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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행복한 탄자니아를 꿈꾸다, 탄자니아 임직원 봉사단 6박 9일간의 기록

따뜻한 정을 나누는 나눔의 손길에도 국경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한 나라에 찾아가 교육과 농업, 의료 등의 지원 활동에 참여하곤 하는데요. 내가 가진 것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은 신기하게도 받는 이와 주는 이 모두 행복해지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탄자니아 아루샤 지역 일모리죠마을 주민들

지난 12월, 멀리 탄자니아로부터 마법처럼 행복한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 봉사단 17명이 탄자니아 아루샤 지역에 위치한 일모리죠 마을을 찾았는데요. 아프리카의 드넓은 초원에서 함께 한 봉사단의 6박 9일 간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 탁 트인 초원과 예쁜 꽃들이 반기는 마을, 탄자니아 일모리죠

일출

부푼 마음을 안고 20시간 동안 달려 도착한 아프리카 탄자니아는 쨍쨍한 햇볕과 탁 트인 초원이 반기는 땅이었습니다. 까만 눈동자와 선한 눈매를 가진 일모리죠 마을 사람들과 인사를 나눈 뒤, 임직원 봉사단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습니다.

당나귀들

이번 봉사활동은 현지 청소년들이 사용할 ‘일모리죠 IT 교육센터’ 외벽에 벽화를 그리고, 학생들에게 컴퓨터, 악기, 언어 등을 가르쳐 주는 활동으로 진행됐습니다.

IT센터 외벽에 벽화를 그린 삼성임직원들

먼저 임직원들은 IT 교육센터 외벽에 밑그림을 그리고 하나하나 색을 칠해갔습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변하는 외벽의 모습에 임직원들의 얼굴에는 뿌듯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12월은 아프리카 전 지역이 우기(雨期)로 비가 자주 내리는 시기였는데요, 갑작스러운 비에 그려진 그림이 지워지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졌답니다.

일모리죠 학생들과 함께 수업중인 모습

IT 교육센터 안에서는 일모리죠 학생들을 위한 컴퓨터, 언어, 음악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팝송을 부르며 열심히 영어를 가르쳐 주는 임직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학생들의 순수한 눈빛과 작은 손으로 실로폰을 조심스럽게 치며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번지는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일모리죠 마을에 도착한 지 이틀 째, 아침부터 봉사단의 움직임이 분주해졌습니다. 바로 한국에서부터 준비한 깜짝 이벤트, ‘일모리죠 명랑 운동회’를 개최하기 위해서입니다. 200여명의 탄자니아 학생들과 함께 2인 3각부터 밀가루 속 사탕 먹기, 풍선 터트리기까지! 다양한 종목의 운동회가 진행됐습니다.

일모리죠 아이들과 함께하는 운동회

특히, 2인 3각 경기는 두 사람이 한 호흡으로 발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요, 학생과 임직원 모두 스와힐리어로 하나, 둘, 셋을 의미하는 “모자, 엠비리, 타투”를 외치며 마음을 모았습니다. 언어뿐 아니라 마음까지 하나되어 게임에 집중했는데요. 얼굴에 밀가루 범벅이 되어도 까르르 웃으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모두 행복해졌답니다.

운동회를 하는 일모리죠 아이들과 삼성임직원들

이렇게 명랑 운동회가 끝나고 아이들에게 학용품 선물을 전달했는데요, 선물을 받고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다시금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모리죠 IT 교육센터' 개관식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던 명랑 운동회가 끝나고, ‘일모리죠 IT 교육센터’ 개관식이 진행됐습니다. 탄자니아 아루샤 지역은 컴퓨터를 접할 기회가 드물고 영어를 비롯해 모국어인 스와힐리어 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은 상황인데요. ‘일모리죠 IT 교육센터’가 아이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봅니다.

■ 탄자니아 육상 꿈나무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그 날까지!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 2012년부터 탄자니아 육상연맹과 함께 재능이 뛰어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학생 8명을 선발해 체계적인 육상 훈련을 받도록 후원하고 있습니다.

마라톤 시합중인 선수들

마침 임직원 봉사단이 방문한 시기에 후원 학생들이 출전하는 ‘카라투 주니어 육상대회’가 개최됐는데요,

올림픽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응원전의 덕분이었을까요? 대회에 출전한 후원 학생들은 여자부 경기에서는 3, 5위를 차지했고, 남자부 경기에서는 7, 8, 11위를 각각 기록하는 쾌거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탄생할 수 있겠죠?

‘나눔’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따뜻한 관심을 건네고, 식량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가지고 있는 음식을 나누어 주고, 꿈을 꾸는 아이에게는 희망을 심어 주는 것이 진정한 나눔 아닐까요? 언어는 통하지 않았지만 서로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탄자니아 일모리죠 마을에서의 마법 같은 순간을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 삼성전자, 탄자니아 미래 꿈나무들의 ‘희망을 짓다’

☞ 삼성전자, 탄자니아 초등학교 및 육상꿈나무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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