼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또한 반도체 유사 노출군 구축과 위험도 평가에 대한 발표도 향후 반도체 산업 및 전자산업의 산업보건 발전에 기여할 기초 연구가 될 것이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 참가자는 “산업보건은 다양한 작업 환경 요인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한 만큼, 이런 의견 교류의 장이 필요하다” 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개최 될 삼성전자 건강연구소의 산업보건 전문가 포럼에 대한 기대가 크다” 라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삼성전자 건강연구소의 연구팀은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다양한 전문가와의 의견 교류를 통해 연구의 내실을 다지고, 국내 전자산업의 산업보건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포부를 다졌습니다.
다각도의 깊이 있는 연구활동으로 산업보건 분야 및 임직원의 건강관리에 힘쓰는 삼성전자 건강연구소!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계와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위해 연 2회 산업보건 전문가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제1회 산업보건 전문가 포럼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소통과 교류를 통해 국내 산업보건 분야 발전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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