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방곡곡을 연결해 우리 삶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고속도로! 지역 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톨게이트를 지날 때마다 정차해 통행료를 내야 하는 불편함도 있는데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도입된 정책이 있습니다. 바로 하이패스가 없는 차량도 중간 정산 없이 최종 출구 요금소에서 한 번에 통행료를 지불하는 ‘원톨링 시스템(One Tolling System)’ 입니다.
‘무정차 통행료납부 시스템’으로도 불리는 원톨링 시스템은 차량번호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 차량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최종 출구에서 일괄적으로 요금을 정산하는 방식입니다. 원톨링 시스템의 도입으로 올해 11월 11일부터 고속도로 이용 시 중간 영업소에서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주행할 수 있게 됐는데요. 주행 시간 단축은 물론, 불필요한 정차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 체증도 예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톨링 시스템이 적용되는 구간은 재정고속도로와 연결된 8개 민자고속도로로, 서울-춘천, 천안-논산, 서수원-평택, 대구-부산, 평택-시흥, 부산-울산, 수원-광명, 광주-원주 구간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용 방법은 고속도로 입구에서 통행권을 뽑은 뒤 경유지 영업소에서 정차를 하지 않고 최종 목적지에서 통합요금을 내면 됩니다. 단,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유료도로의 경우 원톨링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분들을 위한 또 하나의 희소식! 바로 민자고속도로의 결제 시스템이 개선되었다는 점입니다. 민자고속도로 이용 시 통행료 납부를 위해 현금을 별도로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올해 11월 11일부터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신용카드를 민자고속도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더해, 2020년부터 전국 모든 고속도로에서 통행권을 뽑지 않아도 주행 중에 자동으로 통행료가 부과되는 ‘스마트톨링(Smart Tolling)’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2018년부터 남해고속도로 영암-순천 구간에서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고속도로에 설치된 카메라가 번호판을 인식해 이용자에게 후불로 요금을 청구하는 스마트톨링 시스템이 도입되면 톨게이트에 정차하거나 속도를 줄일 필요가 없어 차량 통행 속도가 향상되고 통행 시간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우리 삶도 점차 편리하게 변화하고 있는데요. 원톨링 시스템과 스마트톨링 시스템에 이어 우리의 생활을 더 스마트하게 바꿔줄 다음 기술은 무엇이 될지,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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