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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역사시리즈] 6탄, 삼성반도체 45년 사업장의 성장 기록

삼성반도체 역사시리즈 로고

[지난화 다시 보기]

30여 년 전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다양한 여가문화

초격차 반도체 기업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

근무복으로 알아보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열정 연대기

광고를 통해 알아보는 반도체 혁신을 향한 도전!

이웃과 함께한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

12월 6일은 삼성의 반도체 사업이 출범한 지 45년이 되는 날인데요. 미국, 일본에 비해 뒤늦은 시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반도체 1등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었던 이유는 임직원들의 치열한 노고와 열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1974년 경기도 부천에서 시작한 삼성전자의 국내 반도체 사업장은 기흥/화성, 평택, 온양/천안 등으로 규모를 넓혀가며 임직원들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왔는데요. 2019년 현재, 최첨단 EUV 생산라인을 갖춘 세계적 위상의 사업장이자 5만여 명 임직원의 터전인 삼성전자 국내 사업장의 발전 과정을 소개합니다.

*2010년부터 사업장에서 ‘시티’와 ‘캠퍼스’로 명명
삼성전자는 일하기 좋은 일터를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며 2010년 4월부터 반도체사업장을 ‘삼성 나노시티(Samsung Nano City)’로, 지역별 사업장은 캠퍼스로 명명했습니다. 공간의 변화 뿐 아니라 이후 비즈니스 캐주얼, 원격 근무제, 자율출퇴근제 등 자율적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갔습니다.

삼성의 반도체 산업의 초석을 마련한 ‘부천 사업장’

부천사업장

반도체를 미래의 씨앗이라 판단한 삼성전자는 1974년 12월 한국 반도체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반도체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LSI급 이하 반도체 생산에 주력하던 부천 사업장은 1978년 3월, 상호를 삼성반도체주식회사로 변경했고, 1983년에는 기존 A라인의 75mm(3인치) 웨이퍼 가공 시설에 이어 B라인에 100mm(4인치) 웨이퍼 가공 시설을 설치했습니다. 이후 1985년 3월에는 C라인에 125mm(5인치) 웨이퍼 가공 시설까지 갖춰졌는데요. 1982년 반도체연구소, 1988년 1월 EPI동, 1989년 12월 마이크로 생산 라인이 추가로 준공되며 지금의 삼성전자 반도체의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세계 초일류 반도체 산업의 메카 ‘기흥/화성캠퍼스’

약 90만 평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단일 규모 복합 반도체 단지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는 4만여 명이 넘는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세계 초일류 반도체의 산실입니다. 1992년,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64M D램 개발을 성공시키면서 D램 분야 세계 1위를 달성했고, 세계 최초·최고라는 수식어를 얻었는데요. 이후 1993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지금까지도 메모리와 시스템LSI 분야에서 꾸준히 세계 1위 제품이 탄생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기흥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캠퍼스는 1983년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부지에 세워져 처음 가동됐는데요. 1984년에는 1라인이 세워졌고, 1988년에는 세계 최초 복층 구조로 4라인과 5라인을 건설하였으며, 2005년에는 System LSI 전용 300mm 웨이퍼 라인이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 반도체 신화의 서막, 기흥 1라인

기흥1라인

경기도 기흥은 깨끗한 공기, 풍부한 산업 용수, 소음과 진동이 없는 환경 등 반도체 라인을 운영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부지를 확보했고, 1983년 기공식을 열며 본격적인 사업장 건설을 시작해 1984년 3월 라인 건설을 완료했습니다. 평균 18개월 걸리는 공사를 6개월 만에 완료한 이례적인 사례인데요. 1984년 5월 준공식을 시작으로 이곳에서 본격적인 고집적반도체(이하 VLSI) 양산이 시작됐습니다.

