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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소통의 현장 ‘2018 생기발랄 문화공감’

가을이 찾아온 삼성전자 기흥/화성/평택캠퍼스에는 임직원들의 감성 충전을 위한 풍성한 문화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생기발랄 문화공감’에는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소장과 소통전문가 김창옥 대표가 연사로 참여하고, 뮤지컬 갈라, 가수 로이킴 등의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기대를 모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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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라노 김수, 바리톤 우정훈이 뮤지컬 갈라로 2018 생기발랄 문화공감 행사의 막을 열었다

유익한 정보가 가득했던 ‘2018 생기발랄 문화공감’ 강연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지난 9월 19일, 삼성전자 나노시티 DSR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문화심리학자이자 여러가지문제연구소를 운영하는 김정운 소장인데요.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김정운 소장의 강연을 듣기 위해 모인 임직원들이 대강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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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생기발랄 문화공감 강연을 진행하는 김정운 소장

김정운 소장은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소통의 문제를 언급하며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전화, 메시지, 메일 등 다양한 수단으로 소통을 하고 있지만 효과적으로 의사 전달이 되지 않을 때가 있는데요. 이날 강연에서는 문화심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6가지 기본 구조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통해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째, 만지기 (Touch)
첫 번째 의사소통 과정은 ‘만지기’입니다. 피부를 ‘드러난 뇌’라고 일컬을 정도로 우리는 피부 접촉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공유하는데요. 갓 태어난 아기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지만 접촉을 통해 엄마와 의사소통을 합니다. 이 과정은 아기의 두뇌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한 소통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죠.

둘째, 눈 맞추기 (Eye Contact)
동물들은 눈을 마주치는 것을 공격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반면, 사람은 눈을 마주치며 정서를 공유합니다. 하지만 요즘 사회에서는 눈을 마주치는 의사소통행위가 적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사회구성원들이 눈을 통한 정서 공유의 중요성을 인지한다면 부드러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사회를 기대해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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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정서 공유 (Affect Attunement)
사람은 자연스럽게 타인의 감정을 따라 하고 이를 통해 정서를 공유합니다. 이는 우리 세포 속에 존재하는 ‘거울뉴런’에 의한 현상인데요. 정서적인 전염은 바이러스보다 빠릅니다. 찡그린 얼굴을 보면 따라서 찡그리고, 웃는 얼굴 보면 따라서 웃게 되는 것이죠. ‘웃는 사람은 다 예쁘다’는 말이 나온 이유도 따라 웃다보면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감정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김정운 소장은 정서 공유를 위해서 내 인생, 내 삶이 재미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재미와 행복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생각해보라며 임직원들에게 질문했는데요. 기분 좋은 직장생활을 위해 자리에 꽃이라도 사서 꽂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삶의 재미와 행복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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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순서 주고받기 (Turn-taking)
인간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이유는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엄마들이 아이에게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것이 ‘순서’라는 점에서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데요. 내 순서가 있으면 타인의 순서가 있기에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하고, 내 순서가 왔을 때 반응해야 한다는 상호작용의 원리가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합니다.

다섯째, 함께 보기 (Joint Attention)
시선은 곧 마음입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면,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데요. 김정운 소장은 서로 같은 곳을 보며 가치를 공유할 때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갖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먼저 보는 것이 리더라며, 따라다니며 불평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새로운 것을 먼저 발견할 수 있는 눈을 가지는 습관을 들이길 조언했습니다.

여섯째, 상대 관점에서 보기 (Perspective-taking)
흔히 말하는 ‘역지사지’ 능력을 기르는 것은 의사소통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데요. 역지사지를 훈련하는 방법은 자신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김정운 소장은 자아성찰, 자기반성에는 ‘휴식(休息)’이 중요하다며, 나무에 앉은 사람처럼 여유를 갖고 자신을 바라볼 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운 소장은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과 유익한 정보를 전달해 임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는데요. 강연을 들은 임직원들의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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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에 참가한 임직원 백민 님(맨 왼쪽)과 김정운 소장 (왼쪽에서 세 번째)

삼성전자 DS부문 System LSI사업부 백민 님
“한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는 강연이었습니다. 특히 인간은 동물과는 다르게 ‘감탄’을 하면서 아이의 행동을 이끌어내고 발전한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데요. 아이를 키우면서 있었던 일들도 떠오르고 칭찬을 받기 위해 노력했던 제 신입사원 시절도 떠올랐습니다. 앞으로 유익한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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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연에 참가한 임직원 하현수 님(왼쪽에서 세 번째)과 김정운 소장 (왼쪽에서 두 번째)

삼성전자 DS부문 Foundry사업부 하현수 님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 상대의 퉁명스러운 반응을 볼 때가 있는데요. 그런 상황에서 소통을 잘하는 방법은 의외로 아주 가까이에 있더라고요. 오늘 강연을 통해 작은 것에 조금 더 인간적으로 반응하고 감탄하며 유쾌한 대화 분위기를 만드는 방법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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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기발랄 문화공감 행사 기획 담당자 김대로 부대표

삼성전자 기흥/화성/평택 노사협의회 김대로 부대표
“그동안 열심히 일한 임직원들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감미로운 음악 공연과 즐거운 특강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생기발랄 문화공감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작은 행복을 느끼고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공감과 소통을 주제로 진행된 ‘2018 생기발랄 문화공감’ 현장에 함께 해봤는데요.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감성 충전을 위해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올 생기발랄 문화공감,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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