“1983년 2월 VLSI 사업 추진을 공식적으로 천명, 1983년 5월 64Kb D램 개발에 착수 12월에 성공했다. 전세계 반도체업계에 삼성전자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대한민국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첨단 VLSI 기술을 보유한 세 번째 나라가 됐다. 개발과 함께 양산준비에도 속도를 높였다”

세계 최초 200mm(8인치) 웨이퍼 양산, 기흥 5라인

기흥5라인 준공식

선진 업체들조차도 불황에 대한 부담으로 투자를 주저하던 1990년 당시, 삼성전자는 대규모 200mm 웨이퍼에 선행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1993년 6월,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200mm 웨이퍼 전용 5라인을 건설했습니다. 이는 16Mb D램을 월 300만 개까지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였는데요. 이는 삼성전자 반도체 성장사에 길이 남을 승부수였고, 5라인 가동으로 삼성 반도체는 사상 최대의 호황을 맞아 1995년 큰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시스템 LSI 육성과 파운드리 진출, 기흥 S1라인

기흥 S1라인

2005년 3월, 시스템LSI 전용 300mm라인(S1라인) 가동을 계기로 파운드리 사업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2006년 고객사에 90나노 제품을 공급하면서 파운드리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시스템LSI 사업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5대 일류화 제품을 집중 육성했다. 그 결과 DDI, 스마트카드 IC, 내비게이션용 AP 등 4개 제품이 세계 1위에 올랐다. 디스플레이 구동칩 DDI(Display Driver IC)는 2002년 세계 1위에 올랐으며, 내비게이션용 AP(Application Processor)는 2006년, 스마트카드 IC는 2007년 세계 1위에 올랐다”

나노시티 화성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1999년 착공을 시작한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는 2000년부터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업계 최초 300mm(12인치) 웨이퍼 양산, 화성 11라인

화성 11

삼성전자는 1990년대 중반 반도체 세계 정상을 목표로 중대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반도체 시장 불황으로 전 세계 반도체 기업이 구조조정 중이던 그 때, 300mm(12인치) 웨이퍼 선행 투자를 결정한 것인데요. 그 일환으로 1999년 7월, 경기도 화성에 두 번째 반도체 생산기지 건설에 착수했고, 2001년 10월에는 화성 11라인을 가동했습니다.

화성 11라인에서는 2002년 2월부터 업계 최초로 300mm 웨이퍼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300mm 라인은 기존 200mm 보다 생산량이 2.5배 늘어나 제품 원가를 대폭 낮추는 데 기여했는데요. 탄탄한 생산 라인을 기반으로 생산량을 늘려 2000년대에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2위까지 올라서는 비약적인 성장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반도체 첨단 미세 공정 기술, 화성 EUV 전용 라인

화성 EUV

반도체 미세 공정이 10나노 이하로 고도화되면서 극자외선 노광 장비인 EUV (Extreme Ultra Violet)가 대안으로 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2017년 EUV 기술을 적용한 7나노 이후의 공정 로드맵을 발표하며 꾸준한 연구 개발을 해 나갔고, 2018년 2월에는 화성 EUV 전용 라인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또한 2019년 4월 ‘2030년까지 메모리 반도체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스템 반도체 연구 개발과 생산 시설 확충에 본격적으로 투자하며 시스템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차세대 반도체 클러스터 ‘평택캠퍼스’

평택캠퍼스

2015년 5월, 기공식과 함께 건설에 착수한 삼성전자 나노시티 평택캠퍼스는 축구장 약 400개를 합친 넓이인 87만평 부지 위에 세워졌습니다. 2017년 가동을 시작한 평택캠퍼스 생산 라인은 길이 518m, 폭 201m, 높이 83m 규모로 단일 반도체 사업장 중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에서 최첨단 제품인 3D V낸드를 생산하며 급증하고 있던 플래시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했습니다. 또한 2018년 7월에는 5세대 V낸드를 양산을 시작하며 초격차를 가속화했는데요.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메모리 1위 기업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반도체 마지막 공정, 완벽한 품질로 고객의 만족을 실현하는 ‘온양/천안캠퍼스’

온양천안캠퍼스

충남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온양/천안캠퍼스는 1991년 반도체 조립 및 검사 라인으로 처음 설립됐습니다. 1990년 건설에 착수해 1991년 5월 1라인을 시작으로 1995년 3라인까지 연이어 준공하며 다품종 생산 및 패키지 공정에 일대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2002년 3월에는 D램 한 달 생산량 1억 개를 돌파했고 2005년 4라인까지 가동하며 높은 품질과 신뢰도를 자랑하는 반도체 제품을 적기에 출하할 수 있는 공급 능력을 확보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삼성전자 기흥/화성, 평택, 온양/천안캠퍼스에서는 최첨단 반도체 제품들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임직원들과 함께 성장해 온 삼성전자 사업장의 지난 45년 간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고 나니 이곳에서 펼쳐질 반도체 산업의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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